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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160508 텃밭 및 장수풍뎅이 근황

by 캐미불빛 2016. 5. 8.

160508

 

요즘 밤마다 공포에 떤다

 

수풍뎅이

 

그 간 울 애벌레 들이 하나둘 깨어나면서

 

밤마다 거실을 날아다닌다

 

잡아서 가둬두면 종이상자를 갉아먹고 또 나와서

 

붕붕....


언제 나오나 학수고대 했건만 막상 나오니 처치 곤란이다


 

그리고


드뎌 시작한  텃밭

 

재밌다

 

시행착오가 많아 수확의 기쁨은 어케 될 지 모르지만

 

아무튼 손에 흙을 묻히는게 좋다

 

(이러니 낚시가겠나)

 

 

 

 

 

 

봄을 맞이하여

온갖 야채(?)가 그득그득

초록이 싱그럽다 

 

 

 

 

 

시장에 갔더니 넘 많습니다

뭐가뭔지

 

 

 

 

 

일은 시작도 안했는데 국밥부터

시장에서 먹는 순대국은 띵호와~~ 먼저 가격부터가 저렴 6천원

 

 

 

 

 

새로 나온 아이들...

벌써 5마리째 방생 중

떠나서 잘 살아야 한다.

엄마때 부터 알, 애벌레에서 성충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도 운 좋게 태어난 아이들.....ㅠㅠ

먹이와 장소부족에 따라 방생한다

 

 

 

 

 

헌데 더 중요한게

이런 뇬석들이 앞으로도 30마리는 더 나와야 한다는

한마리 정도면 모를까...

(가급적 참나무에 풀어주고 싶은데...근처에 참나무가 없네요...알아서 찾아가거라)

 

 

 

 

 

드뎌 텃밭

남들 다 심어논 텃밭에 우리 밭만 횡하니.......

분양 한달이 넘었지만 바쁜관계로 이제야 텃밭을 구경합니다

 

 

 

 

 

뭘 할 지 몰라 옆 텃밭 구경하고

우선 땅부터 고르자

(고랑과 이랑이 뭔지도 모르고......)

 

 

 

 

 

땅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듯

금새 땀이 흥건

그래도 농사꾼 처럼 보이려면 모자정도는~~~ㅋㅋ

 

 

 

 

 

텃밭 기념 아들과 함께

상추하나 심고

인증샷 ㅋ

깔끔한 척 하는 울 둘째뇬석 의외로 흙을 좋아합니다

냄새가 좋다라는~~~~신기하네

 

 

 

 

 

거짓말 조금 보태 상추

세개 심으니 반나절 가는듯..ㅋㅋㅋㅋ

 

 

 

 

 

고추 5개 심고, 토마토 3개 심고

주위엔 우리밖에 없네요

추가로 가지 3개 심고

 

 

 

 

 

부디 잘크거라~~

의외로 텃밭에 열정적인 마눌님

붕어는 그케 징그러워 하면서 채소는 좋아하는군요

(이제 가을에 와서 수확만 하면 되는거죠?)

 

 

 

 

 

시청에서 분양한 텃밭이라

여러 도구들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

심지어 검은 비늘까지 공짜....

 

 

 

 

 

다음날 또 찾아왔습니다

남들처럼 고추대(개당 400원)도 세워보고

제일 중요한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제법 밭? 같이 생겼네요

 

 

 

 

 

인터넷 뒤져 고구마를 심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어르신들 혀차는 소리

결국 못참으시고 한마디 하시네요

"아줌마! 고구마를 그케 딱 붙여 심으면 어케혀?"

지지 않는 아줌마 "그럼 어케 되는데요?"

다시 어르신 "고구마가 쪼만해져"

ㅋㅋㅋ

보시는 바와 같이

그것도 구멍 하나에 두 포기씩 심었으니^^

 

 

 

 

 

그냥 심자!!!! 귀찮타. 고구마 작은거 먹지 뭐

물주기 바쁜 아빠는

오랜만에 전북현대 축구복을 꺼내 입고

못들은척!!!......................

 

 

 

 

 

그리고는 그냥 와버렸습니다


헌데 생각해보니 정말 다닥다닥인듯.......

돌아오면서도 들리는 환청

"아줌마! 고구마를 그케 딱 붙여 심으면 어케혀?"

(아줌마라뇨....새댁! 색시!...이런 표현 다 놔두고)

그나저나

어쩌지....ㅠㅠ

 

 

 

 

 

다음날

아줌마는

두포기 중 한포기를 골라내어 옆에 남은 땅에 다시 심습니다

ㅋㅋㅋㅋ

옆에서 텃밭 가꾸던 새댁 왈 "심은걸 왜 다시 케요?"

--- 자초지정 설명 ---

그 사이 난 사무실에서 열공

 

 

 

 

 

쨔쟌!!!!!

드뎌 정리된 고구마

ㅎㅎㅎㅎ

이제 올 가을에 오면 되는거죠?

제일 간단한 농사라 해서 심었으니 더이상 할 일 없겠지?

제발~~

 

 

 

 

텃밭

아직까지는 재밌습니다

 

참! 밤고구마 입니다

울 장인어른 밤고구마 심었는데 나중에 캐보니 꿀(물)고구마였다는~~


난 아니길 빌며

 

올 가을에 정말 수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