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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새로운 낚시터 선정의 어려움 - 상곡낚시터

by 캐미불빛 2013. 5. 12.

 

 

130511

 

낚시터가는길

벌써 논에는 물이 가득차고 저수지는 배수를 시작했다

 

그건그렇고 

문제의 4대강

이땜시 내가 좋아하는 낚시터가 엉망이 됐다

엄청난 수심에 낚시자리도 많이 사라져 포인트가 한정되다 보니 자리잡기가 어렵다

다시 돌려도~

두메지는 이제 왠만해선 못감...ㅠㅠ 안뇽~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른 낚시터로 향한다

(그나마 수심 낮은 동막골에 좌대가 열맞춰.....맞은편 노지조사님과의 눈싸움은 어케 할껴?) 

 

 

 

 

 

두메지에서 15분거리의 낚시터

도착하니 산속에 있긴 한데... 새소리도 좋긴 한데

규모에 비해 넘 많은 좌대가 낚시터 전체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다 

 

 

 

 

 

 

더이상 갈데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낚시터 뒤 나무밑에 텐트부터 설치하고....덥다 더워

 (밤에는 추워 죽는줄 알았음....뇬석아 침낭을 한개만 가져오면 어케)

 

 

 

 

 

 

아주 편하게 ..... 나무그늘아래.....부럽다 

(너 여자친구에게 보여주면 조아라 하겠다..ㅋㅋ)

 

 

 

 

 

 

그래서 나도 ..ㅋㅋ 

 

 

 

 

 

 

오늘의 일용할 양식........정확히 1page 읽고 나도 꿈나라로~

선선한 바람이 마취제네 

 

 

 

 

 

 

밥은 묵고 해야지.......언제나 똑같은 메뉴(이것도 감지덕지) 

 

 

 

 

 

 

뜨거운 햇살에 낮낚시가 힘듬... 더 힘든건 치어

토종붕어 6톤을 방류했다더니 치어로만 했나 

 

 

 

 

 

 

건너편 모습......보는 것만으로 시원하다

참! 이곳을 운영하는 분들이 모녀지간이던데....상냥하고 미모가 됨

 

 

 

 

 

 

병이나 치료하자.........

뜰채? ㅠㅠ 담날까지 사용못함 

 

 

 

 

 

 

가장 큰 넘의 떡......째는 맛은 가히 일품

최근 가본 낚시터 중에 힘은 최고...좀 더 씨알이 좋았다면......ㅎㄷㄷ 

 

 

 

 

 

 

그럼 머하누 ㅠㅠ 치어의 공격앞에 속수무책.....이렇게 허무하게 하루가 가는구나 

 

 

 

 

 

 

다음날......별일 없니? 

없습니다. 거지같은 옆 조사님 하나 빼고는 ..... 닝기리 로또

 

 

 

 

 

 

뉘신지 모르지만 넘 부러운 장면에 눈을 떼지 못했다...부럽당 

 

 

 

 

 

 

아침에 나온 가장 큰 넘......도대체 뭐가 문제야

역시 첨 온 낚시터에서는 관리실 앞이 최고인데........포인트 선정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인듯 

그래도 어쩌리 아들과 나의 낚시는 항상 이런 자리만이 남아있는데

 

 

 

 

 

 

아침낚시가 되지 않는 낚시터가 있다는 것도 첨 알았네

새벽부터 모두들 후다닥....낚시터가 휑~~ 

 

 

 

 

 

 

사장님!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알지만 좀 더 뒹귁이도 풀고 해주세요.

발갱이 스탑!!!!!! 잔챙이 노!!!!!!!

 

 

 

 

 

아침 철수 조사님들

분명 내 잠들기전에 조과 없었는데........

발갱이와 붕애 다수를 잡아놨다

옆에서 보니 발갱이 힘이 얼마나 쎄던지

 

아무튼 이곳

친절한 낚시터로 인정되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내 낚시스탈과 맞지 않아

여긴 패쓰~

이상 끝!

 

 

하나 더

어제 밤 시간대별 내 낚시느낌을 간단 정리했는데 참고로 올려봄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오해없도록...

 

21시30분.................

이렇게 입질없는 유료터도 있구나.

개구리, 개, 발정난 소 울음소리에 귀가 아플 정도다

연안좌대에서도 하품만 연신

다행스럽게도 낮에 그렇게 떠들던 팀들이 조용하다

그래도 너무하네. 한 명도 못잡고 있다니

낮에는 잔챙이 땜시 찌가 날라다니더니

 

23시18분.......................

내가 대물터를 왔나?

낚시대 10대 핀 느낌.

오로지 이시간의 무료함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건 내 귀의 이어폰

그간 밀린 음악 즐겁게 듣는다

간혹 지루한 간주에 한쪽 이어폰을 살짝 떼본다

오~ 놀라운 자연의 음

엄청난 개구리의 합창소리..개안찮다

호두과자에 소주 한 잔이지만 나름 분위기 있다

그대여~그대여~

 

01시00분....................

개구리소리도 어느정도 잦아진 지금

오자마자 민폐 끼치던 옆 조사님이 차에서 히터를 튼 모양이다

작은 저수지 전체에 엔진소음이 요동친다

그렇지 않아도 입질없어 짜증나 죽겠는데..

역시 한 번 이상한 넘은 끝까지 속을 태운다

더이상 어떠한 입질도 없고 텐트에서 혼자 자고있는 아들도

걱정이고 들어가야겠다

나! 자련다

찌야! 밤하늘의 별과 친구하며 잘 놀거라

잠도 오지 않지만 난 들어가련다

계속 있다간 내가 미칠것 만 같다

 

 

즐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