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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목포 망했나?

by 캐미불빛 2019. 9. 1.

190831


목포 사촌여동생 결혼식 간다

처음으로 목포 간다는 마눌과 아들을 위해

저녁 호텔까지 감안하고 짐싸고

여행지를 물색하는데

....

....

....

없다!!!!!!

....

갈 곳이 없다


설마? 우선 가 보면 뭐든 있을거야

아니면

주노가 좋아하는 낙지탕탕이?

아니면 8월이 제철이라는 민어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홍어라도 먹고 와야겠다

라는 심정으로 갔는데


맨붕온 아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복장하고는

참 공무원스럽다 ㅋㅋㅋ






목포 이게 다

정말 갈 곳도, 특별히 먹을 것도 없다

이래서야

전국 4대 개항중 하나였는데............아쉽다

저멀리 삼학도가 보인다






아쉽게도 유달산은 여기까지

목포는 손혜원의원이 살린게 맞네 ㅋㅋ

(식기전에 살려라)

숙박이고 먹거리고 뭐고 할 것 없이 그냥 집으로

냅다 달린다






낚지의 고장 목포를 뒤로하고

집에 와서 먹다..........여전히 심술중인 울 아덜

(오늘 하루 거덜나다)






탕탕이 맘껏 추가하고

아들 힘 빼주려 볼링도 4게임이나 하고...........

하루 어수선한 목포여행 마무리하다


난 절대 다시 갈 일 없을 듯

(여기 낙지도 생각보다 싱싱함)





정말 정신없던 결혼식

오늘도 역시나 난 다짐한다

절대로 이런 형식적인 결혼식은 하지 않겠다

결혼식은 예식장이 아닌 호주로 갈거야


그치 자기야??


ps. 미소야 결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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