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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스크랩] 낚시란

by 캐미불빛 2009. 10. 9.

어느 낚시사이트 게시판 뎃글중

낚시가 어떤것인지 쏘옥 들어오는 글귀가 있어

담아왔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밥먹고 출근합니다
금요일만 되면 퇴근하자마자 보따리싸서 낚시터로 출근합니다
그냥 갑니다 안가면 미쳐서 돌아삠니다

낚시한지  40년쯤 됩니다
거의 매주 낚시갔슴니다
군대에서도 영내 연못가에서 숨어서 낚시 했습니다

결혼한지 24년 됩니다
신혼초 부터 매주 튀었습니다
마눌도 포기 합니다  <<<<-------  이부분이 중요 합니다

붕어가 물없으면 죽습니다

인간은 공기 없으면 죽습니다

낚시꾼은 낚시 안가면 죽습니다

죽으면 관속에 낚시대 하나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요단강가에서 낚시 한번 해보고 건너 갈까 합니다
두대는 가져가야 겠습니다
저승사자도 한대 주어야 할것갔습니다

낚시는 생활입니다
아무 이유없습니다
그냥 습관처럽  계속  쭉  마냥  하염없이  미치ㄴ듯이  갑니다

오늘도 갑니다

내일은 어머님 생신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점심약속 있슴니다
비도 온답니다
새벽 3시엔 철수 해야 합니다
마음이 급해 집니다

언제 튈까 시계만 바라봅니다
어제도 지름신이 강림하사
삼진 8단 받침틀 있는데도
술모산님께서 만든것보고 홀려서 대륙 라운드 5단 주문했슴니다
4단이나 5단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주머니에 용돈 붙어있을날 없습니다


낚시는 죽어도 못고칠 병입니다
전쟁 마마 호환보다 무서운 병입니다
.
.
.
.

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

물만 보면 즐겁습니다

붕어얼굴 한번 못봐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낚시는 생활입니다
아무 이유없슴니다.

 

 

2. 바람피는넘은 용서가 돼도 낚시꾼은 용서가 안된답니다 ㅎㅎ

남편이 추운날 낚시갔다가 너무 추워서 포기하고 집에 와  이불속으로 드러 가면서 아이 추워 했더니
마누라 왈  "이렇게 추운날 우리 서방넘은 낚시 갔답니다."

 하더래요 ㅎㅎㅎ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주말이면 낚시터 가는걸로 온가족이 알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찌가 안보여서 낚시를 못할때쯤이면

스스로 죽을랍니다 

삶에 락이 없으면 무슨재미로 삽니까?

 

삶과 죽음의 연결고리

강태공이 하수로구나

 

출처 : 붕어사랑 싸만코
글쓴이 : 캐미불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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