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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싼타페를 떠나보내며

by 캐미불빛 2017. 3. 20.

170320


비가 억수로 몰아치던날

나에게 왔던 싼타페


세월앞에

드뎌 떠나보내다


간략히 싼파테와 함께 했던

우리 가족의 일상을 되집어 본다





2006년도 우리아덜 주노군과 함께 했던 싼타페 






낚시 좋아하는 주인 만나, 주말용임에도 불구하고 28만km 천하무적 싼타페






덕분에 울 아이들의 멋짓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줫던 싼타 같은 싼타페






항상 가족과 함께 했던, 아니 가족같은, 아니 가족이었던 산타페






주노군에 비해 작아진 싼타페






스포츠카 부럽지 않던 싼타페






언제나 배를 까고 자던, 집보다 안락했던 싼타페






더운 여름엔 그늘을, 봄에는 바람을 막아 주었던 친구같은 싼타페






가끔은 바지를 달고 달려 웃음을 주던 싼타페






항상 우리 가족 주위를 경계해주던 싼타페 






낯선 동네에서 노숙을 해도 밤새 꿈적도 않고 지켜주던 싼타페






정해놓지 않고 무작정 달려도 근사한 여행지를 선물했던 싼타페






이제는 아이들이 너만큼 커버리고






너가 비좁다 느껴질때






곧 떠나야한다는 예감에 마지막 여행도 함께하고






마지막 세차하고






떠나보낸다. 안뇽~~~


고맙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