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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스크랩] 한겨울 빙어낚시....야호! 얼음이다.....

by 캐미불빛 2009. 10. 7.

한겨울

참고 참던 낚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빙어낚시.

처음 시도하는 낚시지만 워낙 작은 물고기를 잡기에 쉽게 생각하고 달려들었습니다.

결과는?

포기.......지치고 말았습니다. 왜케 어려워....제발 잡혀줘~잉

 

처음엔 뚱띵붕어와의 낚시 약속이었는데 결국 울 삼총사가 다 모이고 말았네요.

우리보다 먼저와서 낚시하고 있던 조큰붕어님.

우린 새벽 6시30분에 출발했는데 먼저 와서 낚시하고 있네요.

 

잠깐 보실까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두창지.

경기도 남쪽에 위치하면서도 빙어낚시터로 유명하기에 다녀왔습니다.

낚시터 관리인의 무성의와 사기성을 덥고라도 탁 트인 공간에 그저 흐뭇합니다.

바로 이거야.

이게 낚시야. 나이 30넘어 어린아이처럼 얼음치기에 한동안 푸욱 빠졌습니다.

그리고는...............결국

경치고 지랄이고 머고 할것없이

술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네요.

사실 지금도 술기운에 만들고 있습니다. 저녁 9시까지 집에까지 와서도 계속 먹습니다.꺼익

 

싸만코 일렬횡대집합. 짜잔 오래만의 낚시모임입니다.

나의 낚시복 멋지지 않아요?

그럼 돈이 얼만데.....안춥냐고요/

.....음...........무지 추워요.....

 

 

삽질이란 이케!!!! 영차 영차

늦게온 우리를 위해 얼음구멍을 열심히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조용히 낚시를 하고파 남들과는 조금 떨어져서 구멍을 만들었는데 역시 안잡힙니다.

사람이 모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그래서 결국은 누구(?)앞으로 모였죠. 누구앞으로?

 

 

 

바로 이분입니다.

조큰붕어님의 매형.

언제나 든든한 싸만코의 후원자(?)입니다.

늘 초보라고 겸손해 하시면서도 조과는 우리중에 제일 좋습니다.

혼자 6수(?)

하지만 그나머지 멤버들은.......................................... 정말 빙어 우습게 봤는데

생각보다 안나오네요. 나머지는 모두다 꽈~앙

그나저나 매형 폼좋고.....초보 맞아?

 

 

 

울 아들입니다.

다시는 데려 가지 않을래요.

조금 할라치면 쉬마려~! 똥마려~! 졸려~! 등등등

얼음에 한번 미끄러져 뒷통수 찍고 나더니 얼음은 절래절래.....왜왔니?

결국 해결책은?

재워버렸죠...ㅋㅋ

그래도 낚시 가르키니 이것 저것 시도는 해보네요. 폼도 좋고....미래의 조사.

(승호야..울 집안에서 낚시는 이 아빠면 족하단다)

 

 

 

우리의 뚱띵붕어님 앞으로 잔뜩 모인 조사님들

사실 우리보다 많이 잡은 조사님들은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우리의 계획보다 잡질 못하여 안주거리가 없어서 술안주 찾느니라 혼납습니다.

깡소주 한잔에 날로 잡은 빙어 한마리....오도독 오도독......................꺼~억

(뼈 씹는 소리가 여까지 들리네.....)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아 재밌는 낚시는 할 수 있었습니다.

헌데 의자가 너무 작은거 아냐.....부쉐질라.ㅋㅋ

 

 

 

잠깐의 빙어모음.....

사실 잡히는데로 안주거리로 씹었기에 별로 모이지가 않습니다.

근디 피라미인지 빙어인지 모르겠어요.

약간 찝찝하면서도 빙어라 생각하며 먹긴 먹는데...비린내는 어쩔수 없네요.

쇠주 안주로 그냥 대충 씹어 먹습니다.    (--)

 

 

 

모두 모여서 라면 한그릇과 쐬주 한잔..이러니 추위가 물러갑니다.

불이 쎄지 않아서 거의 날것으로 라면 먹었습니다.

그래도 안주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때부터 우린 모두 여기서 먹고 마시고 잡고.....

제일 재미있던 순간입니다. 사실 쏘주를 넘 많이 마셨어요.

조큰붕어님 음주운전 잘 했나 모르겠네요.......정말 문제야.... 매형도 마찬가지고..ㅋㅋ

다행히 우리차는 마눌이 운전했습니다.

 

 

 

잠깐 보여드릴께요.

생식의 현장.

산채로 이케 먹습니다.

몬도가네........우웩

정말 먹데요...냠냠.

어떻게 먹냐고 묻지 마세요.

배고파서 먹고 있다 할테니....쩝

(찍지마 이미지 버려...남들이 날 어케 생각하겠어?)

그러면서도 잘 만 먹네요.

 

 

몬도가네 2....

엽기..........................................우웩

표정?...저 혓놀림........날름

즐기고 있습니다.

어케 저걸 산채로.....짐승, 변태

초장 한번 묻혀 빨아먹더니 재탕 빨고 또 먹습니다.

불쌍한것......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붕어로 태어나거라......

 

 

 

완존히 갔군.

저게 사람야....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주며...

사회의 경종을 울리고자 사진 올립니다.

살인마!!!!!!!

생식에...튀김까지. 미워할꺼야...잔인한 사람

 

 

 

한꺼번에 두마리를 잡고...

겁나게 폼잡습니다.

저 두마리?

(ㅠㅠ)

...............

일동 묵념.

 

 

이케해서

2005년 첫 얼음낚시를 끝마쳤습니다.

생각외로 재밌습니다.

약간의 눈발이 한겨울의 운치를 더해주고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정겨운 회원들이 있어 더없이 행복한 낚시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길 바라며

오늘의 낚시를 접습니다.....^^

 

 

돌아오는길

농수산물 시장에 들려.....

산낚지 3마리를 구해......또다시 생식 파티.....한참먹다보니 낚지들이 주방을 이리저리...ㅋㅋ

못다한 오늘의 회포를 술과 낚지에 풀며 일주일의 고단함을 잊고 내일의 고단함을 준비합니다.

 

 

여러분

힘든 하루하루지만 모두다 화이팅!!!

낚시 자주 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며....

 

참 조큰붕어님 올 구정엔 정말로 담배 끊는다하네요.

어디 한번 지켜보자구요.

 

기타 자세한 조황정보라든가 두창지 정보는 정회원인 조큰붕어님이 조행기에 올리셔요.

난 이걸로 임무 끝.

 

출처 : 붕어사랑 싸만코
글쓴이 : 우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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