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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모란지 에서 2009년도 nmc 납회(20091107)

by 캐미불빛 2009. 11. 8.

2009년 NMC 납회

모란지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해놓고선 다시 왔습니다.

전 번의 실패를 답안 삼아 이번엔 대물낚시 집어 치우고 예민 낚시 모드로 돌입합니다

벼를 베고 나니 물이 만수입니다

오늘은 2.4칸 3칸 두대로 들이뎁니다(역시 2.4칸 유동예민, 3칸 바닥봉돌)

조과 연연하지 않습니다. 단지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왔울 뿐

 

 

 

 

 

많은 님들이 자리 하나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물터란 어설픈 홍보에 포인트 같다하면 다대 편성입니다

가을경치가 그만입니다. 전번의 백로들은 모두 남쪽으로 떠났네요. 대신 기러기들이 보입니다

아~~시원하다. 마지막 물낚시란 아쉬움. 간만의 여러 낚시조우.......

오길 잘했습니다. 기분이 업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조과를 기대하고 그 간 갈고 닦은 예민 낚시대 편성 다시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2.4칸에서는 피라미만 연신 걷어 올립니다.

정말 예민하긴 예민한데 왠지 2% 부족한 듯.........붕어 보기가 어렵습니다. 되려 3칸대에서 붕어가 나옵니다

 

 

 

 

 

초입 방가로 앞은 편한 낚시를 즐기는 님들로 인산인해 입니다

그 많은 낚시자리지만 좀 늦게 오니 대 피기 어렵습니다. 모두들 자리 따지지 않고 그냥 자리 있는데로 앉습니다

특별히 큰 조과 차이를 보이는 자리가 없기에 맘 비우고 다른 님들이 앉기 전에 빨리 앉아야 합니다

마지막 가을을 아쉬워 하듯 하늘은 푸르르네요...고맙다 낚시야. 너 아니면 내가 주말에 이케 나오겠니...^^

 

 

 

 

 

이게 웬 쓰레기통

잔머리 굴려 만든 살림망입니다. 몇마리 잡지도 않을것이고 크지도 않은데 살림망 펴서 비린내 차에 진동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쓰레기통 살림망입니다

효과 제대로입니다. 단, 물이 너무 많을 경우엔 튀는 붕어 있습니다. 물을 1/3 수준이면 딱입니다 

앞으론 저도 양파자루 하나 달고 다니렵니다. 최고에요.

참....조만간 흰통 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NMC엉아들이 공사현장에서 구해 준다고 했어요....기대된다.

앞으로도 살림망 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오전 총무님 깁스님

전 날 엄청난 폭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짐 싸메고 와 줬습니다.

오후에 총무님이 오셔서 한나절 총무로 끝났지만 .........오늘 조과는 어떨지요..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은 ㅋㅋ

자꾸 내 자리를 탐냅니다. 그마저도 몇마리 붕애 잡았다고...ㅋㅋ 내년엔 정말 울 한번 살림망 꽉 채워보자고요

 

 

 

 

 

 

요 몇년 그렇게 떡밥배합에 헤매더니 운 좋게 가장 맘에 든 떡밥을 만들었습니다

절대 바늘에서 이탈하지도 않고 찰지지만 물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풀어집니다

방법요? 우선 아쿠아텍 반 봉지 물에 5분 불리고 글루텐 한봉지 넣습니다.

내년 여름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할래요...정말 맘에 드는 떡밥배합입니다......이걸 만들고 나서 얼마나 감개무량했던지...기대하라

 

 

 

 

 

임송보의 새로운 주인 옥만옹님

언제나 따듯한 미소를 머금고 녹슬지 않는 낚시실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 힘든 임송보에서 75짜리 잉어를 잡았다하니 할 말 없습니다

그나저나 뒤에 저 님들 표정하고는....ㅋㅋ........무지 부러운 모양입니다. 뒤 성원형님 잡는 걸 못봤어. 맨날 술만 잡고

 

 

 

 

 

옥만옹님의 짝!

실력?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집중? 전혀 미동 없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옹만옹님 조과는 다 형수님이 잡았다 합니다. 이날도 보란듯이 잡아뎁니다

정말 한치의 빈 틈도 없이 앉았있는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울 마눌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울 마눌과 낚시 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늦가을, 초겨울의 논밭은 황량하기 이를데 없네요

그간 논에 물대고 약주고 비오나 추우나 걱정하는 농부님의 결실이 눈에 보입니다

이 땅에 푸르른 벼포기가 심어질때 또다른 낚시의 한 해가 시작되겠지요

빨리 오기만 기다립니다. 기나긴 올 겨울은 어떻게 견딜까............한숨만 나오고

 

 

 

 

 

 

잡은 고기는 이케 살림망안으로 ....손도 씻기 편하고 물고기도 쉽게 넣을 수 있고 넘 편하네요

붕어는 자타가 인정합니다. 땟깔 좋다고.물론 힘은 임송보붕어보다야 훨 못하죠...옆에서 옥만옹님이 투덜거립니다. 힘없다고..

잠깐 물장수님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요..그나저나 물장수님 아이디 바꿔야 겠네요....음...........닭? 구리? 등등등

전번주 금요일 구리에서 닭집 개업했습니다. 부디 번창하시길

그건 그렇고 예민낚시 채비를 조금 수정해 봤습니다. 본봉돌이 넘 가벼운 것 같아 조금 무겁게 하고 윗부분의 봉돌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들어온 환상적인 찌올림. 숨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내년 다시 좀 더 보완하면 나만의 멋진 채비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기대하시라!!

 

 

 

 

 

 

모란지는 낮에 조과가 월등합니다

그렇게 붕애라도 달려들더니 해가 서산너머 기울기 무섭게 입질이 사라집니다

그 넓은 저수지 캐미가 흔들림이 없으니....

물론 내일 비가 온다고 기압골 영향이라고 하는데...아무튼 여긴 낮 낚시가 활황입니다. 아무래도 붕어크기가 작다보니 그럴수 있겠네요. 참! 만약 새우낚시하려면 미리 새우를 구입하고 오세요. 여긴 넘 씨알이 잘고 그것마저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대물터, 새우많다는 말만 믿고 오셨다간 큰 낭패 봅니다. 오늘은 옥수수도 잘 먹지 않네요. 지렁이도 안먹고

 

 

 

 

 

 

조과가 빈약했던 방갈로 앞에서 모두들 시선이 고정돼 있네요

뜻하지 않게 잉어가 대를 치고 나갔습니다. 얼마나 빨리 대를 끌고 가던지 순간이더군요

60짜리라고 하던데...........인상깊은 것은 이곳 관리인들 넘 친절합니다. 

이런 말이 있더군요 " 붕어가 없으면 인심이라도 있고, 싸가지가 없으면 붕어라도 많다고...."ㅋㅋㅋ 여기 붕어 없어요. 붕애만 

아무튼 정말 친절합니다. 참 음식 정말 맛있습니다. 여러군데 다녀보았지만 여기처럼 맛나게 만드는 곳 없습니다

기회되면 토종닭도리탕 먹어보셔요. 맛있어요

 

 

 

 

 

 

깁스님이 가지고 있는 1칸대 낚시대

예전 낚시대라 케이스도 옛 것입니다. 1칸대를 처음보기에 신기해서 한방 기록에 남겨봅니다

바로 발아래 붕어를 잡는다고 하는데...ㅋㅋ

아무튼 예전 낚시케이스 왠지 정겹네요..오래오래 잘 간직하시길 

 

 

 

 

 

 

낮에 그나마 잘 나오는 제자리에 정수형님이 앉아 버립니다.

그러더니 정말 잘 잡네요. 아예 해가 질때까지 제 자리에서 낚시해 버립니다...미워~~

나도 얼마나 간만에 입질인데..........아무튼 깁스님 보다 더 정수형님은 낚시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낚시인들 요런 맘으로 공부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성공했을텐데

맨 외쪽의 한방과장님도 믿음은 최곱니다

그러고보니 나름대로 낚시에 대한 열정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님들이 조과도 있네요...나의 믿음과 노하우는

언제나 정립되려는지..내년엔 벌써 낚시시작 8년째..뭔가 전환점이 필요한데

 

 

 

 

 

 

저수지의 토끼...방생하는 모양입니다

멀리 가진 않고 방갈로 주변에서만 뛰어다닙니다.

갇힌 토끼보다 훨씬 건강해 보이고 예쁘네요 

 

 

 

 

 

 

정수형님 갈 생각을 않하고. 지금 심각합니다

나에게 뭔가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앉아 있습니다. 주변의 많은 시선도 느껴지고..ㅋㅋ

그러나 못잡아도 누군가에게 자기 실력을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을텐데 고마울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정수형님도 형님이라 부르기 뭐하게 나이가 많네요..

ㅋㅋㅋ.....다들 무서워 하는 형님인데 난 그저 형같을 뿐이네요. 단순 무식 의리

 

 

 

 

 

 

이렇게 해서 2009NMC납회를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2009년 물낚시도 접어야 합니다

올 한해 가족과의 차평지 좌대낚시부터 시작해서

승호와의 많은 낚시데이트 등

나름 기억에 남을 조행이었습니다

내년엔 더욱 발전하고 돈독한 낚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특히 신종플루 조심하시길

 

 

 

 

 

 

떡밥배합의 성공, 예민 채비의 보완 등 납회 하루동안 많을 걸 깨달았습니다

그러고보니 통 없던 조과가 있었던 하루였네요

만약 조과가 없었다면 새로운 떡밥배합도 채비보완도 다 꽝이었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