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 시

두메지 월척 - 무료이용권 타다

by 캐미불빛 2012. 4. 1.

 

120330

 

오늘은 두메지 연안좌대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특A 좌대를 오른다

좌대료 십만원(입어료 포함)

 

 

 

미끼는 밑밥용으로 아쿠아+찐버거, 미끼용으로 글루텐(한강딸기+글루텐1)

두메지 하면 또다시 거론되는 피라미. 오늘의 퇴치작전은? 

그간 두메지에서는 밑밥을 딱딱하게 뭉쳐 사용했는데 

오늘은 다른곳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푸석푸석하게 뭉쳐 사용한다

이유? 붕어, 잉어, 향어를 유인하여 잔챙이를 쫓도록

 

 

 

그리고 필살 미끼...................................대하..............................^^*

마트에서 산 대하를 잘게 잘라왔다. 밤낚시에 조용히 넣어두련다. 물던 말던

(결론 : 밤새 대하 물고 늘어지는 피라미에게 두손 듬)

 

 

 

채비는 해결사채비. 처음엔 본봉돌 아래 분납봉돌까지 대략 15cm로 길게 했다

결국 보통의 분할봉돌 간격인 10cm로 줄이고 사용했다.

 

 

 

찌는 무거운 블루스톰찌.

두메지 현재 좌대 앞 수심 3칸대 기준 대략 4m이상으로 깊다.

저부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더욱이 봄바람에 투척자체도 어렵다.

블루스톰 봉돌 6호정도. 던지는데는 무리없다. 

깊은 수심을 고려하여 물표면과 캐미가 일치된 무거운 찌맞춤을 적용한다.

 

 

 

낚시대편성. 왼쪽부터 체어맨3.0 / 무한3.2 / 수향 2.8

막상 펼치니 그 간 얼마나 잘라먹었던지 무한을 빼고는 줄 길이가 짧다.

(덕분에 던지기는 좋네)

 

 

 

오늘 무한대 실망과 기쁨을 같이 줬다.

(첫 낚시에 월척이라니....자세한 설명은 밑에서 언급하겠음.)

 

 

 

자 이제 낚시시작. 집어를 위해 정말 쉬지 않고 떡밥질, 계속되는 피라미 입질

바람과의 사투. 투척자체가 어렵다. 집어가 불가능...ㅠㅠ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분다. 쉬지 않고 밤 늦게까지.

 

 

 

좌대안에서는 열공모드 둘째 아들.........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녀석을 붙잡고 자연과의 한판

결국 눈물을 보이고..패배..

 

 

 

바람만 없으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텐트까지 가져갔기에 추위는 참을 수 있는데 바람 때문에 낚시자체가 어렵다

전자캐미는 두개가 불량.....전자캐미의 불량률은 언제나 개선되려나.

분말캐미 달았으나 역시 불빛이 해롱해롱

결국 제대로 된 입질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낚시포기...

밤12시가 지났는데도 바람은 그치지 않는다  

 

 

 

새벽 5시에 나오니 바람이 조금은 멎었다. 

6시가 되니 좀 더 그치고 아침 8시에 다시 불기 시작

9시를 넘어가니 심하게 분다.

새벽 5시부터 새로 밑밥 섞고 6시지나 붕어 입질 몇번 들어오고

9시 지나니 다시 잔챙이 입질에 더이상 낚시 불가...ㅠㅠ

 

 

 

아침에 관리실쪽 연안좌대는 햇살로 낚시하기 어렵다.

눈이 부셔 찌 보는게 사실상 불가능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안쪽 특A 자리를 잡았다.....

 

 

 

두메지는 아직도 어자원 확보에 열심이다.

오늘도 0.5ton을 부었다고 하는데 키로에 5천원 잡으면 250만원어치 붕어

그런데 어쩌나. 두메지가 보통 저수지야........ 간에 기별도 안가지.

아무도 없는 토요일 이른아침에 붕어를 넣는다?

다른데라면 조사님 들어온 오후에 부을텐데. 언제나 진실된 낚시터...^^

 

 

 

붕어입질 세번 받고 잡은 월척 뒹귁이.......ㅋㅋ 크다. 32cm(06:30분)

뭐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흥분한 상태에서 꺼내다 보면 오로지 붕어에 눈이 꽃힌다.

(참. 바늘이 넘 작아 대부분 두바늘을 다 먹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무료이용권 1장을 받았다. 그런데 기한이 있다. 한달내 사용해야 함.

이상 바람에 ko패한 날 2012년 가족낚시 시조회를 마친다

역시 가족낚시는 한식날 해야돼. 올해는 좀 빨랐어.

 

 

 

낚시터를 별로 달갑게 생각지 않는 님을 위해 돌아오는 길 아산의 세화온천에서

찌든 떡밥냄새를 지우고 한장. 찰칵.

장난꾸러기들. 다행히 온천에 사람이 없어서 괜찮았지 넘 떠들어.....

세화온천? 별루다. 그냥 대중 목욕탕 수준.....

왠 환자(?)들이 이케 오는지. 물은 그닥 특징 없는것 같은데 

 

 

 

방생은 기본..그러나 역시 걱정마냥 붕어의 상태가 살림망 속에서 급안좋아졌다.

앞으로는 살림망 불사용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나일론망에서 고운망으로 바꿨지만 역시 잠깐 사이에 붕어상태가 ..ㅠㅠ 

 

 

 

 

조행을 마치며 몇가지 정리

 

1. 집어:  

집어를 위해 노력했지만 바람을 예상하지 못했다.

3칸대이상 바람이 심하니 집어는 불가능.

그렇다고 집어를 포기하고 콩알낚시를 시도하니

던지자마자 두바늘에 피라미 한마리씩 대롱대롱...

두메지는 역시 빨리 가라앉혀야해.

 

2. 고가의 무한낚시대:

도대체 왜 이낚시대가 이케 고가야? 

체어맨에 비해 투척, 디자인, 그립감 등등 나은게 없어.

원경이 커서 손에 무리가 오고,

던질때 낭창거려 투척이 용이치 않아 피곤함. . . ㅠㅠ

(단, 붕어 제압력은 좋은것 같음).

울 마눌님 왈 "저게 좋은 낚시대야? 그냥 봐서는 좋은지 모르겠네"

 

3.  해결사 채비:

수초낚시를 병행하지 않는다면 굳이

본봉돌의 줄간격을 늘리고 줄일 일이 없을 것 같음.

맨바닥에서 줄간격을 조정할 일도 없을거고.

굳이 한다면 얼마나 가감할 지 믿음이 안생김..

결국 정통 분할봉돌채비인 10cm 정도가 가장 적격인듯.....

아! 그건그렇고

이제 좁살봉돌채비의 찌 한두마디 내놓고 하는 것도 쫌 피곤하다.

예전처럼 찌만 보이게 할 수 없을까....

고민고민(대안을 찾아야 해)

 

4. 캐미:

밤낚시에 없어서는 안될 캐미.

전자캐미는 불량률이 높은데다가

좁살봉돌채비를 하면 찌를 한두마디 내놓다보니 눈이 넘 부신다.

불빛 또한 헤드라이트 마냥 빛을 발하니...

 

응축되고 선명하면서도 눈에 피로를 줄이는 캐미가 없을까.....

일반분말캐미는 넘 흐리고

 

5. 두메지 산란기 Tip:

평지형 저수지보다 2주정도 늦게.

올해는 4월 중순이후 예상.

두메지는 계곡형의 특성상 수초가 아닌 연안 아무곳(돌 등)에 산란을 함 등.

배수는 5. 1일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