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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오랜만의 가족 빙어 낚시 - 두창지 빙어낚시 방법 대공개

by 캐미불빛 2015. 1. 18.

20150117

 

기다리고고기다리던 얼음 빙어낚시

헌데 춥다

그 간 움직이지 않아서인지 게으름이 몸에 안착했다

(내 낚시에 대한 열정이 식었나?)

 

 

아~~ 날이 다가오니 왜케 가기 싫냐

오늘은 -6도까지 떨어져 더 걱정

다행히 음식을 사장님이 준비하신다하니 한결 수월하긴하지만

 

방한준비에 새벽잠을 포기하고 가려니

싫타~~~

 

그래도 다른 가족과의 만남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고고!!!!

 

 

 

 

 

정말 오랜만에 들린 두창지, 민물낚시의 추억보다는 빙어낚시의 추억이 더 좋았던

(울 주노 얼음에 발 퐁당했던.울 승호 뚱띵삼촌과 썰매에 푸욱 빠졌던)

토요일 오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 

 

 

 

 

 

오! 겨울바람 매섭다......땅에서 멀어질수록 바람이 장난아니다

얼마나 추운지 다들 콧물범벅, 텐트를 준비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특히 발 시려 뒥는줄 알았네.양말두켤레에 핫팩을 붙여도 무용지물) 

 

 

 

 

 

이 많은 걸 모두 준비해온 정사장님...........헐!!!! 그냥 먹고만 오기엔 넘 미안할 정도.............

이자리를 빌어 정말 잘 먹었습니다.

넘 추워서 술부터 마셔덴. 그런데도 취하지 않으니 ㅋㅋㅋ

(형수님 다음번엔 우리가 준비할게요)

 

 

 

 

 

그런데 울 주노, 텐트안에서 나올질 않는다. 동생들은 뛰노는데

주노야 제발 나와서 뛰어다녀~~ 했더니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가 논다...윽2

 

 

 

 

 

그 사이 낚신아덜 승호..........남들 어케 할 지 모를때 잡아낸다..헐!!!!!

그래! 가끔씩 같이와서 이케만 놀아주.

집중력이 좋아 혹시라도 낚시에 푹빠질까 걱정(괜한걱정?)

(위풍당당 중2)

 

 

 

 

 

김삼도 한마리(허나, 이 몇마리 죄다 아가미, 옆구리에 걸려 나온다)

빙어는 있는데 걸리지 않으니????

아무튼 김삼과의 또다른 추억 한장을 남기고.........

퇴직이후에도 언제나 같이해주는 형같은 분

우리가 위로해줘야 하는데 항상 보면 우리가 위로를 받는듯하다

날 언제나 교회로 인도하려하지만 쉽지 않을 듯...ㅋ

 

 

 

 

 

이거 없었으면 울 다 굶을뻔했다.

부탄가스가 얼어서 나오질 않아 제대로 기능하는 브루스타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빙질이 약한데.가만보니 주변에 물이 흥건하다..무섭)

 

 

 

 

 

아빠와 유주와의 포토타임......좋은 추억 언제까지나 기억되길

찍기만 했지 찍는 모습이 없었을것 같아, 아빠를 위해 살짝 남겨둔다

바로 어제 돌잔치를 했었던 기억인데 벌써

 

 

 

 

 

나왔다! 문제의 장난꾸러기 정효원!!!!!!!!!!!Hi

아이가 얼마나 힘이 넘치는지 울 큰아덜이 나서도 통제불능이다

(마누님 왈 "주노와 반반 섞었으면 얼마나 좋을까"ㅋㅋ)

 

 

 

 

늦둥이가 왜 이케 힘이 좋을까............................나두 늦둥? 하트3

효원이는 얼음만 있어도 좋은 장난감이 된다. 세상이 모두 호기심 천국

 

 

 

 

 

이와는 달리 너무나 얌전한 자매.아빠를 닮아서인지 넘 착하고 귀엽다.

그런데 집중력이 얼마나 좋은지........... 빙어구멍에 올인이다

아쉽게도 빙어를 잡지는 못했지만 몰입과 집중력은 최고(아빠딸인증)

 

 

 

 

 

올 만에 셀카질.........(아직은 이쁜척!! 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그 사이에도 쉬지 않고 뛰어노는 불굴의 효원이.

세상 모든 것이 장남감이요, 집이요, 친구요

같이 있으니 나까지도 기분이 업덴다. 튼튼하게 자라거라~~^^

그러는 동안 효원 아부지는?

 

 

 

 

 

순간포착) 제대로 빙판에 머리 부딫힌....

옆에서 쿵소리가 들린듯한 착각이.지금이야 웃지만 저때는 아찔했다

(형수님은 신랑 어케 될줄 알고 뛰시는 폼이 급했다..ㅋㅋㅋ)

 

 

 

 

 

두창지 빙어 없따..........가 아니라 못잡는다

사장님이 깊은 곳으로 추천했는데 얼음이 얇다........ㅠㅠ

남들도 있어 괜찮겠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위험했었던..

여기 수심이 10m는 되는 듯 하다

(울 승호 집중력 발위!!!!... 하지만!!!!!)

 

 

 

 

 

여기서 공개!

빙어낚시 방법 노하우

이것만 알면 빙어잡이 100% 성공

빙어낚시 바늘 문제(견지바늘이 커서 빙어가 먹질 못함)

  - 낚시바늘 일산제품이 있는데 훨씬 작아 빙어의 입에 안성맞춤

※ 출처: 오자마자 옆에서 1분에 한마리씩 잡는 프로빙어낚시인(프로빙셔)이 알려주심...ㅋㅋ 

 

 

 

 

 

이분(프로빙셔)은 바늘을 뛰우기 위해 부력이 큰 찌를 사용하고 계셨다

집어를 위한 곤쟁이와, 잡은 빙어를 살려가기 위한 뽀글이까지 준비

잡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일반 물낚시는 얼마나 잘할까? 궁금금궁!! 물낚시도 일가견이 있을 듯,

다음에 낚시를 같이 해보고 싶은 고수의 품새가 느껴진다

(작년 우*낚시터 이후 오랜만에 맡아보는 고수의 냄새)

 

 

 

 

 

오늘 천안에서 부탄가스공장 화재사고가 있었는데

난 이분만 보면 ㅎㄷㄷ

저리 얌전히 낚시하시면서 박스안에 손이 왔다리갔다리 하셨는데

잠시후 자리를 비우시고

저멀리 박스안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울 일행들은 우리 물건이 어디서 타는 줄 알고 이리킁 저리킁!!!)

그러더니 갑자기 불길이 화르르

 

 

 

 

 

울 일행 불길 진압을 위해 용감히 다가갔으나

폭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바로 후퇴..........하려........하자..........마자

소리와 함게 파편들이 주위를 스쳐간(내 얼굴이 제쳐질 정도)

조금만 후퇴가 늦었으면 크게 다칠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그 후에도 불길이 가방과 여러 장비들에 옮겨붙어 위험한 상황

상황전파반 김삼이 즉시 관리실에 사고사실을 가장 먼저 알리고

상황대처반 나는 다시 진압 시도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저렇게되어서야 나타난 아찌

영문을 몰라 한동안 헤메이다 철수한다

정말정말 놀러왔다 큰일날뻔

 

얼마나 소리가 컸는지 관리실앞에 있던 울 마눌 펑소리 방향이 우리쪽이라 놀라 뛰어오는,

헌데 주위 사람들은 다들 멍상태!!!!!

(이때 가장 당황한건 불을 꺼야하는데 물이 없다는...ㅋㅋㅋㅋ)

 

 

 

 

 

낚시는 역시 안전이 우선!

물낚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얼음낚시에선 불을 조심해야겠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빙어낚시를 이어간다

허나 오후로 가면서 입질도 없고 바람이 더욱 차갑고..갈 준비한다

오랜만의 가족사진, 찰칵!!...기억하라~~

 

 

 

 

 

자!!! 마지막 단체사진

내가 가장 소중히 간직하는 단체 가족사진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모든 가족이 해맑다

앞으로도 이런 화목만 모습만이 기억되길 바라며, 빙어낚시 마감한다 

일동 "다음번엔 제발 따듯한 날에 모여요"

 

 

 

 

 

집에 돌아오니 울 빵갱이는 더 큰것 같네

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나

 

 

 

 

* ps. 앞으로 빙어 얼음낚시 가기 어려울 듯

넘 춥고 빙어도 안 잡히고 준비해야 할 게 물낚시보다 넘 많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