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 시

2010년 버들지 낚시터 그 두번째

by 캐미불빛 2010. 3. 6.

번째 버들지 조행(20100306)

 

전 번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아왔다.

헌데 전 번과 달리 엄청 인파가 많다.

낚시사랑에 최근 올라온 홍보가 먹혀 든 모양이다....욕심 많은 나로선 하필~~~이때

에잉. 그나저나 대 필 장소가 없다.

수초 사이사이도 좁은데 모두들 다대편성이라니..에라이~~ 

 

 

 

 

 

허걱! 내가 앉았던 장소엔 아예 콘도가 설치되었네.

유독 파란색 자칼텐트가 눈에 들어온다. 무지 튼튼해 보이고 좋아보인다.

비쌀것 같은데 낚시텐트가 맞나???궁금...

그나저나 저 사이 공간에 들어가야 하나 마나....아잉~~

낚시 시작 전 늘 조사들을 애매하게 만드는 어정쩡한 자리......역시 포기다. 

 

 

 

 

 

무슨 난리도 아니고.....아주 지랄을 하셔

아예 그물을 치시지...

내가 혹시나 옆에 앉을 까봐 이 아찌 마음 급했다.

막 던진다. 내 자리쪽으로.....ㅋㅋ

낚시하면서 이렇게 촌스런 낚시대 첨이다. 기본이 5칸대라........이런 유로터에서 

 

 

 

 

 

한 술 더 떠....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림으로 봐서 그렇지 실제로는 무슨 바다위에 떠있는 부표같다...얼마나 큰지....

던질때마다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선생님! 노력은 칭찬받을만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하시면 안될까요?  이 곳 사장님 맘도 넓어......

 

 

 

 

 

여기가 버드나무 포인트인가??? 그러나 여기도 들어갈 곳은 없고..

뭐 장소가 다냐? 난 붕어를 불러모아 잡으련다.

가자 맨땅으로 

 

 

 

 

 

아~ 얼마나 좋은가. 이 넓다란 물이 다 내 차지.

오는이 없고 물은 더할 나위 없이 잔잔하고 햇볕은 따스하다.

이때가 오전 11시경..바로 살치 한마리가 나의 작살스런 찌맞춤에 정확히 입질을 해 준다.

 

 

 

 

 

오른편 제방쪽을 바라보고...이 저수지는 왜이리 황량한지.

나무를 심던가 아니면 수초라도 물가에 박아놓으면 좋을텐데

이 초봄 시즌 아니면 낚시 올 일이 없다. 그래서 그런가 여긴 오리 한마리 보이질 않으니

물고기는 많은데.....실제 오리의 먹이인 수초가 없긴 없나 보다

 

 

 

 

 

쨔잔...드디어 나만의 정석 떡밥 완성...

그 간 내가 얼마나 무식하게 떡밥 갰는지 알게 됐다. 그건만 해도 입어료 1만5천원 건졌다.

앞으로 떡밥 절약 엄청 하겠네..

비법을 여기다 공개하지.

우선 왼쪽 글루텐 물 왕창(비닐 물 선 최고높이)...흥건하게....금방 굳어버리고..........뭐야!

그만두자..별 것도 아닌데..ㅋㅋ 

 

 

 

 

 

내가 좋아하는 낚시대...체어맨

난 이 색깔이 제일 좋다. 그러니 위에 다대 아찌 색깔 눈에 거슬릴 수 빡에

그 아찌는 그 땟깔이 제일 좋아 보였겟지.....

설마 공짜로 누가 줘서 할 수 없이 하는 건 아니겠지..ㅋㅋ 

 

 

 

 

 

저 멀리 보이는 또다른 수초군란

식당 주차장 밑에 낚시하는 님들이 있다....

어케 들어가지? 궁금...

차 끌고 갔다가 돌아왔다. 가는 길 몰라서....

결론 " 식당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내려간단다" 낚시터 사장님하고 계약이 되어 있다네

사장 왈 " 이왕 밥 먹을거 식당에서 먹어주면 더 좋고"

헌데 저기도 수초사이사이 앉을 자리가 많지는 않단다. 

 

 

 

 

 

갑자기 바람이 심해지고 입질은 없고 결국 12시가 지나 철수.

어디로? 바로 그 관리실 앞 잔교좌대 텐트 사이..ㅋㅋ. 앉자마자 찌 떨어뜨려 옆 아찌게 본의아닌 민폐 부여

여긴 강풍지대..그나마 등으로 맞아 앞은 괘안찬다. 그래서 수초 가까이 붙이기는 좋네  

 

 

 

 

 

벌써 시조회 나온 클럽. 부럽다.

요즘 사람이 그리워 저런 멤버들 보면 부럽다.

오늘도 나 혼자. 그린님은 제주도, 깁스님은 새벽까지 술푸고, 물장수님은 닭에 꼼짝달싹 할 수 없고

아 서러워라~~~점심도 굶고..ㅠㅠ 

 

 

 

 

 

내 맞은편 아찌 눈에서 레이져 나오기 전 모습.....찌지짓~~~~ 

자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아무튼 오늘의 장원...일명 뽕치기..

넣고 마냥 기다리네....난 저러면 바로 잠으로 가기에 어케든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떡밥낚시가 최고...

그것도 외대가 집중력 향상엔 최고..

사실 울 아들도 집중력 길러주려 시키고 있는데 무심한...마눌은 그것도 모르고 갈굼이니...

부들씨앗이 푸푸푹 날라간다

 

 

 

 

 

얼마나 추운지 보여주지...

저케 안하면 어케 된다고? 얼어요!

딩! 동! 댕!

한겨울보다도 더 무서운 칼바람 초봄 낚시..오늘 내복, 내피, 잠바 했어도 살짝 추위가  

 

 

 

 

 

낚시인구도 많아지고 장비도 좋아지고

정말 몇년 사이에 발전 많이 했다..살림망 봐봐!!뒥이지 않아...(갠 적으론 땟깔이 영~)

내림대 한 대 피고는 넣으면 잡는다...고만고만한 사이즈를...처음엔 부러웠는데 내 눈이 아픈것 같더군..

역시 낚시는 바닥이 최고야.. 

 

 

 

 

 

순간 퍼드득..........아니지 퍼더덕...들려오는 한 줄기 월척소리

아마 레이져에 맞았을껴...

멀리서 봤는데도 누리끼리한 수초땟깔 붕어 뒥임이다. 축하합니다. 

연속 두마리 월척을 내 눈에서 들어올린다.

으랏차차차....저 낚시대는 기합소리 한번 뱉고 올려야지 아님 되려 빠지겠다...ㅋㅋ

 

 

 

 

 

그렇다면 나도 열심히... 

완존 강박증...(수초에 바짝..수초에 바짝...입이 다 마르네)

다행히 걸림이 심하지 않다. 바닥은 역시 깨끗하고..

2.4대는 바짝 붙이는데 2.3대가 떨어진다. 역시 조과는 2.4에만 있다.

 

 

 

 

 

초반의 부진을 빠뜨리기라도 할 듯이 연속해서 요런 것들을 7마리 했다. 

그 중에 큰 넘 하나 증명사진.....월에는 못 미치고

대략....2십.......1센티? ㅎㅎ

헌데 여기 붕어들은 힘이 없어...대부분 질질.........아무튼 얼굴이라도 보여줘 고맙다.

역시 낚시는 포인트야..물론 떡밥하고 찌맞춤도 더하면 금상이지만

 

 

 

 

 

낚시인 말고는 떠드는게 없어 좋다.

어디가면 밥먹으라는 스피커 소리, 종일 들락달락 보트파도, 왁자지껄 사람의 소음, 차량의 경적 등등 은 없다.

단지 포인트 한정적이라는 것 뿐...

붕어는 풀지 않아 떡붕어, 토종이고 메기,빠가,가물치 종종 나오고

물이 더럽고 냄새가 심하다고 했는데 오늘 와보니 잘 모르겠고.... 

 

 

 

 

 

몇년전에 벚꽃 필 때 오니 여기저기 장소 가리지 않고 조과가 좋았던 기억이다.

그때 한 번 다시 와 볼까?

방법 있나...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우니

동방지도 있는데 거긴 어케 되고 있는지

 

아무튼 하루 잘 보냈다.

 

참..사장님 총무님은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움직이고 철수하면 아침에 왔는데 벌써 가냐는 등

친철을 베푸시데..

내가 눈에 띄었나..

 

사장님 왈 " 오늘 입질 못 봤죠?"

자신있게 "그래도 7마리 잡았어요"

못 잡았으면 큰일 날뻔 했어...낚시복만 입고 와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