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토종(?) 대물 붕어 인정합니다....꽝!

부럽다...헌데 짧은대로 잡았다는게 사실일까??

그넘의 의심은 여기서도 분발하네...

 

일  시 : 2009. 7.19.(일) 저녁 7시 무렵
장  소 : 영월읍 동강변
조  사 : 최우현(49세, 영월군청 정보통신담당, 영월읍 영흥리)
길  이 : 약 57센티미터
미  끼 : 떡밥 + 어분
낚싯대 : 은성 파워와인드 향어 1.6칸

상황 : 물속으로 잠기는 입질에 챔질하여 한동안 실랑
        잉어로 알고 집에 가져와서 물속에 넣는데 아무래도 이상하여 자세히 보니

       수염도 없고 체고도 높고 평상시 자주 잡던 잉어와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

       자세히 살펴보니 대물붕어였다. 대략 재어보니 57센티미터!

느낌 : 지금까지 최대어로 보아온 붕어의 대부분은

물고기의 상태가 많이 손상되어 보이고 토종붕어가 아닌것처럼 보였는데

이번에 잡은 붕어는 한눈에 보아도 깔끔한 우리 토종붕어의 느낌이 오며

살림망에 넣을때 머리부분에 긁힌 자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깨끗하다.

그리고 긴대가 아닌 짧은 낚싯대로 잡은 것

계획 : 국내 공인 붕어 최대어가 64센티미터이지만 토종여부가 불분명

강에서 잡은 이 붕어가 영월 동강의 대물 토종붕어로서 우리나라 최대어 이길 바라는 마음

이달말부터 열리는 동강축제에 홍보용으로 전시하고 싶고,

전시가 끝나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경내 연꽃연못에 풀어놓아
단종과 동강이 만나는 정서를 심어주고 싶음

 

 

 

 

자,그리고 57cm 붕어를 낚은 또다른 조사님의 실화와 증빙사진을

올려드립니다. 결과적으로 대물붕어는 대물붕어입니다.

/25일, 후배놈과 낚시를갔읍니다,
평소잘가는 평택권으로,,,
늦게 도착을 하였기에 서둘러 대를편성하고 캔맥주한잔,,캬!!!
2칸 1칸반 2칸반.이렇게 3대편성
제가긴대를 별로 선호하지앟아서리,,
헛챔질을한지 30여분 깔작거리는 입질만계속될뿐 확실한입질이 안오던군요,
그러던중 깔작거리다가 한마디올리기에 챔질,,휙!!!성공,
힘쓰는것이 월척은 넘어보였읍니다..꺼내보니 월척급...
흐흐흐흐...제대로 날잡았구나 하구 내심쾌재... 담배한대,,,후~~~~~~~~바로이맛..
그후 깔작대는 입질에 헛챔질도있었으나 두분부릅뜨고 바라보다 결정적순간에 챔질하여
계속해서 몇수올렸읍니다..대분분 월척급,,,
그러다가 다시또 한수챔질에 성공했는데 힘이 틀리더군요,,꺼내보니 육안으로도 대략
40이 족히 넘어보이더군요,, 우ㅇ와..대박이다...대물대물,,,
그렇게 40이넘는놈을 두마리 잡고나서 다시도담배한대,,시간은 어느덧 4시를넘기고있었읍니다.
그러다 2칸대에서 다시입질,,, 휙~~~~~~~~~~~~~~!!!!
엇~~!!!!! 근디 이건 느낌이 달랐읍니다.. 순간 대물잉어란느낌이오더군요,
한10여분실랑이 ,,, 어둠속에서 놈의모습은 보이지않고 당기면 끌려오다 다시또 힘을쓰며
내빼길 10여분,,, 바늘은 8호바늘이라 약간안심은 되었지만 워낙 힘이 장사라서 초릿대나
추묶인곳이 터지지않을까 조마조마 하더군요,,
때마침 후배놈은 피곤하다며 차에가서 자고있고 혼자서 놈과 씨름하려니,,,에구..
간신이 힘을뺀후 한손으로 줄을잡고 한손으로 뜰채를잡고서 놈과 대치중,,
어둠속에서 랜턴도없이 놈의 몸짓의 물결이는것으로만 감을 잡고서 뜰채를들이대니
계속해서 힘을쓰면 도망가는데 줄이 터지는줄알았읍니다..
간신히 뜰채에 담는데 성공~~ 담는순간 얼마나 무거운지 한팔로는 못들겠더라구요
혼자서는 도저히 어망에 담을자신이없어서 후배놈을 불렀죠..
후배놈과 같이 뜰채에 담긴놈의 모습을 랜턴으로 비추는 순간,,!!!!
기절하는줄알았읍니다.. 잉어가 아니고 붕어였읍니다.
말로만 듣던 5짜....
있어야할수염이 업었읍니다..분명 두번세번 다시봐도,,
체고,,모양 ,,분명한 토종대물이었읍니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어망에넣는데 어망입구가 좁아서 들어가질않더군요,
얼마나 체고가 크고 두꺼운지,,,, 와!!! 이런일이 ,,,,,,
흥분 ,,감격,,, 머라 말할수없는 그런기분,,,
워낙대물인지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철수하여 후배오피스텔 욕조에 모셔놓고 사진을 찍었읍니다.
다시한번 보니 정말 아름다웠읍니다.. 비늘이 육각형다이아몬드형으로 황금색을 띠고
있는것이 정말 환상그자체였읍니다..
40이 훨씬넘는 대물도 5짜앞에서는 작은붕어같더군요,,워낙큰지라..
기포기를 설치해놓고 놈앞에서 보고또보고,,,,
디카로 찍은사진은 미처 컴에 다운을 못받았구요,,
핸폰으로찍은것만 일단올립니다..
붕어가 크면 이렇게까지 클수도있구나 하는걸 두눈으로 확인한날이었읍니다.

 

 

이후 연이어 터지는 많은 뎃글의 태글과

낚시경력 20년을 이유로 잉붕어와 토종붕어 정도는 구별 할 수 있다는 위 조사님의

피터지는 혈전이 더욱 재밌다는 ....ㅋㅋ

오랜만에 웃어봤음...

 

헌데 울 삼촌 닮으셨네....혹시 삼촌?

낚시경력 20년라~~~ 그 동안 뭘 잡았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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