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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산청에서 마눌님과의 데이트

by 캐미불빛 2019. 10. 27.

191026




예전 산청 한 번 갔다가

경치와 맛에 푸~욱 빠졌던 기억이


나중에 퇴직하면

산청같은 곳에 살고 싶다고 누누이 말해왔기에


마눌님과 함께

정말 정말 오랜만(? 처음인가)에 산청에 단 둘이 점심 먹으로 갔다오다





여기가 어디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1호라고 했던 것 같기고 한데

내눈에는 하늘 참 맑네






담이 참 예쁘다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되는

아담한 마을이다






역시 우리나라엔 기와가 예쁜듯

물론 더 예쁜 마눌님^^






가을에 감나무의 감은 참 예쁘다

산청감은 왜이리 크고 튼튼하게 생겼는지

하나 따고 싶지만 결국 못하다

(바람때문에 머리카락 잡느라고 ㅎㅎ)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를 배경으로도 한 장 찰칵

난 대나무가 좋다

왠지 청명하면서도 으시시한






이 곳에서 제일 예뻤던 건 바로

개울의 청명함

아~~~~~이 앞에 집 짓고 살고 싶다

개울이 얼마나 깨끗한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산청에 왔으니 산청식 정식으로

깔끔하다. 인위적인 맛도 없다

이 곳에서 살찐다면 그 건 죄악이다






산청하면 동의보감

반달곰 입 안에 마눌님이 있는데 조명이 안보인다






높은 곳에서 바라다보이는 전망이 시원시원하다

산청 살고 싶어서 갔는데

조금 춥기도 하고 일찍 해도 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아직은 시골에 살고 싶지 않은 모양






셀카를 찍다보니 계속 마눌님과 함께 찰칵

아이들 없이 사진찍는게 조금 어색하기는 하다






그래도 기는 받아가야지

고3에게 전달하겠다는 마눌님

그래도 아빠보다는 낫네

난 내몸이나 챙기는데 ㅋㅋㅋ






이렇게 같이 여행하니

왠지 쬐금 쓸쓸하기도 하는데

삶의 원숙미가 느껴지는 듯

내 머리카락도 많이 희여졌네 ㅎㅎㅎㅎ






여긴 중국이야

중국여행용 사진으로

굴뚝앞에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친구처럼 옆에 있어주고

사랑해줘서

(나 서리내린거야????ㅠ)






산이 깊어서인가

금방 추워지고

어둠이 내려온다

오늘 산청이 기운 팍팍 받는듯

호흡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이렇게 여행다니자

값비싼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같이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리오~

더욱 좋은건

꽃보다 더 예쁜 마눌이 있으니






거북님 앞에

앞으로도 울 마눌 건강하게 해주세요

소원 빌고 돌아오다




산청

나 중에 산청 가서 살까 했는데

솔직히 넘 멀다

ㅎㅎㅎㅎ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알아봐야 겠다


아무튼

산, 물, 공기

삼박자 모두 갖춘 산청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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