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성저수지 가족나들이

항시 가족을 뒤로하고 낚시터를 가는 기분.

아마 낚시하는 조사님들이라면 한번쯤 느껴보실겁니다.

가족나들이 낚시를 올린다는게 개인적이지만 새로운 낚시터 정보제공차 용기내어 올립니다.

참고되어 차후 낚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고맙겠습니다.

 

대성낚시터 : 경기도 화성소재(화성시청에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한미약품 지나 우측)

주요어종 : 새우(먹이 : 떡붕어90%, 토종붕어, 잉어 등등)

입어료 : 15,000원

 

도착과 함께 낚시대 편성중.

물색깔이 상당히 탁하지만 수질은 좋은 편입니다.

물색깔이 탁하기에 굳이 긴대 필요없고 짧은대가 오히려 좋은것 같습니다.

붕어들도 물밖사정엔 전혀 관심없이 잡힙니다(그렇게 떠들었지만 잘만 잡히니...)

상류 인공섬에서 가을 단풍이 멋드러집니다.

여~러~분  가고싶죠. 특히 그린님.

 

 

 

낚시의 여유가 보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을 반짝이는 호수에서

뒤로 최상류지점.

이렇게 관리잘되고 깨끗한 낚시터에 사람이 없는게 이해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동안 여러 인터넷에 광고한 낚시터를 찾아 꾸역꾸역 입어료, 좌대료 낸게 한꺼번에 아깝네요.

부~럽~죠.  뚱띵붕어님.

 

 

 

 

붕어확인. 이만한 고만고만한 떡붕어들이 달려듭니다.

그래도 손맛, 찌맛 제공하는걸 보면 고기들 힘이 있네요.

이봉에 아주 작게 콩알낚시로 낚였습니다. 조카 손바닥이니 참조하세요.ㅋㅋ

 

 

 

물 매제 부지런도 하셔.

처음으로 민물낚시하랴, 장작패랴, 고기 구우랴.

처음엔 맛을 의심했는데 지글지글 한참을 기름 뺀후의 고기맛이 일품입니다.

훈제 바베큐 맛이더군요.

싸만코 여러분 ....우리도 이케 먹어보자. 조큰붕어님 부탁해요.

 

 

 

봉고차 세워진데가 낚시터 찻길겸 휴식터 입니다. 뒷산 풍경이 멋드러집니다.

제 여동생 자리는 인공적으로 만든 섬인데 텐트치고 있을만큼 넓습니다.

멍텅구리 낚시로 전환후 잡은 발갱이.

처음한 낚시인데도 잘잡데요. 소질이 있는건지 고기가 많은건지. 아무튼 마리수나 크기가 저보다 월등..

 

 

 

제가 이곳 저수지 주어종이 새우라 했습니다.

장난으로 옆에 던져놓은 새우망에 뜨~아

한번 던지면 와그르르. 세상에 이렇게 새우가 많나. 좀 잘긴 해도 매운탕 거리로 딱입니다요.

그래서 미친척 새우한마리 껍질까서 던져봅니다.

새우낄때면 아시죠? 안되는 낚시 별짓 다하는거................그런데

 

 

 

이게 왠걸?

넣기 바쁘게 나타나는 입질...톡...톡....톡

그리곤 예쁜 찌올림. 이상타 .....땡기니 옆 낚시대를 지나 피~~용

앵? 왜 이렇게 힘이 좋은거야.

그래서 잡은 손바닥만한 토종붕어(토붕이 있긴하네)

신기합니다.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새우 써봤지만 증말 잡은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단차를 둔 낚시바늘인데 윗바늘 물고 정확히 입안에 새우가 들어있습니다.

낮이라 그렇지 밤낚시에 새우낚시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거 말고도 연이어 토종붕어가 새우에 또 한마리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한컷.

뒷 배경이 제방권입니다. 우측으로 산을 끼고 가면 관리실입니다.

이래서 2004년 가족낚시 끝.

짧은 시간이지만 재밌는 낚시에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다들 여름이라면 일박하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이곳은 떡붕어 천지라 한번 고기가 들어오면 두대도 정신없습니다.

한대 채고 있으면 그 옆 찌가 올라와 아예 누워버립니다. 물론 물려있고요.

잠시 아버님에게 대를 맡기고 있자니 찌 하나가 아주 멀리 가서 동동거리기에 잘못 던졌나 확인하니 떡이 떠~억 물고 있네요.

그러다 한순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 와중에도 간간히 손맛은 보여주고 재미가 솔솔한 낚시터로 추천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송사리 만한게(더 작은가?) 찌를 쬐금씩 올리고 채보면 얼굴만한 바늘에 걸려 데롱데롱 올라오는데 입안에 넣지못한 새우가 걸려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새우를 좋아하는 저수지입니다.

 

한번 내년 여름에 새우밤낚시 도전해 보시고 가족낚시터로 방문해 보세요

 

이상 가족나들이 조행기를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붕어사랑 싸만코

글쓴이 : 우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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