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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5년만의 봉재낚시터 대형좌대

by 캐미불빛 2024. 4. 29.

240428

아들들이 가자고 졸라서 가기는 하는데

5년동안 낚시를 하지 않아서인지 자꾸 머뭇거린다

정말 하고싶어?

진짜루 가?

예전의 나를 생각해보면.....

 

 

 

 

우선 낚시장비부터 꺼내야 하는데

창고의 짐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지 

(이번 기회에 창고 정리)

 

 

 

 

 

낚시터에 도착하니 드디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5년만의 봉재낚시터 변함은 없구나

저수지 주위로 신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제일 신난 우리 큰아덜

그래 얼마나 잡는지 보겠어

(팔뚝에 장난은 쳐가지구.ㅋㅋ)

 

 

 

 

 

낮이긴 한데.......작은 붕애 외에 블루길이 넘 설친다

두메지? 여기도 만만찮다

 

오늘의 가족낚시대회 경품은

대어상 - 5만원

다어상 - 5만원

 

헌데 이 건 누가?

 

 

 

 

 

오!!!! 역시 시작은 울 둘째

19cm 한마리로 자정까지 일등이다

아빠와 형이 못잡으니 자정까지 무리하게 낚시에 임한다

드디어 울 주노가 꿈에 그리던 경품을 차지하는 것인가

 

 

 

 

 

이와 달리 큰아덜은

입질패턴과 블루길로 인해 헤매고 있다

ㅎㅎㅎ 그래 계속 그렇게 가는거야

 

봉재지 좌대도 이제 많이 낡긴했다

 

 

 

 

 

5년만의 난로

여전히 잘 기능해주고 있다

낚시 장비는 한번 사면 평생을 가기에 처음에 살때 좋은 걸 사는게 낫겠다

 

낚시대

체어맨 인데 지금 낚시대 스탈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봉재낚시터 대형 좌대 내부모습

예전의 중형정도의 크기다. 성인 남자 3명 포함 주말낚시 대여 기준 18만원

(장난 아니다)

 

울 마눌님은 이 금액이면 좋은 펜션 갈 수 있다면서도

가족낚시라 크게 불만을 갖진 않는다

 

다만 방안에서 담배낚시가 ㅠ

 

 

 

 

얼마만의 캐비불빛이냐...

좌, 우 모든 낚시좌대에서 전자캐미 불빛이 마치 불꽃놀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한데

우리는 과거 캐미 1천원에 3개 ㅎ

 

시력도 안좋아 잘 보이지도 않지만

정감있잖아!!

 

 

 

 

 

새벽 3시50분 기상....기대치 않았는데 나에게 입질이 온다

큰아덜을 깨워........드디어 붕어, 발갱이, 향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희한하게 여기는 아침 7-8시경 낚시가 잘 된다

떡밥과 글루텐으로 

 

 

 

 

 

나에게 오랜만의 파워를 선사해준 향어

아덜 왈 "아빠, 바닥에 걸렸나바?"

아니 돌덩이가 물었다

 

신나게 검뎅이 향어와 힘겨루기를 하고 나니 기분이 되려 상쾌하다

 

뇬석 한성깔하게 생겼네...특히 빵이

 

 

 

 

 

밤새 다른 좌대에서는 한마리도 잡질 못했는데

다행히 우리 좌대에서는 큰 걸로 따박따박 나와준다

아덜은 제법 쓸만한 토종붕어도 잡아내고

 

뇬석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나저나 대어는 내가 1등인데,

다어에서 아들이 급하게 추격해온다

에이 설마

 

 

 

 

 

울 둘째뇬석은....어제 저녁 늦게까지 낚시를 했다더니

막상 나오는 시간대에서는 깨어나질 못한다

 

주노야! 아빠가 말했지.......인생은 타이밍이라고

결국 한마리도 못잡은 울 주노군

 

 

 

 

 

봉재낚시터 4월말 현재 밤새 잉어 산란으로 주변이 시끄러웠다

배수도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

정면으로 해가떠서 낚시포기상태

 

그에반해 울 큰아덜.....정신없이 잡는다

결국 최종스코어 6:6으로 동점이다

더 하겠다는 아덜 3만원으로 퉁치고 마무리 한다

(아덜 미안해 사실은 너가 한마리 더 잡았더라 ㅋㅋㅋㅋ)

 

 

 

 

 

튼실한 녀석으로 11마리 담았다

평소의 반밖에 못잡았지만 아덜과의 게임으로 인해 짜릿한 낚시였다

역시나 봉재낚시터는 나와 잘 맞는 느낌이다

 

다른 좌대는 전멸이라는데

그래서인가,,,,,,,해뜨기 무섭게 모두 철수

 

 

 

 

 

자..........2024년 5년만의 가족 봉재낚시터 대회

성황리에 마치다

다 커버린 아이들과 낚시하니 과거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모두 1대(3칸대)로만 경기를 치루고 낚시장비를 최소화해서

그나마 이동이 수월하였다

 

역시 낚시는 장비빨이 아닌 실력빨(운빨?)

 

남자는 낚시라도 하는데
묵묵히 따라준 마눌님

감사합니다..꾸벅

 

 

 

 

 

울 큰아덜 아쉬움이 많은 모양이다

아빠 6월에 또 오자!!! 허거덕

 

그때는 날도 뜨거운데

엄마만 OK해준다면야...ㅎㅎ

 

 

 

 

 

봉재낚시터

사장님 무지 친절하고

어자원 풍부하고

가깝고

 

단지

시설이 좀 낡고

금전적으로 부담되고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항상 좋은 추억을 남겨준다

 

다음 

낚시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뜬금없이

"항상 행복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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