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5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1922년도에 만든 어린이날이 벌써 88년째이다
어제의 어린이는 벌써 많이 커 버렸지만 그 아들과 손자가 있어 여전히 어린이날은 모두에게 즐거운 날이다
단 과거의 권리가 의무로 다가올뿐
올해는 무슨 선물, 어디로 가야하나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니던 아들은 꼬옥 낚시를 하게되어 있다?
그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선물한 첫 낚시대는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아니지만 울 아들에게는 실험해봐야겠다.ㅋㅋ
1년 중 딱 하루! 전국민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날
울 가족은 김포의 이상한 유원지(?)로 향한다
길이 막혀버린 도로에 차를 세우고, 주위엔 아무도 없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옆엔 물이 흐른다
올해 아들녀석의 선물 ...............................
동미 가람낚시대 2.5칸
(아들녀석이 원해서 사준거지 내 임의로 사준게 아님)
처음으로 자기 낚시대 생겨서 기분 업됐다.
다른아이들은 유원지로 장난감으로 도배를 하는데 이녀석은 낚시대 들고 수로로 향한다
낚시가자고 얼마나 조르던지 결국 아무도 없는 이런 곳에 전방을 차리고
기분좋단다.......이녀석 자연을 느낄수 있는 것 같다(좋았어^^)
둘째녀석도 닌텐도 칩하나 선물했더니 기분업됐다
울 아이들은 단순해서 좋다...^^
나도 잠시 짬을 내 낚시대를 던져본다
전류리수로에 물이 넘 많다. 시기적으로 농번기라 물을 많이 받아논 상태다
그런데 물쌀이 쎄고 수심이 깊어 낚시하기는 어렵다
울 마눌님은 산보 한바퀴 돈다더니 이렇게 이쁜 사진을 찍어주었다
울 아들의 특징.........뭘 하던지 오래하지 못한다
아마 낚시대 던지고 10여분
입질이 없자 슬슬 표정 나온다
난 이제 찌맞춤하고 있는데
슬슬 지겨워진 표정
벌써 마음은 동생의 닌텐도로
난 이제 찌맞춤 끝냈는데 아들 녀석은 낚시대 팽개치고 떠나버린다
ㅋㅋ 가야지 오늘 김포의 유원지는 여기서 끝...기름이 아깝다.
돌아오는 길 봉성수로 옆 수로끝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 모습
여긴 바람 타지 않아 좋겠다...살림망 없는것으로 보아 조과는 꽝?
휴~~
돌아오면서 꽃박람회, 호수공원, 킨텍스 등을 찾는 가족들로 일산주변 교통이 엉망이다
사람 많고 차 막히는 것 딱 질색
우리 가족은 특별한 취미를 갖고 싶어하는 아들땜시 다행히 여유롭다
결국
이렇게 금방 끝나버린 시시한 어린이날이었지만
그래도 낚시대 담그고 왔다고
아들녀석들은 좋단다
자라면서 아빠가 사준 낚시대가 기억에 남겠지^^
아니 꼬옥 기억해 주렴
ps.어린이날 나의소원 : 이녀석이 나 늙어 힘없을때 낚시터 가끔 데려가줬으면.....깨끗한 좌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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