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4-20140816
그 간 여름 휴가 하면 맨날 모텔 또는 하급콘도에서 보낸 미안함에
이번엔 작심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콘도를 지원했다
지원자가 없어 당첨되는..........속초 델피노
속초에 그 닥 여행꺼리가 없어서 맛집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출발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건
맛집의 긴~~대기순서
그렇다면 맛은?
길게 쓸 말도 없음
가장 유명하다는
◈ 봉포 머구리 횟집의 물회 : 고추장 뎁다 부어 물회의 깔끔함이 없다..제주도 물회에 길들여져서인가(내 이걸 먹으러 1시간30분을 대기하다니)
◈ 속초 닭강정 : 살은 없고 껍질만 잔뜩, 매운맛은 라면스프맛이 .열받아 두박스 모두 쓰레기통 직행
◈ 아바이 순대 : 그저그런 순대국......
◈ 씨앗호떡 : 대기만 1시간 했는데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먹는것 포기
◈ 황태구이 : 바삭하던지 아님 양념맛이라도 있던지...쩝!!
◈ 가장 기대했던 회 : 넘 비싸 15만원, 쓰기다시? 욕나옴 ㅠㅠ, 일산 제주횟집의 7만원 풀셋트가 그리워지는
속초는 1박2일이 다 망쳐놓은것 같다
물론 지역경제엔 큰 도움이 될 듯
난
더이상 구매의욕을 상실하고..
속초 먹거리 포기
(내가 넘 많은 기대를 해서인가?)
그나마 속초여행중에
설악산케이블카 타고 산꼭대기 권금성에 오른 스릴이 최고였다
얼마나 다리가 후달거리던지
그리고 설악산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영광이
그러나
....
....
그러나
잘난 울 둘째넘 사진기 가지고 조물락거리더니
전체 삭제를 눌러버리는 초유의 사태
ㅠㅠ
그 이후 남은 몇 장의 사진
2014년도 속초 가족 여행의 증거로 남겨둔다
3일 내내 흐리더니 집에 가려니 좋아지네
엄청 기대하고 간 동명항 횟집 앞 속초 바다가 시원하다
물론 일부 치웠지만 스끼다시가 구리다...손이 가질 않는다. 차라리 대게집에 갈 걸 후회....ㅠㅠ
회 먹으러 장항에나 가야겠다
3일간의 사진을 한 순간에 삭제해 버린 울 주노...아빠의 구박에 눈물이 글썽 글썽....
(지금도 지가 삭제 안했다고 버티는, 지는 한장만 삭제했다는............이걸 그냥)
아름다운 울산바위(맞나?)를 뒤로하고 ,,,, 울 승호 많이 컸네(아빤 늙어가고 ㅠㅠ)
3일 중 가장 신난 건? 게임!!!!!!!! 도대체 속초에 가면 뭘 봐야한단 말인가
설악 델피노 아쿠아월드?
5세미만 아니면 데려 갈 생각 마시길.......이건 뭐 아기 풀장만하니...ㅋㅋ
사실 델피노 물놀이 때문에 갔는데 포기함
사진도 없고
먹는 것도 부실하고
볼 것도 없는 아주아주 시시한
2014년 속초 여행
난 이제부터 속초 안티다
참! 델피노 a동부터 b,c,d동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선택 잘 하시길
나 b동 배정 받았는데
실내는 수학여행 온 기분 ㅠㅠ
밖에서 보는 것과 완존 다르다
'일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찾아 삼만리 (0) | 2014.10.15 |
---|---|
연휴3일간의 가족과의 행복 (0) | 2014.10.05 |
강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노인 ㅡ 정말 재밌다 (0) | 2014.06.28 |
다슬기 잡이 후 올갱이 해장국 직접 끓이기 - 염소탕, 한계리낚시터 등등 (0) | 2014.06.22 |
진료비 확인 - 내가 납부한 진료비가 제대로 계산된거야? (0) | 201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