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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공주자연농원 낚시터 - 2015년도 시조회

by 캐미불빛 2015. 4. 12.

 20150411

 

정말 오랜만의 시조회입니다

그동안 거리상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좋은 모임입니다.ㅋ

이상하죠? 이 모임은 언제나 마음이 따듯합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벚꽃을 찍었는데

사람들이 모였네요^^

 

 

 

 

 

공주에 위치한 자연농워낚시터

그동안 워낙 많은 방송출연에 엄청난 기대를 합니다

손맛터가 별도로 있지만 혹시 낚시tv 방송에서와 같이  손맛터 분위기 일까 내심 걱정을 합니다

만 기우였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된 시조회

역시나 낚시는 어디가고 봄꽃놀이 분위기로 막걸리 파티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외로웠나......너무나 정겹습니다^^

같은 취미생활 한가지 만으로도 이렇게 화합이 될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생각외로 조용합니다.

좌대시설이 옆 좌대와 구별되지 않다니 특이합니다

저라면 안탑니다^^ 따닥따닥. 가격은 착하나?

 

 

 

 

 

간만에 만난 nmc.횽아들

언제봐도 정겹습니다. 낚시 하나로도 나에게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둘 떠나는 현실에 다른 어떤 바람없이 앞으로도 함께해주기만 바랄뿐입니다

 

 

 

 

 

공주자연농원낚시터

환경은 정말 좋네요

간만에 따듯한 햇살속에 여유로움을 만끽합니다

물가에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서 낚시라니...................호강합니다

 

 

 

 

 

오늘 의욕충만 했지만

잡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낚시라도 막걸리에 장사없습니다

1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낚시인데 ...... 옆에 있는 제가 가슴아픕니다.............제발 물려라~~~~

 

 

 

 

 

1시간이 흘렀는데 이제는 옆에 그린님도 잡니다

고기에 대한 열정하나로 그나마 고개는 젖혀지지 않습니다..ㅋㅋ

바라보는 제가 안타깝습니다

옆 토붕님 한숨소리가 여까지 들리네요

 

 

 

 

 

자리 옮긴 기철님

낚시대 정비하고 바로 입질 받습니다. 두마리 hit

전에도 옆에서 봐왔지만 역시나 조용히 승부사 기질 다분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 남은 시간 얼마없었지만 과감히 옮김........................................내심 존경스럽습니다

 

 

 

 

 

기고 오늘의 장원

3만원 유료터에서 겨우 건진 붕어 29cm 한마리..............넘 황당하여 웃음도 나오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잉붕어...ㅋㅋ

잡은 붕어 한마리 빼곤 모두 잉붕어입니다. 요즘 잉붕어 푸는 유료터도 있나요

혹시 다른 회원님들 눈치챌까 불안할 뿐입니다

 

 

 

 

 

다행입니다

그래도 모두 너무나 여유롭고 즐거워합니다

대부분 붕어 잡으러 온 것이 아니라는 걸 블러그 작성하면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여유로움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1등안에 울 횽아 그린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잠만 자고 1등팀에 속한 박쇼님도 보입니다

덕분에 낚시보다도 더 좋은 추억을 낚은듯 합니다

다음에 또 함께하길

 

 

 

 

 

울 횽아는 낚시대도 선물로 받고

낚시대보다도 배에 시선이 더 가는건 왜일까요

이제 슬슬 중년으로 가는 건가요? ㅋㅋㅋ

 

 

 

 

 

시조회 끝나고 박쇼님 마지막 열기를 말립니다

그러나 쉽지 않네요

3만원 유료터에서 입질을 못받다니

자신있게 말합니다. "내 생애 최악의 낚시 넘버 5안에 듭니다......"

세상에 정말 입질 없습니다. 다른 님들 그나마 몇마리 잡은 붕어 죄다 잉붕어입니다. 그것도 새끼...ㅋㅋ~

 

 

 

 

 

주위 환경은 넘 좋습니다

가족 낚시터로 넘 좋지만....................................붕어는 정말 없습니다

귀족낚시터라고 해야겠네요

마음 비우고 따듯한 햇살아래 여유를 만끽하고 싶으면 가도 좋지만

저같이 붕어 고픈 님들은 비츄~~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잡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낚시지만 입질 없는 낚시는 자장가 일뿐입니다

다음에 박쑈님 데리고 두메지나 한 번 가야겠습니다. ㅋㅋ 엄청난 입질속에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가야할 시간

정말 아쉽네요......

가끔 욕이 나오려 했지만 낚시터 분위기와 사장님이하 총무님 등 마음씨 좋은 공주자연농원낚시터님들땜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쉬울뿐입니다. 어렇게 좋은 환경에 꽝이라니

그저 내가 실력이 부족할 뿐이겠죠^^

 

 

 

 

게을러졌나요

 

낚시가방안에서 낚시대를 꺼내면 뿌러지고 채비 안되어 있고

심지어 찌를 꺼내면 삭아서 뿌러집니다

오~~~~~

 

그 간 좋다는 낚시대 찌 써보았지만

세월엔 장사가 없나봅니다

 

마누님이 나의 이런 아련한 푸념에

낚시대 사라고 용기를 주는데

 

기쁜 마음보다도

자꾸 약해지는 것 같은 기분에

뭐랄까

기분 이.............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좋은 사람과 같이

낚시대 앞에서

소주한 잔 기울이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면서

세월을 비웃고 싶습니다

 

2015년도 시조회

붕어만 없없지

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올 한해 꼭

4자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도전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삶의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