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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봉재지 포인트, 진위천 - 봄바람에?

by 캐미불빛 2013. 3. 31.

<블러거의 박캬스>

<눌러주세요>

 

기상청 봄바람 예보를 믿고 출조를 한다

출발 전날 확인결과

봉재지 바람세기 2m/s(?)

 

그런데

봉재지를 떠올리면 

 

 

 

 

"여기 봉재지 맞아?"

 

 

 

 

얼마전 낚시사이트에 올라온 놀라운 조과 

 

 

 

 

조과의 주인공 '취침조사님'이 당시 낚시한 모습 

 

 

 

 

'취짐조사님' 도움으로 포인트를 어렵게 찾았다 

 

 

 

 

밤낚시한 흔적

(떡밥 스탈이 취짐조사님과 흡사?) 

 

 

 

 

장소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요렇케 뒷 배경을 남겨둔다

(이제 어딘지 아시겠지) 

 

 

 

 

방생한 것 같은데....물이 차가워서인가 꼼짝안고 물가에 붙어있다

잡으려 했더니 느릿느릿 가네. 어째 붕어들 활성도가ㅠㅠ

 

 

 

 

낚시텐트 하나 장만해야겠다.

지인이 넘겨준 오래된 텐트인데 이제 한계에 다다랗다...계륵

거래정지된 거, 올 상폐 안되면 텐트랑 좌대 산다

 

 

 

 

버린 떡밥으로.....어쩜 이리도 잘 비벼놨는지. 감탄만

(도대체 난 언제쯤이나 제대로 된 떡밥 뭉치려나) 

 

 

 

 

상황이 안좋다. 텐트 지형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

에구 짧은대로 욕심 부렸다가 자세는 안나오고 

해! 말어!

아직 입어료는 안받은 상태인데...

어째 포기모드?

(취짐조사님이 옆으로 앉아 대편성했는지 이제야 알겠네) 

 

 

 

 

거의 한달만에 밖으로 나온 지렁이들.

그간 과일껍질로 연명하더니 이런 좋은 날도 있구나.....

고생했다. 전원 방생이다

(얼마나 튼실하던지 껑충껑충 뛰어간다)

 

 

 

 

오늘의 읽을거리.......얼마전 영화로도 다시 본 공상소설

등장인물이 특이하다

"우울증에 걸린 로봇",  "하늘을 나는 고래",  "고소공포증에 걸린 엘리베이터" 등 등 

내 나이 들어 낚시대 놓으면 써야지 "자연을 여행하는 낚시인을 위한 안내서"

 

 

 

 

악재다.. 부유물이 상류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된다. 

더군다나 떵바람 터질 기세다.

여긴 해질때부터라는데.....포기한다. 내가 졌다.

(한순간에 집중되는 입질도 원치 않는다)

 

 

 

 

접고 마실나온다

특이하신 분 발견.

남들 다 상류에 앉았는데 혼자 3구역 중류에 독탕이다

찌를 보니 이시기 저부력이 아닌 어마어마한 고부력 찌.....급관심....

내려가 30여분간 말씀을 들어보니 자기만의 믿음이 확신한 분이었다.

특히 분할봉돌이 특이했는데 왠만한 본봉돌 두개를 분할한 듯(조합 : 자유유동추 + 일반봉돌)

(향후 고수가 되실  분?) 

 

 

 

 

 

ㅋㅋㅋ 아침에 올라온 낚시사이트 조행란에 나오셨다.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과가 전번주보다 떨어지네.

이분도 전번주에는 이자리에서 붕어만 40여수 했는데...

이번주는 날씨 변덕이 심해 조과가 별로군 

봉재지 총무님 수금하러 오셨기에 "오늘 잘 나와요?" 물으니

고개를 절레절레 "아침에만........" 봉재지는 솔직해서 좋아^^

 

 

 

<여까지 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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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진위천 동연교 ktx 다리 밑 백봉수로위

 

 

 

 

양수장 입구에서....정말 조사님 많이들 오셨다

오늘 기상청 바람예보 최고 2레벨이라 했으니 기대해본다

(매번 속는 나도 빙신이다) 얼마후 하늘이 꾸물꾸물 

 

 

 

 

어케 낚시여건은 봉재지보다 훨씬 좋다

자리편하고 깔끔하고 물색 좋고

 

 

 

 

주말을 맞아 정말 많이들 오셨다

저 건너편도 좋아보이네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낚시인자리. 초록이 봄을 알린다

(얼마만의 아이들 떠는는 소리인가) 

 

 

 

 

오랜만에 나의 애견? 꼬마릴을 꺼내어....언제봐도 귀엽다

(한대 더 사볼까? 조과가 있었어야 결정하지)

 

 

 

 

한번도 울려준 적 없는 릴방울..........생각보다 던지기 어렵다

12시방향으로 던졌는데 3시방향에 풍덩..

옆에 조사님 없어서 망정이지 ..개쪽....쩝!!!! 

"아빠! 일부러 옆으로 던졌어?"

"응"

 

 

 

 

채비는 요케.....간단해서 좋다

붕어채비에 비하면 바늘과 봉돌이 얼마나 무식한지...

물리면 대박인데....물리기만 하면 대박일텐데

내 릴을 보더니 옆 조사님 전번주에 릴로 65cm배식 잡았다고 알려준다

붕어낚시인이 배식이를 왜 잡냐고 물어봤더니....

........

여기서 잠깐!!!

배써들은 눈감으시길

........

죽인데요.

붕어를 위해 

 

 

 

 

저 멀리 백봉권에는 의외로 차량이 한가해보인다

다들 어디로 가셨지? 

 

 

 

 

기상청 예보는 여기까지만 ..... 갑자기 어마어마한 바람과 파도가

그냥 뒤도 돌아보지 않고 챙겨 돌아왔다. 얼마나 춥던지.

그러더니 바로 비가 내린다 

(대 부러뜨리고 시무룩모드...... 낚시대 완존 못쓰는 줄 알고 있음..ㅋㅋ)

 

 

 

 

따듯한 차안에서 고속도로 내내 코 골고 자던 아들

낚시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찰나인데 벌써 낚시의 어려움이 넘 많음을 알아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따듯한 탕 한그릇에 하루가 행복해진다  

"아빠! 무슨 탕야?"

"기냥 먹어"

 

 

 

 

따듯한 봄날을 기대하고 찾았지만

기상청 예보와 달리 넘 춥고 바람이 심해 어려운 낚시였다

 

왠만하면 밤을 새웠을텐데도

해가지기전에 미련없이 철수해 버렸다

 

12월 낚시보다도 더 어려운것 같다

하긴

얼마전만 해도 4월이 되야 겨우 시작하던 낚시인데

요즘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울 조사님들은

봄을 기다리지 못한다

 

전번주에 대박을 기대하고

설렘을 가지고 다가갔지만

역시 자연은

쉽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그래서 다음이 더 기대되는게 아닌지

 

이제 다음주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4월이다

여기저기서 4월 행사, 모임 계획을 알리지만

난 모든 것 포기하고

낚시로 들이데련다

 

왜?

이제 낚시 시작인데

곧 배수기거덩

 

즐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