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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가족 납회110924 - 요즘 자주 찾는 두메지에서

by 캐미불빛 2011. 9. 29.

110924

넓고 탁 트인 저수지에 가고파

올 봄 가족시조회 이후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납회를 하고파

두메지를 찾았다. 요즘 자주 오네^^

(내심 30.3을 해서 기쁨과 함께 1회무료이용권도 받고싶다)

 

 

 

 

 

이빨빠진 준호 씩씩한 소년 / 유유히 흐르는 미시시피강 / 저 멀리 증기선이 두~웅~둥....(요즘 울 둘째 로고송..ㅋㅋ)

낚시보다도 보트 타는 맛에 들떳다

 

 

 

 

 

역시 낚시는 좌대가 최고야...경치 좋고. 오랜만에 칠장리권 최상류에 올랐다...(내심 불안 : 최상류 조과 그간 신통치 않았다)

노지는 1만원인데 서울에 사는게 도대체 무슨 죄인지....에고

 

 

 

 

 

넓은 호수면적에 비해 좌대가 너무 다닥다닥......다행히 우리쪽은 조용했는데 건너편 좌대가 시끄러워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난 일찍 자서 모름)...저 바로 옆 좌대.... 낚시는 안하고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대는 열심히 펴 놓더니..ㅋㅋ

 

 

 

 

 

두메지표 떡밥.........................말이 필요없음/단단하게~~~~~

그러나 물에 풀어보면 바닥에 바구니 바닥에 닿자마자 바로 풀어진다. 바로 이거야....내려갈때까지만 형태를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붕어가 먹기싫으면 어떠한 비법도 무용지물

* 두메지 떡밥 tip : 떡밥 배합시 물을 업체에서 요구한 것의 반만 섞으면 됨.

 

 

 

 

 

부상투혼.....근육통중인 내 오른팔목...........저 것 덕분에 하루 잘 참았지만 지금 더 많이 아프다...

(그것보다도 더 아픈 건 타들어가는 내 맘...............붕어야~이것도 아니면 발갱이라도..ㅠㅠ)

 

 

 

 

 

가을수면과 하늘이 더욱 푸르다....가을이라 가을바람~~~솔솔 불어오니

한마리로 여긴 "무릉도원" 말이 필요없다. 가서 직접 느껴보시길

 

 

 

 

 

드뎌 개시한 찌...역시 시인성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넌 올라와 주기만 하면 된다

(울 마눌에게 저 찌만 보면 물속 상황이 훤히 보인다고하니 웃는다.......믿지 못하는 얄싸한 웃음? 비웃음?)

* 바닥상태, 어종, 물고기의 반응 등등.....훤히 보인다기 보다는 나만의 믿음이 있다고 판단해야겠다.^^

 

 

 

 

 

정말 오랜만에 장만한 전자캐미.............넘 밝아 눈이 부실정도다....그렇다면 올라와 주기만 하면 되는데 넌 왜 꽂혔니...

밤 12시까지 바람 거세고, 춥고, 입질없고,,,,,,,,,,,,,,,,,,,,,,,

쓸쓸히 잠을 청한다. 모든게 완벽했건만 붕어가 없다. 패배! 왜 밤낚시가 안돼는 거야...내가 무슨 대물낚시인인줄 알아

 

 

 

 

 

푸욱 잤다. 6:30분 기상...(신형좌대 전기바닥으로 엄청 뜨거웠다)....늦게 일어났다고 후회 없다. 분명 입질 없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입증하듯 아침 좌대마다 모두 비어있다.

 

 

 

 

 

보기드문 광경.......릴낚시풍경......이곳 좌대 말고도 던지는 좌대가 더 있다.

모두 답답했던 모양이다.(올 겨울 개천낚시용으로 릴낚시대 장만해야 하는데 가장 작은 길이가 2.1m 라는데...멀 사나)

 

 

 

 

 

답답하기는 나도 매한가지.......모든 글루텐을 펼친다. 조급해서인가 이거 안되면 이거라도.......하지만 감감무소식

그렇구나 붕어는 싫으면 절대 안먹는구나.........(난 왜이리 글루텐과 궁합이 안맞을까...)

 

 

 

 

 

울 아들 한마리 잡는다. 던지는 자세도 수준급인데......잡는 자세도 한치의 오차 없이 정석대로다. 요즘 일취월장..

이정도라면 조만간 아들과 아빠의 낚시토론이 뜨거우리라 

(그와는 반대로 시험성적은 언제나 제자리...쩝!) 

 

 

 

 

 

분명히 얀 빠졌다. 입질이 오면 혼자 왈 "아빠! 가슴이 터질것 같아~~" 오호~ 넌 이제 낚시에 빠진거야.

결국 자존심 구기고 아들에게 "먼저 세마리 잡는 사람이 승리"

그리고 보기좋게 3:1패(어종, 크기 불문)

처음이다. 낚시로 아들에게 진다는게.........................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게 실감난다..

 

 

 

 

 

아들에게 만들어준 일학레져 좁쌀봉돌채비....아무래도 예민한 편이다. 봉돌이 4호 정도

번거롭지만 않다면 참 좋은 채비인데....게으른 사람에게는 쥐약

 

 

 

 

 

거기에 비해 내가 사용한 투박한 전통채비...

잡어가 많은 두메지에서 씨알변별력을 높이려고 좀 무겁게 사용했는데 입질 받는 자체가 어려웠다.

봉돌이 6호정도...아마 계절탓이리라

 

 

 

 

 

그나저나 두메지의 좀비들....

떡밥 던져보면 요런 녀석들이 난리브루스를 친다....뜰채로도 잡았다.

첫번째 물표면에 살치들이 경계를 서고..다음 피라미들이 설치고.무섭다. 이 두 어종층을 뚫고 바닥에 채비가 안착되어야 그나마 붕어를 기대할 수 있다.

(한많은 한 조사님 배스를 풀던가 망을 이용해 치어를 퇴치 요청하나 두메지는 그러면 저수지 버린다고 정색이다)

 

 

 

 

 

아마 이럴것입니다

 

 

 

 

 

아침 살림망...ㅋㅋ...........아들 한마리, 나 한마리.....믿겨지지가 않는다.

아무튼 이넘의 살림망은 늘 사고뭉치

 

 

 

 

 

뜰채 일찍 꺼내면 이렇더라..꽝!

좌대는 별루다. 겁모습과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좀 지저분하다. 좁고....난방은 최고

충격적이지만 화장실통도 울 보고 알아서 물 담아 쓰라 하는데.....ㅠㅠ..아무리 그래도 고객한테......또 비교한다. 어데? 차*지

 

 

 

 

 

쪼만한게 벌써부터 낚시나 좋아하고.... 어린이들에게 두메지는 환상의 낚시터.....입질 많고 붕애라도 자주 올라오고

비슷한데가 봉재지지만 두메지에 비하면 .... ㅋㅋ .... (공릉지는 낚시터도 아니고)

 

 

 

 

 

울 사랑스런 퇴끼들

제발 아프지만 말아라....허구헌날 병치레니

 

 

 

 

 

우리는 가는데

저멀리 강실장님은 간다. 손님 나르러.... 수고하쇼!

별장권이 땡긴다. 그나저나 그 많은 붕어들 머하고 있을까...정말 온도 1도 차이가 붕어에겐 엄청난 환경 변화인가....

 

 

 

 

 

가을의 문턱에서

그간 쌀쌀해진 날씨에 붕어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저수지 전체 올꽝이라는 강실장님

두메지도 이런날이 있구나

 

예민한 붕어들

세상에....저수지 전체에서 활동을 하지 않다니

놀라운 생명체야

약속이나 한듯이

하긴...공룡도 멸종했지만

살고 있는 붕어들이니

오죽하겠어....

 

붕어 많이 잡는 방법으로

다른 거 없겠다.

붕어들이 배고플때가 아닐까

나에게 대박은 먼나라 야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