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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어려운 낚시 - 111230

by 캐미불빛 2011. 12. 30.
우선 먼저 밑에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 주시는 센스^^

 

 

 

 

올해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 올 해도 월척 한 번 없이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큰 맘 먹고 사무실에 휴가를 낸다

 

그 간 독파한 중통채비의 효과를 맛보기 위해서

 

 

 

물쌀이 쎄다. 호기부려 던져 보는데 

 

 

 

 

 

첫 투척...........팅! 소리와 함께 가벼워진 채비................월래래 목줄 끊어졌네....대략난감 

여긴 도저히 낚시불가. 철수 결정

 

 

 

 

 

건너편으로 간다. 그런데 물이 너무 없다. 물색도 떵물에 비해 넘 투명하고

다행히 찌는 흐르지 않는데....그래 오늘 여기서 한번 사고치는 거야  ...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그러나 예기치 않은 난관.

오늘 날이 푸근하다고 했지만 물가 옆에서 한참을 앉아있으니 손발이 오들오들....에고에고

이게 웬 고생 ... 참자. 참자(난로야~~~)

 

 

 

 

 

다행히 내 찌 주변에서 대형 붕어? 잉어의 라이징이 기가 막힌다

오호 ~ 고기는 있는데 ... 저거 한 마리면 깨끗히 철수한다. 철수한다. 철수해야 하는데....ㅠㅠ

 

 

 

 

 

평일이라 그런지 조사님이 없다. 서로가 아는 사이인지 건너편 조사님 두 분이 반갑게 인사하고,,,,

아무래도 찌 낚시는 저 쪽이 포인트 인가 보다. 맞아! 나도 저쪽에서 한두수 했었지 

 

 

 

 

 

오늘의 채비. 중통채비. 나름의 완벽을 기했는데...... 

 

 

 

 

 

찌높이를 저 정도 하고 있으면 쏙! 빨리는 입질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다.  

 

 

 

 

 

건너편 조사님. 큰 물고기?를 잡고 힘쓴다고 조아라 한다(부럽다^^)

난! 왜? 입질이 없는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입질.

오늘은 아닌가 보다.

물이 넘 빠졌다.

 

릴 하나 장만해서

다음에 올때는 옆에 릴대 하나 던져놓아야 겠다

이거 영~ 심심해서

 

그나저나 갔다온 보람으로 감기기운만 남았다

ㅠㅠ

어렵고 힘든 낚시

2011년도도 이렇게 날 버리는구나

2012년 두고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