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
요즘 날씨가 좋다
산에 가기 딱 좋은 계절
우리 집 앞 아니 뒤에 조막만한 산이있는데
원수산이란다
세종시에 산이라면 원수산, 전월산 두 개 정도로 알고 있는데
높이도 도진개진이다
전월산이 260m로 원수산보다 9m가 더 높다는 ㅎ
원수산?
두가지 썰이 있는데
첫째는 형제지간이 왼수지간으로 이 산을 사이에 두고 살았다는
두번재는 계급으로 원수(장군중의 최고), 여기서 많은 싸움이 있었다는데 조선중기 이후에나 나타나는 걸로 봐서는 첫째가 더 신빙성이 맞을 듯....아무튼 산의 형세가 서울 인왕산과 비슷하다 하여 조만간 이 산에 VIP올 산이라는데
두고 볼일
참고로 우리나라에 산이라 할 수 있는 게 총 4,440개가 있다는데
원수산도 산이구나
(높이 200m이상)
일기가 좋지 않다
저멀리 우리집이 보이고
(산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과정으로 설명)
원수산 자칭 3경
원수산 자칭 2경(???)
원수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위치(2경)
여기 서 있으면 넘 시원하고 원수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나름 돌 산임
초입의 느낌 가지고 올라오면 당혹스러울 수도
생각보다 험하고 가파르다
2000.1.1.기념하여 연기군 남면면장님이 설치한 원수산 기념비
삼면에 걸쳐 원수산 역사를 기록해놨는데
비석의 뚜겅돌이 너무나 형편없다
(지나가던 아저씨 뜬금없이 나에게 : 그 비석 어때요? 묻는다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 모양)
올라가는 길 옆으로 원수산 MTB도로
요즘 이 도로 때문에 자전거 구매에 갈팡질팡
최소 150 이상은 줘야 하던데
자칭 원수산 삼경중 으뜸인 1경
스칸디나비아에 와 있는 듯한
초입은 너무나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가벼운 산책코스로 제격
이 산이 좋은 거라면 바로
산새소리를 원없이 들을 수 있다
더 깊은 산 보다도 유독 새소리가 예쁘다
덕분에 아침마다 우리 집 앞은 새 지저귀는 소리로 잠을 깬다
(내려오면서 살짝 녹음해본다)
원수산 전월산 금강 미호천 평야
세종시가 명당?
초입 입구
간단히 먼지도 털어낼수 있고
항상 볼때마다 부러운 숲유치원
여기 아이들은 평생 건강할 듯
화면안에도 다 안들어올 정도로 큰 은행나무
항상 오며가며 부럽게 바라보는 단독주택
마당에 예쁜 리트리버 보는 건 덤
마지막으로
브레드마마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 하면
기분 업!!!!!!
정확히 1시간 걸렸다
집 앞에 이런 남산이 있다는 게 넘 감사하다
숲세권이라 했던가
세권 중에서도 제일 일 듯
조금만 더 연습해서 전월산까지 꼭 갔다오리라
(이상 무리한 걷기로 고관절 힘줄 나간 멍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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