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저수지 낚시(20100228)
일산에서 화성으로 간다.
초 봄 이른 손 맛을 보여 주던 버들지로
물냄새가 썩 좋지만은 않지만 붕어를 볼 수 있다면 가야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지
헌데...
도대체 일산을 어케 빠져 나가야 돼나
호수공원을 건너야 외곽도로를 타는데 가는길이 모두 마라톤 대회라..
같이 따라다니기만 하네..
그나저나 나도 뛰고 싶다. 요즘 5km는 가뿐(?)하게 뛰는데.ㅎㅎ
버들지. 생각보다 시원하네.
냄새가 아직도 쬐금 나지만 그런데로 많이 개선됐나보다.
좌대가 5개 정도 보이고....넘 휑한 좌대...
비닐하우스 포인트...가 봐야 2~3명 낚시자리 있다.
화장실 등 넘 멀어서..조과가 좋다는데...오늘은 가쁜히 하고 갈 것이니 관심없다.
연휴기간 인데 사람이 별로 없다. 연인도 보이고...좀 추울텐데
이 시기 봄바람보다 무서운 건 없다.
물가의 2~3월은 아직 겨울이라는 걸 명심!! 또 명심!!
수초 옆 구멍엔 용케 한명씩 앉아 있다. 아들도 옆에 있으니 편하게 잔교좌대에 오른다.
조과를 보이는 분은 없고.
그래 조금만 하다 가자...아이들이란 조금만 붕어가 없으면 바로 집에 가자고 조른다.
저 수초옆에 가까이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조과는 꽝!
가능한만큼 붙여야 한다.
기대치 않았는데 등에 걸려 나온 떢붕애. 희한타...
바늘이 떠있나??? 어케 배도 아니고 등에 걸려서.....이때부터 한참을 고민한다.
찌맞춤 공부를 다시 하던지 해야지...이해가 안된다. 여기서는 종종 교통사고가 나온다.
내가 도착하고 떠날 3시간 동안 저 아지트 지으신 아찌.......
지치셨나..오질 않으시네.
낚시의 장르지만 넘 피곤하지 않을까??? 나만의 착각?
확실한 찌올림....묵직함.....발갱이..ㅎㅎ
오늘의 최대어네...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발간게 여간 이쁘지 않다.
고넘 참 똘똘하게 생겼네.
헌데 왜이리 말랐노? 더 많이 크거라
요즘은 잡으면 바로 방생!
살림망 피는 재미를 넘 오랫동안 못 본 관계로 한두마리 잡고 있다 집에 가려면 그 비린내..뒥임이다.
해서 요즘은 살림망 담지 않는다.
놔주는 즐거움이라고 낚시방송에서 떠들었는데 요즘 내가 즐긴다.
토종붕어 역시 이쁜건 토종붕어 따라올 붕어 없다.
확실한 찌올림도 다르고
헌데 걸리는게 늘 고만고만한 사이즈
그리고 아들의 보챔과 심한 바람속에 추위에 떨다 집에 왔다.
낚시한 시간 3시간, 왕복 소요시간 4시간..ㅋㅋ 막히지 않는 동네에 사는게 꿈이다.
쨔자잔!!!! 집에 오기 무섭게 질러버린 큰 찌맞춤통..무려 4만원
비싸긴 해도 시원시원하고 찌맞춤 편하고 좋다.
헌데 물 버리려니 들 수가 없다. 무거워서....
한 번 채우면 1년 쭈~욱 가야겠다. 아니면 가습기 역활로
나름 조과도 있었기에 왠지 올 한해 어복이 있을것만 같다.
출발이 이렇게 산뜻하다니..
다음메 한번 더 들이데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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