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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 시

강화 국화지 낚시

by 캐미불빛 2009. 10. 25.

  화도에 위치한 국화지 주말 모습(091024)

처음 느낌 생각보다 아담하고 넓은 수면적 맘에 든다.

저수지를 빙 둘러 도로가 가까워 주차할 공간도 많고...........

저수지 여기저기에 이름을 달아 어느 포인트 인지 펜말로 친절히 안내하는 센스가 눈에 띈다

 

 

 

 

 

수상좌대가 연안과 연결되어 있다

아들이 타기를 원하지만 추위 때문에 좌대 타지 않는다. 돈도 없고

 

 

 

 

해병대부대앞 포인트. 넓은 지역 중에서 이 곳만이 물골자리다

아담하니 예쁘네......... 가을은 산을 뒤덮고...........

 

 

 

 

주위에 낚시하는 조사님만 없으면 야영하기 딱이다

전날 밤새운 조사님 자리를 이어받아... 밤새 토종붕어 두마리를 잡았다. 땟깔이 좋다. 지롱이를 먹고 나왔다는데

그러나 오늘은 잦은 손맛을 위해 잔챙이가 필요한데 

 

 

 

 

오자마자 점심으로 라면을 먹는다. 나와서 먹는 라면맛은 뒥음이다. 야외에 나올땐 꼭 바람막이 필수다

 

 

 

 

총무님이 오후되면 아들자리를 비워달랜다. 조사님으로 꽉 찬다고(허거걱)....이 계절에?

이때부터 불안하다. 이 조용한 분위기 날라가고 차는 어떻게 빼고 우리 부자는 어디로 가야되나 등등등

뭐 그렇게까지 오래하지 않을거라 상관은 없지만 조금은 서운하다. 미래의 꼬마조사를 대우하지 못하다니

 

 

 

 

총무님 의아해한다. 아이가 두바늘채비 쓴다고. 그러면서 멍텅구리를 권한다......울 아들을 무시하네

울 아들은 다음 생일선물엔 2칸대 낚시대보다 더 긴 대를 사달라 보챈다

 

 

 

 

잡어조사...빈바늘을 먹고나온 살치

정말 만지기 싫은 물고기중 하나다.......꼬리끝에 투명한 점액질이 흘러 넘칠 정도다

 

 

 

 

올해도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가나보다

조과다운 조과 없이 지나가는 2009 낚시.....미련? 없다! 워낙 못 잡으니

 

 

 

 

낚은게 있다면 아들을 결국 내 낚시 파트너로 만들었다는 거...ㅋㅋ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장난삼아 마리수 시합(아들 꼬시기 작전 돌입..ㅎㅎ)

 

 

 

 

가을이 내 무릎에도 앉았네.ㅎㅎ

 

 

 

 

넌 뭐냐? 요즘 곤충과 친해지려 무진장 노력이다. 아들이 벌에 쏘인 이후 벌레만 보면 기겁이다

결국 불교의 윤회설로 아들 포섭. 이게 전생의 넌지 몰라. 친하게 지내.

 

 

 

 

시합결과는 2:2로 무승부다(이래야 다음 낚시를 또 조르겠지?ㅋㅋ)

낚시터에 와서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어른스럽다. 왠지 낚시를 통달한 듯한 저 모습...심히 걱정된다.

 

 

 

 

 

해지기 전에 돌아왔다

생각보다 가까워 좋다.

그러나 강화도의 주말 교통정체를 감안해야 한다. 잘 못 갔다간 도로에서 허거덕...

 

저수지 전체적으로 수질도 좋고 풍경도 맘에 든다

어느 깊은 산골짜기 저수지같다

낚시환경도 좋다

 

수심이 3칸대 기준 1m 정도다(내가 한 자리 기준)

낮동안 조과는 주위에도 없었다

 

라이징하는 물고기 상태를 보니 작다. 라이징도 몇번 없다.

조과는 기대치 않고 편하게 왔다가 가면 그만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