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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중통채비 완성(20101211)

by 캐미불빛 2010. 12. 12.

일주일만에 집에 왔다. 그런데.......

토요일 중통낚시 실험 가려 했는데 주문한 물품이 오질 않았다.

포기하려는 밤 11시.."띵동..택배입니다"

정말 요즘 택배아찌들 고생많으셔

 

바로 셋팅!!

 

중통낚시 채비

올림찌가 3호정도인데 하우스찌는 1.5호가 안된다

중통채비는 최대한 가볍게

 

 

 

 

 

이 중통추가 원래 떡붕어 타켓인지 의외로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

6이라 써있지만 겨우 2호정도의 무게? 

 

 

 

 

 

 

 

요즘 찌가 넘 이쁘게 잘 나온다

올 겨울 찌 만들어 보려던 계획 포기하려한다. 이것보다 좋게

만들수 없을 것 같아. 시인성이 좋은 솔리드탑이고 가격은 8,000원 

 

 

 

 

 

 

더 좋은 시인성을 위해 낮캐미도 큼직하게

3mm 낮캐미와 무게가 같다면 당연히 써야지(일반 낮캐미와 비교) 

 

 

 

 

 

 

 

오래된 낚시대 중통낚시용으로 셋팅

손잡이가 떡밥 투성이라 고무장갑 끼운다

이번엔 직화구이(드라이기는 오래되니 흘러내리는 단점이..) 

 

 

 

 

 

 

쫀득하게 잘 구워졌다.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구웠다 

 

 

 

 

 

 

대장장이 마냥. 굽자마자 베란다 찬 바람 쒜우고(굳어라~~)

마무리는 칼로 싹뚝(여유있게 남겨두고 자르는게 낫다. 전에 정확

하게 잘랐더니 한참후 조금씩 쪼그라들었다..) 

 

 

 

 

 

 

짜잔...중통채비 완성

중통추구멍이 넓어 걱정했지만 의외로 찌고무를 벗어나질 못한다

찌고무는 원줄 1.5호 굵기용 

 

 

 

 

 

 

이렇게 했다.(화면상 그림으로 설명)

이제 직접 물가에 나가 실험해 봐야지...^^ 

 

 

 

 

 

 

여긴 굴포천...황구지 가려다 시간 절약차원으로

바람이 심하다. 

중통채비 공부하기는 개천이 딱이다. 물도 잘 흐르고 

 

 

 

 

 

 

실험시작.

보이는 물은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실상 찌는 왼쪽으로 흐른다

그렇다면 바로 왼쪽으로 사선 투척...최대한 일직선으로 던진다

(물만 보면 이케 좋으니...병이 나을 기색이 없다..물가그리움증) 

 

 

 

 

 

 

왼쪽 조사님 한 수! 부럽다

마음 같아선 뛰어가 채비 묻고 싶지만

그 사이 내 낚시대 끌고 갈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 여러가지

(그나저나 뜰채 없는데 잉어 걸리면 어케 꺼내지..) 

 

 

 

 

 

 

건너편 모습. 저길 가려고 한참을 입구 찾았지만 결국 못찾았다.

다음에 다시 찾아보리라..도대체 어케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어.

저쪽이 조과가 좋다기 보다는

조사님 없이 조용히 낚시대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다 

 

 

 

 

 

 

존경스런 중딩(?) 조사들

갑자기 뒤에서 "아저씨 찌 흘러요?"

귀공자스탈인데 3칸대 던지고 릴 던지는게 나보다 훨씬 나앗다.

정말 누구 아들들인지 몰라도 이 겨울에 친구들과 낚시라니...부럽다

짜장까지 시켜 먹는게 한 두번 온 게 아니다...

저중에 릴 던지던 녀석은 분명 낚시계의 큰별이 될거야

 

 

 

 

 

 

내 찌. 이론적으로 성공한 건. 시인성 좋고 찌 흐르지 않는다.

단점은 입질이 없다. 엄청난 찬 바람속에 몸이 부르르 떨리고

결국 손가락으로 떡밥을 뭉치지 못할 정도로 얼었을 때 낚시 접는다.

실패가 아니라 일단 후퇴다 

 

 

 

 

 

 

입질이 없으니 도대체 알 수 가 없다.

중통의 빨림입질을 기대했지만 없었다. 한 번도..........한 번도?

이러니 나의 본능이 용솟음친다.

다음엔 분명 성공하겠지.

 

요즘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스럽게 묻는다.

"너, 언제까지 이럴래?"

나는 "내가 원하면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다음에 하고 싶은 또다른 목표가 있기에

빨리 손 털어야 하는데

낚시단계에서 멈춰버렸다.

 

그나저나 갔다와서 감기몸살 기운에 혼나고 있다.

아무리 뭐래도 건강이 최고

 

ps : 아마 굴포천 바닥이 뻘바닥일 것이다.

      아무래도 외통채비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