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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간만에 뭉친 ssamankko 신봉지에 나타나다(20100424)

by 캐미불빛 2010. 4. 25.

 자원이 풍부한 신봉지 낚시(20100424)

 


 

어딜 갈까 고민해본다.

만만한 아산권 그 중에 봉재지, 대동지, 신봉지, 죽산지

요즘 추운 날씨 탓에 붕어가 뜸하단다

 

그중에서도 제일 안정적인 조과가 보장 될 것만 같은 신봉지로 향한다.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 도착하니 거짐 8시

간단한 라면으로 요기하고 장소선택

 

낚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 바로 "포인트"

 

마침 오신 사장님...

제방 미류나무 밑을 강력 추천한다.

나 왈 "사장님 거기가 포인트 인 줄은 알지만 아무도 없네요. 다들 상류하고 관리실 옆에 앉아 있는데............."

사장님 왈 "낚시인들 심리가 이상한게 차 한대만 세워져 있으면 그곳으로 몰립니다"

 

그렇군...

친절한 사장님 믿고

제방옆 미류나무 밑으로 "GO!GO!~~GO!GO!"

 


 

제방에 핀 유채 뒤 아담한 신봉지 모습

아쉽다면 주변에 공장과 농사일로 소음이 심하고

미류나무 뒤 또한 지나다니는 차량으로 인해 소음과 먼지가.......콜록,,콜록,,

 

 

 

 

 

신봉지의 상징.....시원한 미류나무 모습

어쩜 저리도 하늘로 시원시원하게 컸는지...신봉지 물 먹고 크는 나무

아무도 앉지 않은 이곳에서 조용히 손맛 몇 마리 받을 수만 있으면 좋으련만.. 기대처럼 쉬울까

 

 

 

 

 

이게 누구신가..최초 싸만코멤버

어려운 발걸음을 해 주셨네...반갑다. 친구야 ..

그렇게 달라는 낚시장비 주지 않더니 결국 이렇게라도 써 먹는군...

 

 

 

 

 

오늘 맘 잡고 나타난 그린님....자못 비장함이~~~ 

내가 못잡더라도 그린님은 잡아야 할텐데.....그간의 피로를 풀수 있으련지,,,,아님 더 쌓아 갈 건지는 붕어가 결정!!

 

 

 

 

 

전날 잔교좌대에서 밤 새신

조사님 왈 "잡어 입질에 재미 못 봤고...제대로 된 붕어는 3마리 잡았음. 밤새 연안에서 산란하였음" 정보 고맙습니다.

사실 잔교좌대 앉으려 했는데 조사님 말 듣고 포기..아이들도 있는데 위험도 피하고

사장님 말로는 올 해 붕어산란이 유난히 늦다며 이제야 산란 시작이란다.

조만간 배수 시작인데 올 해 임산부 붕어들 심란하겠어...

건너편 넓직한 소나무 포인트에는 어김없이 동호회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조황이 없는듯~조용하다.

 

 

 

 

 

제방 바로 옆 내 자리....2.3칸넘어서면 급격히 수심이 깊어지나 그것도 대략 2.5M 정도로 수심이 타 저수지에 비해 낮다.

전형적인 평지형 저수지.

사장님 왈 "오늘 기온이 올라가면 연안으로 붕어 나온다"

아무래도 짧은 대 하나 장만해야겠다. 1.7 또는 2.2 정도

낚시 경력이 늘어날수록 내 낚시대 사이즈는 점점 짧아진다....

 

 

 

 

 

역시 깁스님...연안 1.6칸대에서 튼실한 붕어를 올린다. 타고난 낚시꾼!!

사장님 왈 "1.5칸대 정도로 굴삭기 작업을 했으니 긴대 펴지 말고~~" 기타 등등

정말인가??

믿음을 주듯 긴 대에서 짧은대로 바꾸자마자 바로 입질

 

 

 

 

 

이분은 총무님?  아들에게 연신 낚시 지도에 여념이 없다.

거의 학교 코치 수준..ㅋㅋ . 아무튼 넘 친절한 총무님과 사장님이 있기에 신봉지가 있는 모양이다. 

 

 

 

 

 

오호~~이거 뒹귁붕어가 월척이다. 그것도 1.6칸대에서 올라오는 붕어맛은 기가막히다.

나도 낚시입문 처음으로 짧은 대로 많이 잡았다.

참! 미끼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한강'제품...

TV에서 선전은 봤으나 직접 써보니 찰기와 풀림이 적당하고 손에 묻지 않고 냄새도 안나는 괘안찮은 제품이다.

앞으로 기회되면 요것 써야지..

 

 

 

 

 

내 낚시대 편성...왼쪽 2.3칸대, 오른쪽 1.5칸대

대부분 1.5칸대에서 올라왔다.

워낙 치어, 잡어들이 대들어 입질 구분이 쉽지 않지만 그저 피라미려니 하면서 챔질해 보면 가끔 튼실한 붕어가 저항을 한다.

ㅎㅎㅎㅎ 바로 이맛이야 

 

 

 

 

 

요런 붕어 못 볼 줄 알았는데 사이사이 요런 것들이 들어온다.

아쉽게도 떡밥 떨어져 교체 타이밍에 붕어가 빠져 나가 억울했다.

늘 그렇듯이 붕어가 몰리면 못 나가게 열심히 품질해야 한다. 그 시기를 놓치거나 붕어의 회유를 방지하지 못하면?

다시 이 님들이 올 때까지 쓸 때없는 품질과 체력소모는 불보듯 뻔함 

아무튼 붕어 예쁘고 튼실합니다.

 

 

 

 

 

오늘 가장 해피한 부자지간

그린님은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간 못 잡은 붕어도 많이 잡고, 학업에 지친 아들도 자연속에서 아빠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아들과 붕어와 자연.

가능하다면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

 

 

 

 

 

이제 슬슬 집에 가야할 시간.

조과 확인.

붕어만 못잡고 갖은 잡어와 치어를 잡고도 자신의 최고 마릿수 기록 경신이라고 좋아하는 반갑다. 친구야님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다음에 또 보자...예쁜 딸을 가진 아빠가 된 거 축하하고 

 

 

 

 

 

살림망이 어두워 붕어가 자세히 보이지 않는군.

아무튼 그린님도 낚시 인생 최대의 화이팅을 보여줬지....다음에 이곳에 또 오자고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아빠와 아들 모두 살 좀 빼야겠다.

 

 

 

 

 

참 신기한 깁스님.

정말 조용히 많이도 잡았다. 언제 이렇게 잡았는지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난 한마리 잡을 때마다 '히트'를 연발했지만 실상 고수는 옆에 있었어....

내 낚시 씨부.... 

정확한 이론은 없지만 감으로 잡는다. 이건 타고 나야돼....

 

 

 

 

 

사장님이 직접 수입해 방류한다더니 그래서 붕어 땟깔이나 씨알이 준수한가?

아무튼 의외로 예쁜 붕어가 신봉지에 있었다. 

윤기가 바들바들..살이 통통...딱 봐도 건강해 보인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간단한 낚시였으나 의외로 모두 손맛을 볼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붕어가 사람을 웃고 울리는 구나^^

(구리파) 

 

 

 

 

 

나름 아들들 앞에서 붕어로 인해 체면도 세운 (일산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걱정할 정도다.자주 데려와야 하나???

울 아들은 낚시터 온다는 생각에 밤 샜다고 하고 중현이는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기다렸다고 하니...가히 아빠를 닮아 중증이다.

앞으로 이 녀석들의 취미생활이 눈에 선하다. 

 

 

 

 

 

간만에 4명이 모였다.

각자 직장이 뿔뿔히 흩어져서 다시 모이기 어렵지만 역시 모이면 대박이다.

왜케 다들 재밌는 사람들인지

 

 

 

 

 

신봉지에 노을이 진다. 

또 하루가 지나가는 구나..그래도 오늘은 토요일....살맛난다.

열심히 일하고 난 주말의 취미생활.  

 

 

 

 

 

7시에 출발했는데 휴게소 한번 들리고 그린님 내려주고 오니 10시30분이다.

세상에 아산이 이렇게 멀던가...

고속도로 상행선은 곳곳이 정체다..

 

일산 멀다고 더이상 투덜거리지 말아야지..내가 지겹다.

춘천에서 온 깁스님도 있으니..ㅋㅋ

 

춘천쪽 경치구경 하고 싶지만 조과가 넘 없어 가기 싫다.

어디 가깝고 경치좋고 조과 보장되는 그런 낚시터 없나요?

 

정답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