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4
요즘 아덜들 공부하느라 다들 지쳐있다
잠깐의 짬시간 ....무얼할까?
야구는 덥고
피라미 잡으러가자했으나
가뭄에 물이 없을거고
에라 모르겠다
두메지가자
즉흥적 결정임에도 모든가족이 따라와준다
도착하니 7시가 지나 벌써 어둑어둑
그래도 시원한 호수바람에 기분이 훨얼씬 나아진다
헌데
사람만 많고
붕어는 없다
두메지는 물이 넘 빠져 붕어도 빠진모양이다
자정이 다되가는 시간임에도 입질이 없다
조사님만 바글바글
밤 10시 집으로 돌아오다
내 옆에 앉은 아들
아덜 "아빠! 사람도 없는데 왜 이곳에 앉아?"
아빠 "왜 좋잖아 시원하고"
아덜 "낚시는 하고 싶고 앉을자린 없고 .... 그래서 그냥 앉은거지?
안쓰러워보여"
ㅠㅠ
벌써 나를 꿰뚫어보는
아덜앞에
한없이 작아진 하루였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자
정말 오랜만에 낚시대와 받침대 1개씩 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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