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04
가을이 푸르다
낚시인 이라면 두둥실 배타고 좌대 들어갈때의 기분이 최고가 아닐까
담날 거지꼴이 되지만 ㅋㅋ
드뎌 오늘 실전에 들어간다 이름하야 "캡슐떡밥"
안은 푸석하게 겉은 찰지고 딱딱하게
오늘도 역시 외대일침...........헌............데
수심이 ㅠㅠ 3.2칸대 찌가 초릿대 앞에서 꼬물꼬물
옆도 만만치 않은 수심이지만 그래도 붕어입질이 온다.........오호~ 포인트 찾았어^^
헌데 뜻하지 않은 복병이 .... 이름하여 약술.......먼저 저것은 "땅드륩씨주" 아우 써~~~
다음으로 이름도 모르는 ***주, ***주, ***주 등등
몸에 좋다고 막 마시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늦게 나타난 조부장님의 발렌타인까지 비우고 달려
총 8가지 술을 다 마시고 ........................난 기절 ㅠㅠ
눈뜨니 새벽 4시............바쁘게 내복입고, 가스틀고
해가 떠오르는 걸 감상하는데....... 아~ 내 시간! 얼마만의 좌대인데
아침 철수한단다
저수지 마개를 뽑아버리는 신기의 챔질도 보여주고
이 돌을 바늘로 어떻게 꺼냈을까.....????
지난밤 나 꿈나라에 있을때 양손이 분주할 정도로 입질이 왔다는데
4~5m 수심에서 나오는 월척급 붕어의 힘은 가히~~~~~~~~~~~~
사장님의 오래된 받침대.....흉기다
특이한 채비..양어장에서 쓰는 채비라 하는데..........얼마나 입질표현이 세세한지
3칸대 중간정도에 1번 유동봉돌을 단다는게 쇼킹, 그리고 하단에 2번, 마지막 3번에 목줄을 달고
옆에서 보니 정말 환상적으로 찌를 올린다....단, 투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거. 바람불땐 어렵겠다
참! 오늘 주제는 캡슐떡밥이었지
모름
술에 떡이되서 ............ 새벽에 낚시한다고 아침까지 해 봤는데
나중에 철수할 때 보니 분할봉돌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멍때리고 낚시하고 있었다
어쩐지 붕어배에 바늘이 걸려 나온다했어
그냥 하는게 건강상 편하겠어
쓸 때 없는 짓 같음
피라미에게 항복
니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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