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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안석낚시터 - 가뭄끝의 반가움

by 캐미불빛 2011. 10. 23.

 111022

오늘은 회사 납회

올해 시조회도 참석못했기에 꼬옥 참석한다

더군다나 그 간 궁금했던 많은 분들이 온다니 더 가야한다

 

 

 

안석낚시터 전경

작은 저수지지만 깔끔하다

 

 

 

 

 

단 안석낚시터 찾아가려고 네비게이션 너무 믿었다간

나처럼 바로 옆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안으로 들어가 한참을 헤맨다

정말 고생끝에 만난 안석지 안내 간판 .... ㅋㅋ 따라가니 제방으로 들어간다

정말 어려운 안석낚시터.아마 처음 가는 분이라면 나와 같은 경험 100%다...ㅋㅋ..처음 간다면 가기전 길찾기 꼼꼼히 챙기시길 

 

 

 

 

 

낚시터 초입 낚시좌대 모습

특이하게 낚시좌대와 연결된 통로 앞에 수초가 분포하다보니 많은 님들이 길에 앉아 있다

저 분은 혹시 싸만코님? 

 

 

 

 

 

우선 먼저 그린님을 찾아 하우스 옆 수초가를 찾아가고

난 서있는 저 님이 그린님인줄 알고 한참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다

나중에 보니 초면인 분...ㅋㅋ

그린님은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그러고보니 저기 관장님 스타렉스 차량이 보인다....오호~~~~ 

 

 

 

 

 

반가운 님들......여기 있었군...ㅋㅋ

볼때마다 아쉬운건...우린 언제 한 번 모두 대박해보나.........

내 기어이 밝히리오...우리 모두 대박 맞는 낚시터 ..찾고 말기아ㅑㅑㅑㅑㅑㅑ...

쫌만 기다리숑!^^ 

 

 

 

 

 

관리실 앞 노란텐트앞...안석낚시터 하면 이게 바로 떠오르죵...

누군지 몰랐는데

저 옆 낚시하시는 님은 예전 우리 사무실 국장님...ㅋㅋ

낚시 무지 좋아하시는데 오늘 찐하게 야그하고 싶었는데 붕어가 없다........안석지 붕어 있는거임?

수초가 밤샘하신분들은 튼실한 붕어 잡았지만 나머진 꽝! 

 

 

 

 

안석지 특징.......좋은 자리 즉 포인트 걱정할 거 없다

모두 끝자리가 포인트

노란텐트도 저기 끝자리.

하우스 앞 노지도 끝자리.

잔교좌대도 맨 끝자리.....ㅋㅋ

그래서인지 그자리는 모두 앉아있다....뭐 그렇다고 잡는거 보지는 못했지만 우선 앉고 던지기는 편해 보인다 

 

 

 

 

 

또 나타난 울 조사 아들

오늘도 먼가 보여 줄꺼임? 난 분명 아는데 예? 보통 낚시꾼 아냐 

 

 

 

 

 

눈여겨 본 자리는 모두 조사님들이 차지했고

난 그냥 연습삼아 관리실 앞 노란 텐트 중앙에 앉는다. 오늘의 목표는 최대한 수초 옆에 채비 붙이기

그리고 성공이다. 다른 방법없다

수초에 붙이려면 긴대로 반스윙으로 수초 옆에 붙여야 한다. 

예쁘네..ㅋㅋ

그런데 입질없다

 

 

 

 

 

울 아들

첫수! 컥!    지롱이보다 작은 ............뭐야 이거....?

모르것다...아무튼 그 작은 입질을 보고 챔한 아들 대단해....넌 역시 낚시 신동야 

 

 

 

 

 

아빠는 오랜만의 낚시친구들과 아침부터 한잔 꺽느라 정신없는데

아들은 불러도 오지 않더니

결국 한마리 잡는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붕어 한마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붕어라는거...ㅋㅋㅋ

결국 오늘 납회 1등은 초등학교 4학년이 차지했다......대단혀~~~~~열정에 박수

그런데 지금 보니 붕어가 토종이네 

 

 

 

 

 

그러는 사이 나타난 붕어차

ㅋㅋㅋ 재밌는건 저렇게 많은 꼬마님들이 올라타는 붕어차는 첨 봤다......완존 아이들의 놀이터

특히 저기 올라타는 고동색 여자아이...............누구냐고?

바로 그린님이 며느리로 찜했데요^^....완존 대박 귀여움의 초절정 ... 요즘 보기 어려운 천사...내 별명하나 지어주지....팅거벨 

참! 맨 왼쪽 님은 바로 여기 사장님....

내 그간 다닌 낚시터중에 저렇게 친절한 사장님은 첨 봤다.........대박(헌데 구명조끼는 왜 하고 있을까? 궁금)

 

 

 

 

 

마침 오늘이 안석낚시터 하우스 개장일

덕분에 울 회사 납회 준비하지도 않은 목살 실컷 먹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앞으로 봄, 가을에는 시조회 납회를 낚시터 개장하는 날로 한다....ㅋㅋ 대박야..

(올 겨울 하우스 개장하는 낚시터 유심히 챙겨야겠어)

 

 

 

 

 

그린님..........오늘 2등했다...ㅊㅋㅊㅋ

그러고 보니 1, 2등이 모두 울 싸만코...난 행운상까지..정확히 24cm 적었는데 아들이 24 잡았다...ㅋㅋ

반가운 얼굴들과 맛난 음식들.........이래서 낚시가 즐겁다 

 

 

 

 

 

오잉...이게 누구?

울 행님 며느리잖어....ㅋㅋ....................그린님만 아니면 내 며느리 삼고 싶은데

그나저나 아빠는 도대체 바다낚시를 왔는지................. 도와줘도 고집이 보통이 아니네..절대 알려주는데로 안하고..ㅋㅋ

그와 달리 딸들은? 

 

 

 

 

 

정말 오랜만에 수초옆에 붙였다

생각외로 잘된다

오~~~다음에 꼭 수초 대물낚시 도전해 보리라

저 옆에 바짝 붙여서.......대물 붕어가....생각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아들 말로는 던져논 찌가 30분만에 올라왔다고 한다.

정말 밑밥 자주 던질 필요없다

(내 오늘 목표 30-30-30 이었는데...........3시간 마다 30분동안 밑밥질 30번 붕어목표 30마리) 

 

 

 

 

 

여긴 세번째 자리이동 자리

안되면 옮긴다....옮겨서 안되도 괜찮다

한 곳에 주구장창 던지고 안된다고 후회하느니 이렇게 옮겨서 던져보면 후회는 없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오랜시간 던질수는 없지만 내 안석지 여기저기 구석구석 바닥은 확인하고 간다...

결론? 여긴 상류부터 제방까지 수심이 똑 같다. 완존 평지형저수지...........제방도 수심2m가 안된다 

 

 

 

 

 

낚시터 초입에 이케 파란 텐트가 자리하고

바닥이 편하다.

수초까지는 2.8대면 딱이다. 헌데 하우스앞, 관리실 노란텐트앞 보다 조황은 별로인 모양이다 

참 여기는 저녁에 좋다...다른 곳은 저녁에 햇빛 때문에 낚시하기가 곤란하다. 오로지 여기만 해가 비추질 못한다

 

 

 

 

 

최종 납회 결과 발표

오늘 싸만코 역시 대박이다. 2등 그린님. 1등 아들. 행운상 아빠...ㅋㅋ 왠간한건 다 쓸었다.

울 아들 1등이라고 아주 자리 딱 잡았네.... 

 

 

 

 

 

모두가 가고 빈 자리

제방으로 옮겨 아들과 잠깐의 짬낚시를 또 해본다

차라리 제방이 좋다. 번거롭게 할 사람도 없고...수심도 깊지 않고.....

입질도 자주 있는데 물지는 않는다. 왜 인지는 모르겠다 

 

 

 

 

 

울 아들도 꼭 붕어를 잡으려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유로움.? 대 던지고 기다리는 여유를 알아가는 것 같다 

 

 

 

 

 

내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

너무나 평온하다

붕어가 별로 없어서이지 너무나 평화로워 보인다

이곳에 텐트치고 조용히 떠오를 찌를 생각하면............................................ 

 

 

 

 

 

집에 가자는 말에 넘 아쉬워하는 아들

조그만 더.............를 외치지만...

알지? 낚시란 아쉬움이라는 거

 

 

 

 

 

 

정말 분위기는 좋은데

여기같으면 다대 편성도 괜찮겠다

입질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날 괴롭힐 사람도 없으니..............아깝다......

말이 화성이지 생각외로 엄청 멀다......쭉 뻗은 대로가 아닌 이상한 산속을 헤매야 나타나는 저수지이니...

 

 

 

 

 

가을!....낮 낚시는 뭐니뭐니해도 가을낚시가 최고

오늘은 붕어보다는 사람 만나 행복한 하루였다

 

 

 

 

 

안석낚시터..........

또올까? 글쎄....

낚시터 환경은 좋은 것 같은데 사장님도 넘 친절한데

좋아! 사장님 땜시 다음에 정말 도전해보리라..................그래서도 못잡으면 할 말 없고.......

수초 포인트는 정말 예술이다 

 

 

 

 

 

어디가나 노을은 예쁘다

특히 낚시터 노을은 정말 예쁘다

노을을 안고 또하나의 즐거움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