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 시

가을낚시 어데로 가나.......봉재지 새우낚시?

by 캐미불빛 2011. 11. 12.

111112

가을인데 가을같지가 않은 2011년도

난 좋네......아직까지 난로가 필요없으니

가자! 어데? 자꾸만 미련이 남는 봉재지

 

상류에 왔는데 조사님이 많다(부러운 님들.....가까워서 좋겠습니다)

에구...그나마 내가 앉으려는 자리는 맨땅이라 아무도 없네

난 그저 고마울뿐

오늘 여기서 2011년도 탱탱한 가을 붕어 월척 한번 해 보는 거임? 제발 제발

 

 

 

 

욕심내서 3대 펴는데(차례대로 3칸, 2.8칸, 2.4칸) .. 역시나 가운데 3칸대에만 입질이 온다

그런데 문제는 넘 자주 온다. 시작하자마자 좌, 우 대는 모두 포기상태

그나마 좋은 건 물위의 낙엽이 계절을 알려주고

 

 

 

 

 

꼬마야.....아빠랑 씨름하지 말고 그저 너나 잘 잡아봐라

미안하지만 여긴 짧은 대에 입질 없다.ㅋㅋ 3칸대 기준 수심이 70cm?

(말하지 말아야지 충격 받을지도 모르니)

 

 

 

 

 

요런 사이즈가 찌를 가만 놔두지 않느다

왠만하면 안찍으려 했는데 정보제공차.......넘 심함.....저번에는 그나마 간혹 짱깨도 나왔는데...쩝!  눈은 뎁다 크네

 

 

 

 

 

감기 심하게 걸린 마눌님.....그래도 따라오는 열정이 대단하다

눈은 초췌한데도 와서 밥까지 챙겨주고...(밥? 라면!)

솔직히 말해봐......낚시 재밌지?   ............................................... 퍽!!!!!

 

 

 

 

 

 

아직 저녁이 되려면 좀 있어야 하는데 발빠른 님은 벌써 텐트까지 쳤다

점심먹을때까지 손바닥 사이즈 10수하고.....월 한마리만.......간절히 기도하는데

 

 

 

 

 

먼저 와 계신 조사님...밤낚시를 한 모양이다

살림망엔 다수의 붕애와 뚱뀍이 몇마리 그리고 향단이 한 수....................썩 좋은 조과는 아니다

특이하게 옆으로 앉아 대를 붙이고.....어데? 수초옆에

 

 

 

 

 

갠적으로 울 땜시 죄송

오자마자 떠들고 먹고...............그래서인지 오후에 가버리고 그자리를 차지한 아들

그러나 입질이 없단다..여긴 밤 포인트인가?

 

 

 

 

 

가을...어제가 수능인데 아직까지도 따듯하다

이런 계절은 나도 처음

엄동설한이 연상돼야 하는데 아직도 초여름이다..............그나저나 오늘 목표는 자생새우로  붕어잡기였느데

새우가 없다....허걱!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두 모자

낚시터에서 배드민턴이라

 

 

 

 

 

점심먹고 입질 뚝!

그 많던 잡어입질도 들어가고 ... 나도 한번..............

 

 

 

 

 

새우망엔 딸랑 참붕어 3마리....컥!

여기 자생새우 많데매......새우에 붕어 올라온다며......................새우가 없다.....지롱이 가져왔지만 잡어에 난도질 당하고

나도 흉내는 내보자..이름하야 참붕어 삼총사....필 나네.ㅋㅋ

 

 

 

 

 

외로움의 극치....

이번엔 줄넘기...그래 니들이 이젠 어케 시간을 때울지 요령을 터득했구나....이럴게 대견할 수가

 

 

 

 

 

어제 오신 밤새신 분들 집에 갈 생각을 안하네

아예 텐트 걷을 생각도 없다.....참 여기 입어료 2만 원....나날이 향상되는 입어료에 비해 조과는 점점 떨어지고

각성하세요....요즘 슬슬 나오는 봉재지 평가........................................ 잡어 투성이라고 불만들 솔솔 나옵니다.......

가장 고마우면서도 무서운게 조사님 입소문........자꾸 대동지랑 비교하는 님들이 많다는거....................아무튼 각성하시길

 

 

 

 

 

오후 들어서 까지 맨날 요런거 투성

오후들어서니 오전과 달리 입질도 뜸하여 오전 2시간 낚시에 10마리였는데 오후 5시간 낚시에 10마리를 낚았다

느낌? ㅠㅠ

 

 

 

 

 

난 결국 철수....이케 할거면서 뭐그리 어렵게 왔는지

자리 접자마자 내 자리와 아들자리를 차지하는 조사님들...........참 순환 한 번 빠르다

다들 밤낚시 태세.....요즘 밤낚시를 하지 않아서인지 대단들 하다...밤에 추울텐데. 거기에 입질까지 없으면 오~~~~왕 짜증

 

 

 

 

 

그나저나 저 외국인 숙소에 묵는 외국인은 누굴까

무지 외롭겠다. 하필 낚시터 깊숙한 곳에 숙소를 짓다니........그냥 낚시에 취미삼고 사세요.........

그간 둘러보지 못한 상류권을 슬슬 걸어본다

 

 

 

 

 

허걱...이런게 있었나?

조금 일찍만 왔으면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붕어용 새우라....................바다낚시용인가?

아무튼 요런것도 있구나

 

 

 

 

 

돌아가야 할 시간

잠깐의 낚시였지만 역시 즐거웠다.......................날마다 회사 가는 거 대신 날마다 낚시하고 월급받으면 어떨까??????????????

상상자체가 불순하다. 당근 회사가 최고지....ㅠㅠ

 

 

 

 

 

울 아들 말로는 매발톱이라고 했나???가물가물

무지 달라 붙는다. 지들도 살겠다고

아무튼 대단한 생명력.....................자연의 대단함이란

 

 

 

 

 

역시나 목적했던 바와 달리 새우도 꽝!!! 뒹귁이 포획도 꽝!!! 토종 월척도 꽝!!!!인 낚시였다

뭐...이젠 하루이틀 일어난 일이 아니니 그저 담담하다

그저 올라가는 도로가 막히지 않기를 바랄뿐...쩝!

 

 

 

 

아이들과 함깨 오면 늘 소란스러워 주위에 죄송하고

물고기도 못잡지만

같이 있지 않으면 늘 한구석이 휑하다

 

역시나 오늘도 목적했던 바와 달리 낚시를 진행했지만

그래도 같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이 계절

그저 행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