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7
붕어용 릴 낚시대 사려고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작은 릴대인 용성파트너 1.95m 를 구했다
가격은 13,000원
더 작은 건 찾을 수도 없지만
더이상 작으면 릴대의 역할을 수행키 어려울 것 같아 1.95m를 선택했다
구입은 망우리에 있는 심통낚시
물론 인터넷으로 신청했고 화요일날 전화까지 왔다
"주문하신 상품이 없는데 금요일날까지는 보내드릴께요"
친철하기로 해라
금요일 정확히 도착하고 바로 굴포천으로 달려간다
이 분은 누귀?
오랜만에 만나는 깁스님. 오자마자 어분을 갠다.....음~ 오늘 어분 많이 남겠군
(굴포는 전 주와 같이 수심이 낮다. 대략 70~80cm. 분명 강화도기준 물때표상 16시가 최고인데 이상타. 물이 오르지 않는다)
릴대를 던지고 나니 왜이리 뿌듯^^
넘 크지도 작지도 않아 딱이다. 방울이 앙증맞다
붕어용 릴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딱 하나........내가 가지고 있는 대의 길이보다 조금은 더 길게 포인트에 투척하고 싶어서다
(나처럼 많은 대가 필요치 않는 분들께 강추!)
던져두고 놀다가 방울이가 울리면 ...ㅋㅋ 생각만 해도 신난다. 릴대가 넘 귀엽다
릴대 채비는 내가 사용하는 중통채비와 동일하다
단지 대를 릴대로 했을 뿐....
두바늘에 글루텐 달아 던지니 생각보다 멀리 나간다
저 멀리 던져 트럭 두 대 잡을까..ㅋㅋ
13천원이라 품질을 걱정했는데 예전 10여년 전의 릴대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나름 편하다
(저 방울을 달라던 젊은 조사님이 있었는데 나도 어렵게 구한지라 주지 못했다 지송 -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아서)
그나저나 오늘은 조사님들이 없다
달랑 우리 둘 만의 낚시....정말 오랜만이다. 그런데 어디간거지????
깁스님 장작불 실력이 대단하다
불 한번 꺼트리지 않고 얼마나 잘 태우던지....덕분에 따듯하게 도란도란 야그할 수 있었다...당근! 예전 임기와 개떨듯이 고생한 날을 안주삼아
낚시대는 안중에도 없고...(저기 보이는 떡밥그룻엔 사용을 기다리는 어분들이 잔뜩)
아침에 오자마자 술 한잔 하기 위해서 바로 삼겹살을 굽는다
오후에 집에 돌아가려면 음주운전을 할 수 없기에 바로 먹기로 한다. 얼마나 맛있게 굽던지........꿀꺽~
그 간 일산에 살면서 김포, 강화 등 철새 떼 많이 보았지만 오늘은 정말 많은 수의 철새들을 볼 수 가 있었다.
장관....철새 도래지에서 보면 엄청 나겠어
에게~ 릴낚시 샀다고 뭐 큰 거 한마리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붕어가 물지 않으니 ....
아무튼 예쁜 릴대 넘 맘에 든다
다음에도 또 사용해 봐야지
릴대가 작아서 작은 낚시가방에도 잘 들어가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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