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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수락산 등산 _ 길조심

by 캐미불빛 2017. 10. 7.

171005


전 번의 칠갑산 산행의 중도포기에 따라

이번에는 더 높은 수락산을 

등산하기로 한다


여기서 잠깐?

왜 자꾸 산에 갈려고 하는 거지?


바로 답은 "혈기왕성한 아들들" 놀아주기


이렇게 힘을 빼 줘야

딴 생각 안한다

울 승호군은 이제 다시 학원으로 가야하는 시기라 

더욱더 뛰어놀게 해야지





수락산 첫 느낌

"이런 된장!!! 서울 공기가 이래도 되는거야?"

상쾌함






자! 출발~~

활발한 조카도 함께






항상 똑같은 표정 ㅋㅋ






오늘 목표는 깔딱고개를 통해 정상까지로

아이들은 아직 얼마나 힘들지 모르고 있다..ㅋㅋㅋ

그저 잠깐 마실 나왔다는 생각으로 따라나온 상태






출발과 함게 찾아온 휴식시간

점점 힘들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많이 마셔라

돈주고도 못 사먹는 이 시원한 공기






깔딱고개위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란?






자!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직은 모두 생기있는 얼굴

특히 주노군 의외로 잘 가고 있다






드디어 시작된 고난의 길

그나마 울 승호군이 앞에서 동생들을 잘 챙기고 있다

왠지 모를 뿌듯함^^






세월의 흔적

땡큐~~






바위에 철심을 박아놓아 그나마 오를 수 있었다

헥헥헥헥

하면서도 잘들 올라간다






드디어 들리는 탄성소리

꺄약~~~

서울이 이렇게나 아름다웠다니


형과 동생이 앉아 무슨 대화를~~~~????

"형! 오버워치 아이디좀 주라"

"미쳤어....팍 그냥"

설마~~~~~~^^






삶의 궤적






정상을 앞에두고

파노라마 사진도 아닌데도 이런 풍광이 나오는건 ...........


노트8의 위력이지 별게 있겠어






아무튼 시원합니다

서울분들 복도 많아...이런 산들이 전체를 아우르고 있네






태극기가 바람에

630M라 하는데 왜케 힘들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 올라와 주어 고마울뿐

특히 조카






변변한 등산화, 등산복 없이도

청춘의 힘으로 올라왔네






청춘 1






청춘 2






청춘 3






청춘 4?






오늘 제일 앞장서서 동생들을 땡겨주고 끌어준 울 큰아덜에게 박수~~~~~~~~ㅉ ㅉ ㅉ






자! 이제 내려가자

어디로? 저기로!






제일 힘들었던 구간

길을 잘못들어 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걷다

중간에 막걸리 한잔도 못하고


여긴어데?

천년고찰 어디라 했는데????가물가물






아름다운 절이다

수락산만 하더라도 이런 뛰어난 풍광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는게 새롭다






팩맨?






너무나 힘이 들어 뒤로 내려오는 중

등산화는 반드시 신어야 할 듯

발가락 다 까이다






드디어 산에서 내려오다

헌데 여기가 어디??????모름

잘못했으면 불암산으로 갈 뻔 했는데 그나마 도로와 자동차를 만나니 반갑네






털래털래

투털투털

다시는 산에 가지 않겠다는 ㅠㅠ

그래도 좋은 경험 했잖어






추석날 뼈다귀 집에서 겨우 배채우고 아이들 진정시키다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머리속에서는 꼬~옥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아있겠지?

그렇다면 난 성공^^






오늘 산행 표시

하얀색으로 올라가서 

빨간색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파란색으로 내려와 한참을 돌다

장장 7시간만에






또 가고 싶다

정말 이번에는 틀리지 않고 내려올 자신 있는데


야들아!!!!

어때? ^^


아빠는 항상 준비돼 있단다


파란하늘과 시원한 바람

10월의 수락산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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