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잡이 수족관 전멸(8) - 치명적인 백점병

20141207

 

그 간의 물잡이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수족관 관리 정말 어렵다.ㅠㅠ

 

 

 

 

 

높이가 작은 수족관에 맞춰 새로 들여온 여과기

작고 앙증맞긴 한데 여과력에 의문이 든다 

 

 

 

 

 

그 사이 탄생한 아기구피들....

두번에 걸쳐 총 25마리를 낳았다

(분양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기대가득)

허나 분리통에 물 순환이 잘 안돼는 듯

수면에 유막이 형성된다

가장 큰 문제. 갑자기 늘어난 벽면의 녹색이끼?

 

 

 

 

 

그래서 이끼제거용 물품도 구입하고

나름 쓸만하다...길어서 사용하기 편하고

허나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이끼제거용 생물이 땡긴다는

 

 

 

 

 

노랭이 1만원에 4마리인데 체리새우는 10마리다

거기다 알까지 가져온 뇬석(허나 며칠 못 삼)

 

 

 

 

 

수초가 없어서인지 저렇게 돌에 옹기종기

언제나 늘 맘속으로 생기는 "수초키우기" ㅠㅠ

흑사의 한계

 

 

 

 

 

그리고 문제의 이끼제거용 오토싱................

그린피쉬 넘해 ㅠㅠ

자세히 보면 등에 하얀 점이 보인다

그래서 원래 오토싱이 점박이 인 줄 알았다

(이후에 백점병을 알게된) 

 

 

 

 

 

울 아가들 다칠까 조심조심

전과 같이 하루 하루 죽어나가지 않아 좋은데..........

뭐지? 이 불길함이란.

(결국 1~2일 사이에 떼뒥음)

 

 

 

 

 

내가 사랑한 숫구피 이쁜 뇬석.........

이게 아프기 전 마지막 모습

활짝 핀 꼬리지느러미를 바라다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그 새 맘이 변해 이젠 풀블랙을 구하고 싶다) 

 

 

 

 

 

마지막 건강한 모습의 암컷 모습도 기념으로

산란을 했는데도 또 배가 볼록.....

이렇게 이쁜 뇬석들이....

(허나 보이는 모습과 달리 아기들을 넘 잡아먹어)

 

 

 

 

 

수초 없는 수족관에 새우 놀이터도 밤늦은 시간에

만들어도 보고

헌데 지금도 의문인데...

향나무라 물고기들에게 악영향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오토싱과 향나무를 같이 투입했는데.....)

 

 

 

 

 

나름 구멍도 열심히 만들어보았으나

아직까지 저 구멍안으로 들어가거나 지나간 녀석을 본 적이 없다

무용지물

더군다나 아무리 물에 담궈놔도 물에 뜬다 ㅠㅠ

 

 

 

 

 

그나마 좀 나았던 오토싱.........

갑자기 욕나올라 그러네 

이끼 제거 기능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오토싱 3마리 같은날 모두 사망.....따로 분리해 놨더니 바로 감)

 

 

 

 

 

홈플러스에 갔다가 불붙은 물고기도 두마리 합사.....

그 위에 울 암컷 구피의 꼬리에 ㅠㅠ 백점병.....ㅠㅠ

 

 

 

 

 

오토싱 오고 며칠 사이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

블랙테트라 보소

온 몸에 눈이 내렸다

그제서야 병이 걸린 걸 깨달았으나 이미 늦은 상태

 

 

 

 

 

나날이 병이 들어가는 구피 모습..........

이젠 아가미에도 ㅠㅠ

그 아름답던 꼬리엔 온통 눈이 내려

이 모든 생명체가 2~3일 사이에 한꺼번에 떠나갔다

(구피치어도 전멸)

안뇽~ 다 내 불찰

 

 

 

 

 

잠깐) 숨은그림찾기.....아기 막구피(실험용.미안)

잡히지 않으려 돌에 딱 달라붙어 있다..........

결국 이뇬석도 마지막 백점병 걸린 테트라 입으로

 

 

 

 

 

다 떠나고 남은 허접한 수초

(그만할까???)

알약 형태의 이산화탄소를 또다시 넣어주지만

흑사의 한계................

결국 소일을 샀다

그러나 흑사로 다시 한 번 시도해본다

 

 

 

 

 

 

 

 

 

 

다시 셋팅........조만간 수초 모두 말라비틀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좋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식구들.........

네온테트라 20, 베타 1, 비파 2

 

 

 

 

 

베타 성질 고약하다. 자고 일어나면 네온테트라 2~3마리씩 물려 죽어있다

노랭이만 신나게 냠냠.......

비파는 숨어서 나오지도 않는다.....

먹을게 없어 살 수나 있으려나...에고

바닥의 잔디가 넓게 퍼지길 기대하지만 불가능하리라

만약 수초 망가지면 소일 깔고 다시 만들어보련다

 

 

 

 

 

그 사이 울 가족 모습) 남자 옆에서 좋단다....

강조하고 싶은 건 울 큰아덜 이젠 사진 찍으려 하지 않는다는 거......없어!!!!!

 

 

 

 

수온, 여과, 먹이 등등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은 물잡이 초딩생활

 

이끼 제거하려 구매한 (백점병 걸린)오토싱으로

구피와 치어까지 모두 보내고

 

또다시 셋팅한 수족관 앞에서

이번엔 수초가 성공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물잡이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남들 다 쉽게 키우는 구피 제대로 번식시키지 못해

그 잼없는 베타로 다시 시작하는 내 마음

 

ㅋㅋㅋ

 

헛웃음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