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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정보

찌맞춤의 원리 와 좁쌀봉돌채비 에서 찌톱을 한두마디 내놓는 이유

by 캐미불빛 2012. 2. 5.

 

 

 

찌맞춤의 원리 중

좁쌀봉돌채비에서 찌톱을 한·두마디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예민한 채비로 좁쌀봉돌채비를 많이 사용한다.

 

좁쌀봉돌채비를 사용하려면 인터넷에 올라온 일반적인 좁쌀봉돌채비의 아래 그림과 같이 반드시 투척 후 찌톱이 수면에서 한·두마디 나와야만 그 효력을 발휘한다고 한다.(그림에서는 10cm)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낚시방법인 캐미만 수면에 내놓으면 좁쌀봉돌이 아닌 바늘이 바닥에 닿아 좁쌀봉돌채비의 이점*이 사라진다고 한다.

* 이점 : 예민한 입질 및 바늘 흡입의 편이성 등

 

그런데, 왜 찌톱을 반드시 한·두마디 내놓아야 좁쌀봉돌이 바닥에 닿는지 이론을 설명해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궁금해 뒥겠는데...

 

더군다나 어느 전문가 왈 “찌톱을 내놓으면 내놓은 찌톱의 무게에 의해 봉돌을 눌러주어 좁쌀봉돌이 가라앉는다”고 말씀하셨는데 ......

과학적인 설명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알아보자

(혹시. 너무나 간단한 내용이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건가? 아님 나만 궁금한가?)

 

 

1. 부력의 발생

모든 물체에는 지구중력이 끌어당기는 힘의 크기 즉, 무게가 존재하고,

※ 참고) 무게와 비슷한 용어로 질량이 있지만 질량은 어는곳에서나 같은 값이지만, 무게는 위치에 따라 변동하는 값임.

 

이 물체를 물에 넣으면 무게에 반대되는 힘. 즉 뜨려는 부력이 발생한다. 부력의 크기는 물속의 물체 부피와 같은 크기의 물부피 무게라고 한다.(??어렵다)

 

부력을 발견하여 “유레카”(그리스어로 알았다)를 외친 그리스의 대수학자 아르키메데스를 예로,

아르키메데스가 그림처럼 욕탕에 들어갔을 때 욕탕 밖으로 쏟아진 물의 양은 욕탕안에 잠긴 몸,다리의 부피 만큼의 물의 양으로 이 넘친 물무게가 부력의 크기이다. 

즉, 머리까지 넣는다면 더 많은 물이 넘쳐 흐를 것이다.

 

즉, 중력의 힘이 커지자 부력 또한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곧 부력의 증가를 의미한다.

 

※ 참고) 무게에 반하는 부력 때문에 물속에서 아르키메데스의 몸무게가 줄어든다고 한다. 같은 무게의 돌멩이도 물속에서 더 들기 편한 이유라고 함.

 

 

2. 부력을 크게 하려면

부력 산출식 <<부력 = 비중 × 부피>>

여기서 먼저 기억해야 할 것으로,

○ 물의 비중은 1 이라는 것.(비중 = 밀도)

○ 물의 비중보다 물체의 비중이 크면 가라앉는다는 것.

      (물의 비중 1, 쇠의 비중은 7.8)

 

렇다면 물의 비중보다 물체의 비중이 높다고 반드시 가라앉을까?

위 산출식에 의하면 부력은 비중 말고도 부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각 물체의 고유한 비중을 늘릴 수는 없지만 부피를 늘리면 부력은 자연스럽게 커진다.

그럼 부피란? 간단히 물체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체의 크기를 늘리면 부력이 커진다.

 

부력과 관련되어 회자되는 질문

“유람선과 바둑알 중에 더 무거운 것은?” (답은 pass)

비중이 높은 쇠로 만든 유람선이 물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은 유람선의 부피를 늘려 무게보다 부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만약 바둑알을 물에 띄우고 싶으면 유람선과 같이 바둑알 고유의 비중(돌로 만든경우 2.6)은 변함이 없기에 부피를 얼마만큼(?) 늘려 바둑알의 무게보다 부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3. 그렇다면 낚시에서는?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물체에는 각각 고유의 무게 및 비중, 부피와 그로인한 부력이 존재한다.

 

따라서, 보통의 경우 찌맞춤을 설명할 때 찌에는 부력만 존재하고, 봉돌에는 무게만 존재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찌와 봉돌을 각각의 부력과 무게를 가진 하나의 물체로 보고  설명하겠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구분

<사례 1>

<사례 2>

<사례 3>

무게

부력

무게

부력

무게

부력

1

3

1

3

1

4

봉돌

4

1

3

1

3

1

합 계

5

4

4

4

4

5

 

<사례 1>의 경우 찌와 봉돌의 부력에 비해 찌와 봉돌의 무게가 커 이 채비는 가라앉는다.

<사례 3>은 <사례 1>과 반대로 부력이 커 뜨게 될 것이다.

<사례 2>는 무게와 부력이 동일해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평행상태가 된다. 대략 이상태가 표준찌맞춤 상태가 아닐까 생각된다.(캐미불빛 사견)

 

여기서부터 좁쌀봉돌채비로 들어가서,

무게와 부력이 같아진 표준찌맞춤 상태에서 수심체크를 한 후, 찌높이를 수심에 맞추면 좁쌀봉돌채비는 우려하는 바와 같이 좁쌀봉돌이 아닌 바늘이 땅에 닿는다

(그 자세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음. 그냥 그렇다고 인정하는게 정신건강이 좋을 것임.)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에 대한 질문으로 좁쌀봉돌을 어떻게 하면 바닥에 안착시킬 것인가?

 

위 1, 2, 3에서 설명한 내용을 종합하면

간단히 좁쌀봉돌이 가라앉을 만큼의 무게를 늘리거나, 부력을 줄이면 된다.

여기서 가장 간단한 방법이 부력의 합을 줄이는 방법이고,

나아가 봉돌의 부력보다는 찌의 부력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간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찌의 부력을 줄이는 방법은?

아르키메데스의 예를 생각하면 쉽다.

머리까지 넣으면 넘치는 물의 양이 많다. 즉 부력이 쎄다.

그러나 몸통까지만 담그면 그만큼 부력이 줄어들어 넘치는 물의 양도 적다.

즉, 찌톱을 한․두마디 내어놓으면 부력이 감소하여 자연스럽게 채비가 내려간다. 더군다나 찌톱 한․두마디 정도면 이상적으로 좁쌀봉돌이 바닥에 안착한다.

 

결론적으로 찌톱을 한․두마디 내놓는 이유는

채비의 부력을 감소시켜 좁쌀봉돌을 가라앉히는 과정이다

 

 

5. 의문점(?)

맨 위 찌맞춤 그림의 ①번 찌맞춤과 관련한 의문.

(의문 : 본봉돌이 바닥에 닿는다?)

 

찌맞춤과 관련없이 돌멩이(봉돌) 하나 달아 던지면 당연히 좁쌀봉돌이 아닌 돌멩이가 바닥에 닿을 것이다.

그런데, 찌맞춤하여 찌톱 한두마디 노출 시 좁쌀봉돌이 닿는다면 찌톱을 다 내놓을 경우에는 본봉돌은 어떻게 반응할까.

 

어떤 실험에 의하면 이런 경우에도 좁쌀 봉돌만이 닿아 있고, 우리의 눈에 본봉돌의 변화는 크게 없다고 한다.

 

 

찌톱의 전부 노출만으로 그림1. 번 찌맞춤과 같이 본봉돌이 바닥에 닿아버릴 정도의 변화는 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다음에 직접 실험해 보고 다시 정확한 설명을 하겠다.

 

 

 

마치며

작은 의문점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복잡해졌다.

출발과 달리 마무리는 엉성하고.ㅋㅋ

그래도 내 스스로는 궁금점을 해결했으니 기분은 UP.

 

이 내용은 전혀 물리에 대한 지식 없이,

추운 날씨에 낚시도 못가는 내가 혼자 인터넷 보면서 잠깐 발악을 한거니 혹시 이 글을 읽더라도 오해 없으시길,

그냥 편안하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수정할 사항 있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쳐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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