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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여행

생각지도 못했던 백두산온천

by 캐미불빛 2019. 3. 31.

190331


새벽 4시 눈이 떠졌다

머할까...나만 못자는게 왜이리 억울한지

미안하지만

마눌, 아둘들 막 깨운다

"인나" "어여 인나"

어라? 고3아덜까지 순순히 일어나네~~

이상타 ㅋㅋㅋ


처음 알아낸 온천

백두산 온천이라는데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무식하게도

거창이라는 동네가 있는지도 몰랐다(거창군민여러분 죄송..꾸벅)


새벽 안개를 헤치고 gogo!!!!

차없는 고속도로를 정말 허벅지를 꼬집어 가며 가는데


잠보다 더 무서운게

우리 가족들 실망하면 어쩌나~~

한두번 당한게 아니기에

온천에 실망하면 어쩔지 걱정뿐이다

(특히 오늘은 간만에 울 큰아덜도 가는데....)





전날 백두산 간다는 말에

정말 북한 가냐며 들떠있는 덜떨어진(?)아덜


차에서 자다 깨니....ㅋㅋㅋㅋㅋ

헌데 여긴 왜 백두산온천이라 했을까?

그나저나 새벽인데도 차량이 많다






자다 끌려온 아덜들

얼굴에 불만이 가득

울 큰아덜 :아빠, 고3을 이렇게 끌고 오는 아빠는 없어:

알어.그래서 고맙다.....대신 아빠가 맛있는거 사줄께^^






89번 캐비넷이 열리지 않는다는 울 둘째 아덜

한참후에 68번으로 간다

맹~~~~~~~~






무려 2시간30분을 온천욕으로~~~~~~~~~

----중간생략------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은 삶은계란

울 큰아덜 동생 때려데며 신났다






너 이렇게 신난 얼굴 오늘 처음이다

산을 바라보며 노천탕에서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다

특히 남탕 노천탕에는 수영장이 딸려 있어 재밌었다

수영도 못하면서 그 차가운 물에서 노는 맛이란...

역시 겨울온천은 냉탕이 진리






자! 이제 먹으러 가자!!!!!!!!!!

딱 봐도 살이 뽀얗다

만족...국내 최고의 강알리성 온천물이라는데 정말 다르긴 하다

미끌미끌

옆에서 울 둘째녀석 비누가 안닦긴다고 푸념이다


둘째 왈 "아빠!!! 제발 워터파크 좀 가자"

너 애인이랑 가~~~~~

난 온천이 최고^^






자! 이제 울 큰아덜이 기대하던 맛집 탐방

거창으로 오니 도시가 깔끔하고 넘 예쁘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봄하늘이라 그런가??/

저멀리 개나리가 봄을 알리지만 울 아덜 얼굴엔 봄바람에 덜덜덜






여기 오기전에 항상 그렇듯이 시장을 들렸다

거창은 돼기순대국이 유명한가보다

다른건 없어보이고

(떡집과 추어탕집)

그러나

울 아덜들 선택은 역시나 염소!!!

워낙 염소탕에 밥 비벼먹는 걸 좋아해서

아무 주저없이 염소고기로






흑염소는 처음인듯

고기는 싱싱한데 약간 질긴것 같기도 하고

반찬은 역시나 경상도 특유의^^

아무튼 우린 아침부터 포식한다






머하세요?

역시나 지 몸 끔직히 생각하는 울 주노군

엄마 살살 꼬드겨






보름치 흑염소진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맛있게 먹고 건강히 크거라

(사장님이 이거 먹고 키가 크지는 않는다는...밥맛만 좋아진다는 진솔한 대답)

아쉽지만 그래 밥맛이라도 올라와라

자!!!! 이제 가야지!!!

거창!!날씨 만큼이나 깨끗한 느낌

좋아^^







그렇다면

거창 백두산온천 점수는

내 주관으로(별1:최악, 별3:그럭저럭, 별5:최고)

 

 

5점 만점 중

 

1. 시설 : (4점)

    생각보다 실내는 작음

    그래도 어떤 냄새하나 나지 않고, 야외 노천탕에서 보이는 산(?)멋드러짐. 단점이 실내가 작다보니 살짝 할게 없음. 사우나도 없음. 대신 황토방


2. 수질 : (5점)

   물이 아침인데도 살짝 더럽지만, 여기 물이 온천물이구나라고 알겠음

   미끌미끌, 오랜만에 느껴짐. 지금도 살이 부들부들함

   이런 느낌 오랜만임

3. 느낌 : (4점)

   정말 물 좋은 듯

   그래서인가 아침일찍부터 사람들 많음

   단지 실내가 조금 작은듯하고 특히 샤워부스가 따닥따닥 붙어 있어 불편하기는 한데 물이 좋은듯.....노천탕 느낌있음

   멀어서 자주 갈 수는 없겠지만 꼭 가보길 추천

   다만 일찍~



총평 : 온천물이 좋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줬다

         온천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시길.......


         헌데 온천 외에 특별히 갈 데가 없긴 하지만

         거창이랑 함양이 근처이니 가족여행 겸해서~~

         돌아오는길 국도로 오는 무주까지 산길도로

         한적하니 봄햇살 받으며 넘 여유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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