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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화정에서 가까운 이런 노지 낚시터가 있었다니.....메기 대박(20110508)

by 캐미불빛 2011. 5. 9.

 

20110508

언제나 일산 주변 낚시터에 관심이 많다

좀 더 가까운 곳에 관리형저수지 하나만 있었으면 장땡인데

거기에 노지 필 나는 수로라도 있으면 정말 장땡인데

그러나 현실은?

피라미 천국 공릉지, 붕어없는 이산포수로 등

열악하다

 

그래서 그린님, 관장님과 함께 임진각낚시터에 가기로 한다

오랜만에 낚시다운 낚시 좀 하겠군

그러나 출조 전날 관장님이 화정 옆에서 새로운 낚시터를 발견했다고 가보자고 한다

 

제2자유로에서 가깝고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곳이다

나도 늘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자유로로 내려오면서 저긴 수심이 낮아 낚시가 안되는 모양이다

이렇게만 생각한 곳이었는데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정말 노지필 충만한 곳이 나타난다

 

 

 

 

조금 이른 시간 6시 수심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나 그래도 깊다

 

 

밤샘하신 조사님 3팀이 보인다

가봐야지 무얼 잡았는지.........워낙 도심속의 수로라 그런지 누가 나타나면 경계부터 한다

빨랑 없어져야 할 낚시문화 중 하나. 제발 반갑게 맞이합시다

 

 

 

 

다행히 흔쾌히 서로가 잡은 조과를 보여주신다

그중에 대박 자연산 메기.......허거걱. 이렇게 큰 자연산 메기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카메라로 찍으니 직접 잡고 찍어라는데 도저히 만질 엄두가 안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로 재 본다. 내 신발사이즈가 265mm..............그렇다면 거의 60cm

아마 앞으로도 이런 자연산메기 구경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분들도 밤새 메기와 장어로 손맛을 보셨다고 한다

붕어는 없었다

 

 

 

 

 

어느분이 친절하게 좌대까지 만들었는데 옆 펜말에 "깨끗이 사용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런데 좌대 앞 수심이 겨우 30cm 정도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어떻게 찌 세울수도 없는 자리에 만들었을까 ....궁금함은 금방 풀렸다

물이 들어오니 수심이 된다

 

 

 

 

 

아무튼 세상에 .... 도심속에 이런 노지가 있었다니

환상이다

 

 

 

 

 

낚시터는 서로가 공유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장소를 알려드리니... 만약 방문하실 분들은 꼬옥 ...

남의 쓰레기를 제쳐두고라도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시길 바란다 

(제2자유로 능곡ic 근방으로 찾기 쉬움. 기타 자세한 장소는 지도 참조하시길....수로이름이 없는 것 같아 화정수로로 명함)

 

 

 

 

 

저 멀리 외곽순환도로에서 자유로로 빠지는 길이 보이고

관장님이 멋진 폼으로 낚시 열중이다......저 자리에서 붕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앉았는데 조금 후에 자리 빼기 바빴다.... 

 

 

 

 

 

바로 한강이 옆이라 물이 들어오면 잠수

(관장님 폼이 어째.......)

 

 

 

 

 

내가 앉은 자리에서 왼쪽을 보고

저 멀리 화정의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수심이 최저 50~60cm에서 최고 1.5m 정도로 편차가 심하다

오늘의 경우 새벽 6시에 빠져 오후 12시에 최고였던것 같다..수심 변화가 심해 낚시여건이 좋지 못했다

 

 

 

 

 

건너편 갈대는 씨를 퍼뜨리고

 

 

 

 

 

내 뒷편 버들강아지도 씨를 퍼뜨리니 봄날의 하얀 눈이 오는 것만 같다

 

 

 

 

 

자리도 편하고 바람도 덜 타 어떤 노지보다도 조건은 좋은데 오늘은 날이 아닌 모양이다

전체 모든 조사님들이 입질 한 번 없다고 투덜이다.....걸리기만 하면 4짜라는데

 

 

 

 

그말만 믿고 한번의 찌올림만 기대했지만

바램은 바램일뿐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하얀눈꽃만 잔뜩 구경하고 수로의 물쌀에 두 손 들고 일찍 자리를 떳다

 

 

 

 

일산, 화정방면에서 가까운 노지낚시터로 대박이다

워낙 한강에 가까워서 장어, 메기, 숭어 등등 잡다한 조과가 나오고

붕어가 나오면 4짜라 하는데 오늘은 운이 따르지 않아

입질을 받지는 못했다

 

모내기가 끝나고 어느정도 수심이 안정되면 다시한번 도전해 보련다

아무튼 좋은 곳 추천해주신 관장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