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 손가락 한번 눌러주는 센스는 기본이죠^^
20130309
2013년도 첫 물낚시
오늘 뉴스에 3월 백년만의 최고기온이라고 한다(전주 28도)
그런데 바람이 허거걱
무려 7m/s ㅠㅠ
그래도 간만의 나들이에 울 쭈노는 연신 룰루랄라
아들 어릴때 무등 많이 태워야지
울 승호는 태워주고 싶어도 이젠 불가능한 슬픈 현실
공주에 위치한 우성낚시터
낚시터 전체가 아담하니 예쁘다.
주위가 온통 논이라 바람을 막지 못한다는 게 흠이지만
모내기 이후에는 계절의 흐름을 거침없이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동안 물낚시 하고 싶어 안달하던 울 아들들 신났다
울 쭈노도 낚시 갈켜달라하는데 ...형한테 배우렴(둘은 버거워)
"아빠! 꼭 낚시 안배워도 돼?"
"그럼. 하고 싶으면 배워"
"근데 형은 왜 5살때부터 했어?"
그러게~
새벽부터 열심히 김밥 만들고... 누가?
바람에 엉망진창 헝클어진 머리카락속에서 들려오는 음산한 목소리
"나 정말 낚시터 안올래.."
에구...그 말만 10년째다
그때 기대도 안했는데 울 승호가 ....허거덕
올해도 오늘도 결국 아들이 먼저 잡는거야
도대체 이유가?
어떻게 잡는거니?
아니 그런데 자세히 보니.......오~~~ 놀라워라
바늘이 주둥이 위에서 입안으로 박혔어
신의 경지로다
스타킹,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해야지
"세종시에 낚시신동 출현"
난 물든지 말던지
그 춥고 기나긴 겨울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다.
낚시터에서 따듯한 일광욕을 즐기며... 독서를
그래서 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정말 예쁘지 않나
세상에~ 손맛터에서 이렇게 예쁜 토종붕어를 방류하고 있다니
토종붕어가 70%라고 하기에 살짝 의심했는데 정말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손가락 눌러주는 센스
<..........이후 엄청난 바람앞에 두손들고 집으로 돌아옴 ..........>
쨔잔!!
이건 뭐?
요즘 재미삼아 키우고 있는 레드가재(순뎅이)를 위한 수족관
페트병을 활용하여 만들었는데 나름 귀엽다.....ㅋㅋ
지렁이 한통 고대로 가져왔다
왜?
순뎅이 주려고..
빨랑 먹어라. 울 마눌님 보기전에.........기절할라
(숨겨놓고 하루에 한마리씩만 줘야지^^)
요케 순뎅이 밥으로....안뇽
아직 어려서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넘 잘 먹는다.
그간 먹은 음식중에서 젤 잘먹는다
무럭무럭 크거라(올 가을 대하철에~)
★ 공주우성낚시터(요약) - 입어료 1만원- 평지형저수지 - 토종붕어 7할 - 3월현재 저녁7시까지 낚시가능(하절기엔 10시까지) - 세종시에서 30분거리(세종시 주변에 낚시터 없음 ㅠㅠ) - 뭐니뭐니해도 친절한 사장님, 사모님 인상적 - 주의사항 : 네비(티맵)에 '우성낚시터' 검색하면 엉뚱한 마을로 안내 검색은 '우성저수지'로~ |
이상 2013년도 첫 물낚 조행기 끝~
즐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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