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31
예전에 한 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가 늙었나
갑자기 집에 있는데 우럭젓국이 땡긴다
대산쪽에 기거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마침 대산 삼길포항이 우럭젓국으로 유명하다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생각없이 무작정 출발해 본다
TV생생정보통 등등에서 많이 본 모습
직접 잡아온 바닷고기를 바로 현장에서 판매한다던
허나 우린 오늘 회에 관심 없다
그래도 왔으니
기념사진 한방 남기고
우럭젓국 먹으로 가는데
세상에나 우럭젓국이 없단다. 마른 우럭이 없어서
근처 식당이 모두 우럭매운탕만~
아냐! 우린 우럭젓국 먹을거야
결국 찾아낸 우럭젓국
넘 친절하고 깨끗하다. 강추
삼길포항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한데
여기는 삼길포항 입구로
되려 한가하고 주차공간도 넓다
우럭(대) 6만원인데
큰 거 2마리?
기타 특별한 게 들어가진 않았다
그런데도 처음 먹어본 아들들도 넘 맛있게 잘 먹는다
이후 커피숍에 커피를 시켰더니
이렇게 한해를 정겹게 마무리 해 주셨다
요즘 울 마눌님 충청도서비스에 짜증 지데로인데
서산 너무 마음에 든다고, 서산에 살고싶다는~~
서산화이팅!!!!!!!!!
우럭젓국만 먹고 오기엔 넘 아쉬워
서산 해미읍성에 갔는데
여기도 깔끔!!!
이렇게 단장 잘 된 관광지는 처음인 듯하다
굳이 아빠를 때리겠다는 아덜들
결국 한대 맞았는데
오~~~~~예전 곤장 위력이ㅎㄷㄷ
큰아들, 작은아들
무럭무럭 자라는데........울 큰아들 키가 안크네
내년도 소원이 키 컸으면이라는데
이상하네...마더 닮았나???
활도 쏴 보고
생각 외로 울 주노군 잘 쏜다
울 아이들은 무조건 밖에 나와야 즐거운
날이 추운데도 룰루랄라~~~신났다
그렇다면 아빠도 한번..
활시위가 생각보다 잘 당겨지지 않는다
울 조상님들의 기상을 이어받아
그래도 한 발 명중!!ㅋ
오~ 보라 울 큰아들
먼가 꿰뚫어버릴듯한 저 눈빛~
가르치지 않아도 나오는 저 자세~
퀴즈 : 저 목상은 누구게요?
추위만 아니면 더 좋았을텐데 바람이 넘 차가웠다
그래도 해미읍성, 생각 외로 재밌었다
겨울이라 할 것도,
먹거리도 없었지만
산책삼아 살살 돌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이렇게 해서 2017년도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8년도를 가족과 함께
손꼽아 기다리다
PS. 우럭젓국이 넘 맛있어서 이마트표 마른우럭 사왔는데 요리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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