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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3일간 새벽시간과 저녁에 열심히 짬낚하다

by 캐미불빛 2012. 10. 14.

 

 

 

 

 

121013

 

1일차 새벽 6시 낚시시작, 아침 9시 귀가

보기에는 물고기 대박 많아 보이는데 없네

낚시하는 조사님도 없고

 

 

 

 

 

낚시터엔 나와 찌뿐

내 아들과 마눌 외 이케 먼가를 갈망하며 바라다 보는 건 너가 처음이다

너의 숨겨진 몸뚱아리를 들어내 보시지  

 

 

 

 

 

떡밥 갈다 나온 발갱이 한 수와 발갱이만한 길이의 피라미

그래도 고맙다......얼굴 봤으니 미련없이 간다

 

 

 

 

 

2일차 오후5시 도착, 저녁 7시 귀가

도착하니 낚시하시는 한 분이 먼가를 물가에 던지고 있다  "낚시하시는 폼하고는....ㅉㅉ"

그리고 얼마후 ... 나도 똑같이 붕애들에게 떡밥이나 주고 있었다

"입질아! 어딘간거니"

 

 

 

 

 

물색이 넘 맑다. 그래서인가 짧은대에는 전혀 입질없고....

떡밥 고대로 남게 생겼다(내일 또 낚시갈 핑계 하나 추가요)

 

 

 

 

 

정말 한번의 깔짝임도 없이..

에고 여긴 아닌가벼~

 

 

 

 

 

3일차 아침 7시 낚시시작, 오전 10시 귀가

오늘은 입질 좀 있으려나..그나마 저수지라 눈은 호강한다

 

 

 

 

 

작고 앵증맞은 붕애 한마리...3일만에 첨 만났다...이쁘기도 해라

처음 사용한 방랑자채비 위, 아래바늘 다 잘나왔다. 입질 파악도 용이하다

 

 

 

 

 

3일째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 따라온 아들

아니지....끌려온 아빠가 적절한 표현이다

더 큰일은 이제 릴낚시 해보고 싶다는데...허허허 어찌하오리까

 

 

 

 

 

릴대 하나 장만해야겠다...

세시간 동안 고마고만한 사이즈. 그래도 깨끗한 호수의 가을 붕어라 힘은 좋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엄마, 아빠가 탐하지 말라는 건 먹지 말고

 

 

 

 

 

마눌은 아들 시험이 코앞인데

낚시나 다닌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아들은

엄마가 낚시에 집중할 수 없게 한다면서

서운해하고

 

마눌과 아들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낚시는 해야겠고

마눌은 비린내 난다고 옆에도 못오게 하고(ㅠㅠ)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