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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여름휴가 낚시 - 대동낚시터

by 캐미불빛 2016. 8. 3.

160802


기억에


여름휴가 때 마다 항상 힘들어했던


휴가낚시


우선 엄청난 더위와 강한 햇빛


덤으로 물위의 끈적거림 등


꼭 주중낚시를 계획하나(내 꿈만 창대하나)


엄청난 정신적, 신체적 데미지를 선사받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한데


잊을만하니


떠다시 떠났네....


결국 완패하다





정말 오랜만의 대동낚시터

주중임에도 좌대 만석이다

(분명 고기가 많겠지)

겨우 한좌대 득템하였으나...........

이게 고생 시작이라는





아롱아!....가자~






여기입니다...

인원수에 비해 큰 좌대를 배정해주었다(그나마 다행)

출발은 산뜻하게~~

오늘 뭔가 될것 같은데

(헌데 고질병이 되버린 허리상태가 ㅠㅠ.

느낌 안좋음)






주노, 시작과 함께 왠 생선을

(준치?)






뭐지?

시작과 함께 입질이 들어왔다

불길함

그리고 물고기 상태가 별로다

그간 유료터 안다닌게 맞군(자연상태 붕어와 확연히 다르다)






그 이 후

조~~~용


날씨?

개 더움!!

갑자기 습기가 엄습함

그러더니 엄청난 비바람

좌대가 출렁출렁

넘 위험하여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안에서 덜덜 떨다


아무래도 밖의 상황은 낚시대 다 날라갔을듯

엎친데 덥친격

허리 상태 엄청 안좋고

방안 습함에 끈적거림에

ㅋㅋㅋ

여름휴가 낚시?

정말 앞으로는 정말정말 안갈거임

그렇다면 뭘 하나

ㅠㅠ





누워 고통에 몸부림 치다

새벽 밖에 나와보니

세상에~~~ 밖이 더 시원하잖어

아고

빨리 집에 가고픈 맘만

다행히 간밤에 좌대들은 무사하다






대동지 뒤편

전원주택단지??

부럽부럽

하늘을 보니 오늘 무지 덥겠다






밤새 잘 잤다는 아덜

잠깐 나와있더니 다시 들어가 자버린다

무슨 군대갔다 휴가나온 아들도 아니고

먹고자고먹고자고

거의 좀비수준






울 주노군이

낚시가자고 졸라서 왔더니

정말 의외로 열심이다


헌데 입질이 전무!!!!!

주노말에 의하면 떡밥을 지롱이 모양으로 만들어 붕어를 꼬드긴다는데

눈물난다

왜 아빠가 델꾸가면 입질이 업냐구

아빠체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즐거웠다는 울 주노군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어딜 가야할지

짧은대 펴야해서 수심 낮아야 하는데

어린이들 도전해볼 만한 만만한 낚시터가 없다






아침 오래 앉을 시간 없겠다

좌대 배치가 아침에 햇빛이 정면으로 들어온다

아무래도 빨리 나가게 하려는 낚시터 꼼수인듯

그래야 청소하고 새로운 손님 모실수 있으니

에고에고 

우리도 빨리 정리하자

허리땜시 빨랑 진통제 먹어야겠다






정리하는 중에도 자리를 옮기며

계속 도전중인 주노군

한마리 잡겠다는데

정말 대동지 생각보다 않나온다

간혹 선전물에 의하면 모든 좌대가 만선인데

왜 내가 오면 안될까






헉.......

배에 걸린 피라미를 잡더니 너무나 좋아한다

주노군 한마디

"엄청 묵직했어"

ㅋㅋㅋ






가자!!!

아빠는 넘 힘들어서 맨붕이다

사진만 남기고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니...............


애 엄마 없이 밖에 나오는 건 정말 정말 무섭다

나는 나데로 애들 보랴~~

밥해먹이랴~~

내 몸 부실하랴~~

자연아~~~~~~~~~~~






아니 온듯

아침 낚시시간보다 청소시간이 더 긴듯

청소하러 사장님 오셨을 때 깜짝 놀래키려고(?)

종이한장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ㅋㅋ


자연씨. 좋은 거 가르켜 줘서 고마워


하룻밤 넘 힘들어서 말도 안나온다

아무튼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있다 갑니다






오래되고 낡은 좌대에 비해

사장님의 노하우가 여기저기 묻어 있는 걸 느낀다 

이상 여름휴가 낚시 끝~~






그리고

그 간의 텃밭 상황


이게 뭐게?

나도 처음 봄

상추!!

상추가 나무라는 걸 처음 알게됨

조만가 내 키를 넘겠네






고추가 빨갛게

주노 거시기마냥...ㅋㅋㅋ

쪼맨한게 귀엽다....

넘 많이 따서인가 왜 안크냐

아무튼 올 한 해

덕분에 고추는 사먹지 않고 좋았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헌데 약을 안해서인가 거의 대부분 벌레가 먹었다

어케 처리하지?

모르겠다.

먹기 그래서 갈아 마신다

벌레도 함께..ㅋㅋ






자연산 무공해 토마토

맛은 그닥

비쥬얼도 그닥

하지만 우리가 심은 토마토라 그런지

예쁘다






문제의 고구마

넘 많이 심었나.....바글바글바글

올 초 한 구멍에 두~세포기씩 심었으면 큰일 날 뻔

한포기도 밀림인데

이젠 손도 못된다

자라던지 말던지

추석전에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손바닥크기로나 나올런지



텃밭이 이제 끝나가는데

다음해에도 해야하나

심을때만 기분좋지


이후 관리도 그렇고

수확하는것도 그렇고

만만치가 않다


결론은 아이들에게 맡기고



이상

여름휴가 낚시 끝

ㅠㅠ


앞으론 절대

정말정말

절대루

한여름 휴가 때 낚시

안할거야~~~~~~~~~


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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