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 상

2013년도 휴가 낚시와 가족 여행 등 - 서해안 갯벌 조개 줍기?

by 캐미불빛 2013. 8. 4.

 

 

 

130802

 

 

2013년도 제1차 휴가는 가족과 함께

울 마더가 젤 조아하는 다슬기, 조개줍기 시도

결과는?

보기좋게 꽝~

 

요즘 계속된 장마에 다슬기는 커녕

모든 장소가 물에 잠겨있다

 

해수욕장엔 썰물을 기대하고 아침일찍 찾아갔지만 조개가 없다

더 당황스런건 해수욕을 하려해도 물이 차려면 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ㅠㅠ.....

이거 에케해야 함?

 

 

 

 

 

그래도 단란한 동생네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니 기분은 최고

다들 건강하니 더이상 바랄게 뭐가 있나

(갯벌이 아니잖아ㅠㅠ 모래바닥)

 

 

 

 

 

먼저 하루전 나만의 외도?

가족여행이라고 낚시를 포기할 순 없지

좀 덥긴 하지만 그래도 낚시 자체를 할 수 없는 한겨울보다는 조찬아

(간만의 쌍포....유료터 모아 잡아야지)

※ 3칸대 수심 70~80cm 그런데 2칸대수심이 1.5m로 깊다.

    마침 수금하러 온 총무님에게 물으니 골자리인 짧은대로 공격하고 수초옆으로 비스듬히 던지란다

    내 생각은 계곡지가 아닌 이상 골자리보다 수심이 완만한 3칸대도 좋아보이는데..........결과는?

 

 

 

 

 

역시 같이간 꼬마

욘 석아 미끼를 다 먹어버리는 어케해

요즘 한참 잘 먹는다. 먹는거에 비해 키만 안커봐

(옥수수는 역시 오뚜기가 좀 더 씨알이 좋다)

 

 

 

 

 

더위에 별다른 일 없이 벌써 아쉬한 하루가 뉘엇뉘엇...

낚시할 때마다 석양을 보면 가는 시간이 왜이리 아까운지

그러면서도 전의를 불태우고..........밤 샐껴

 

 

 

 

 

모기향 신공....옆으로 일격에 불 붙이면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다

작은 불 하나로는 모기들 웃는다(단, 담 날 옷에 온통 모기향 냄새는 각오)

※ 전 번에 구입한 '유혹캐미'던가...세상에 불량률 90%이상........빛도 흐리고 ......닝기리!!!!

 

 

 

 

 

아침 새벽낚시 시작하려하는데

쏟아붓는 빗줄기....구멍이 이런거

가장 중요한 시점인데 ....나까지 떠내려가겠다.......손한번 못쓰고 아침 철수라니

 

 

 

 

 

낚시터가 횡~~~~수해현장으로 바뀌고

흙탕물에 저수지가 아니라 강물이다

 

 

 

 

 

살림망 ???

 

 

 

 

 

날 좌,우로 끌고 다녔던 녀석

정말 오랜만에 손맛을 보여줬다. 아덜 말로는 아빠 팔에 힘줄이 터질뻔했다는데...ㅋㅋ

아덜은 아빠 딸려갈까봐 터트리라고.....^^

 

 

 

 

 

낚시터 오기전에도 흙탕물에 낚시가 될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물색이 많이 좋아졌었다

덕분에 간만에 짧은대로도 핑...핑...핑.....

(흙탕물에서는 붕어가 호흡하기 힘들어 떠있거나 자리를 피한다고 하니 참고)

 

 

 

 

 

붕어들도 피피핑.....요즘 피라미 전문꾼이 되어서인지 붕어힘에 깜놀한다

아깝다.....최고 효율적인 마릿수가 25마리선인데.....몇 마리가 빠지는 듯

(나머진 물에 퐁퐁퐁)

 

 

 

 

 

늘 가려면 아쉽다.....ㅠㅠ.  그나마 철수하라고 비가 멈춰줘 고마울뿐이다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비를 맞아봤다

참! 여기 한강딸기글루텐 잘 먹데....하긴 가리지 않고 잘 나온 날인것 같다

(하필 아침낚시하겠다고 떡밥을 새로 개자마자.........요즘 떡밥값이 얼마나 비싼데)

 

 

 

 

 

이건 뭐?

향순이 뜀박질에 예전 쓰던 미늘달린 바늘에 내가 걸렸다...당황스럽더군

힘으로 빼는데 절대 안나오고..대략난감.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소주한잔 들이키고 니퍼로 살을 잘라내고 당기니 겨우 빠졌다.

얼마나 아프던지....옆에서 아덜이 부들부들

"아덜아!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최선의 방법이 뭔지 생각하고 결정하면 지체없이 행동해라"

ㅋㅋ 내 딴에는 산교육이라고

(이런경우 바로 병원가서 파상풍주사 맞으시길)

 

 

 

 

 

드뎌 목적했던 동생네와 합류

괴산의 달천...원래 목적은 다슬기 줍기였으나 물이 흙탕물이다.

다슬기는 커녕 차 세울 때도 없다

그렇다면 먹고 놀기로

(나와는 스켈이 다른 울 매제....금방 뚝딱이다....난 이럴땐 빈둥빈둥 노는게 도와주는거 ^^ㅒ)

 

 

 

 

 

조카2 정아.....마니컸네. 절대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는다

나중에 커서 사진없으면 후회한다고 꼬드기니 겨우 서준다

예쁘게 잘 크면서 뭐가 그리 쑥쓰러운지

 

 

 

 

 

이제 울 아덜덜은 아빠가 있으나 없으나 자기들끼리.....

(보기좋아...믿음직하지만 겁많은 형과 늘 촐랑대면서도 형만 생각하는 동생^^)

말그대로 물만난 오리들

 

 

 

 

 

해가 뜨지 않아 조타

흙탕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깊지 않고 물이 차지 않아 조타

물이 범람해 이 근방에서 텐트 칠 곳은 이곳밖에 없었다

다른 계곡엔 사람들로 주차할곳 부터가 없다

 

 

 

 

 

????

 

 

 

 

 

하얀티 여자분........저 탁자위의 소주 한 병

무슨 의미일까

 

 

 

 

 

에효라디야.......여기도 무릉이네

 

 

 

 

 

역시 고기는 매제가 구워줘야 제맛

그냥 불판위에 태우는 것보다 저케 오랫동안 굽는 고기맛은 정말.......안 먹어본 사람은 말을 말어

또 먹고 싶은데....언제나 가능하련지

 

 

 

 

 

낮술에 누우니 어제 비에 흠뻑 젖은 낚시장비가 살랑살랑................................ 바로 꿈나라

정말 단잠이었다

 

 

 

 

 

잠결에 들린 아덜의 자랑소리........음......또 피라미 큰거 잡았나.........했는데

허거걱..........역시 넌 낚신이야

모든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아덜...ㅋㅋ

피라미바늘로 누치를 잡았다.....대단해

 

그나저나 다슬기잡이는 실패하고 조개줍기로 자리를 옮긴다

 

 

 

 

 

다슬기에 실패한 엄니에게 조개 엄청 많다고 기대감 만땅 채워주고 새벽일찍 출발한다

아침 7시 서천의 해수욕장 

 

 

 

 

 

그런데 엄마의 한숨소리

조개는???????????? 없다. 아무것도 없다

인터넷검색하는 거랑 전혀 딴판....머야 조개 있다며

 

 

 

 

 

아빠....조개는? ㅠㅠ

저 흰통에 조개를 가득 채우겠다는 내 계획은 우수수수

그래도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요런거라도 잡으면서

혹시 낚시라도 되는지 홍원항에 가 봤지만 역시 생명체가 없다

철수하자..................어디로?

 

 

 

 

 

시원한 계곡이 최고야

울 조카1 정미..............마냥 신났다. 어쩜 그리 피라미 배도 잘 따는지

 

 

 

 

 

며칠동안 낚시에 동, 서로 분주했던 난

아무데서나 철퍼덕

(사실 술 좋아하는 매제 호응하다보면 늘 이런식이다..ㅋㅋㅋ)

 

 

 

 

 

짧은 일정, 화려한 계곡이 아니더래도 가족과 함께하면 어디서나 행복하다는 진리

 

 

 

 

 

울 조카3 막내 지효. 너 지금 머랑 뽀뽀해? 삼촌과는 하지도 않으면서

무럭무럭 이쁘게 자라거라

삼촌이 좋은 태몽을 두번이나 꾼거는 알지?

 

 

 

 

 

3일이 어케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

 

좋은 펜션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온다

 

2013년 여름휴가 이렇게 해서 끝~~

 

엄니 다음엔 좀 더 면밀히 계획해

반드시 조개줍게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