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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마곡사 산책_1코스 2코스 3코스 모르겠다

by 캐미불빛 2018. 5. 6.

180505


대체 마곡사는

1코스, 2코스, 3코스 란 어디란 말이뇨?

울 어린이들은 어린이가 아니기에

놀이동산을 포기하고 이른아침부터 맘껏 등산을 한다


마곡사 김구샘 산책로

약간 뻑센 산책로

가끔 욕나오는 산책로


어디가 1코스, 2코스, 3코스 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발길 닿는데로 간다

대충 가다보면 정상

대충 가다보면 마곡사

끽해야 2.5시간 코스이니






가자~~

마냥 신난 주노군과

그 뒤를 따르는 승호군..........어째 폼이






왠 고딩이 허리가 아프단 말인가

그래도 말없이 꿋꿋하게 올라온다

엄마는 뒤에서 노심초사






사진 찍을 거리도 없이

크게 기억나는것 없이 정상..ㅋㅋㅋ

가는 길 아무도 못만나다.이상타~


그나저나 주노야 고추 안아파?

할인봉에 찍혔는데






3부자 모이...

마이 컸네...모두가 비등비등

아쉽게도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경치를 볼 수 없다






늙으신 공주님

세 남자 사이에서 사랑만 받고

무럭무럭 자란다






거위벌레가 절단한 나무가지에서 기념사진

...ㅋㅋㅋㅋㅋ

여기서 울 주노군의 순수함을 알게되다

거위벌레가????






그나저나

대체 여기가 어디고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가

마곡사 산책로 코스는 좋은데 안내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듯

기냥 대충 올라가고 내려간다






할 건 없지만 아들과 함께 하니 그래도 즐겁다

다리위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는데

둘 다 주먹을 내면서

서로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진 장소






생골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마곡사로 내려가면서 한 컷

생각외로 힘들다

그런데 총 2시간 동안 한 명도 만나지 않다니

왠지 무섭다

오늘 입산 금지??? 






얼마후 석가탄신일이라 색색이 아름답다

너무 일찍 방문하여 입장료도 내지 않고

호젓한 산행도 하고 ...........

내려오니 사람들이 마곡사 주변에만 맴돌고 있다

우리와 같이 산책하는 님들은 거의 없는 듯






어허

울 큰아덜 내려오니 이제야 살겠나보다

장난끼 가득






울 승호군 잘생겼단말야.......잘생겼어........잘생겼는데.........

키는? 누구 닮아서






너 이리 와봐






함께 해줘서 땡큐

앞으로도 같이 할 거지???ㅎㅎㅎ






마곡사에 소원탑을 정성스럽게 쌓고

이제 가야지






울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눈부신 앞길이 창창하길

생뚱맞게 굴뚝에 빌어본다






자자 먹어야지

반찬수가 전라남도네

마곡사 가면 들리는 차령산맥






어린이가 사라진

어린이날


아무 소리 없이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

(무한반복)





PS. 그나저나 내일이면 바로 고추가 떨어진다...ㅠㅠ

      아무것도 모르고 놀아달라는 바로를 안고 흐느껴 본다

      바로야~~~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