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0 대전 유성온천 여행(2)

160210

 

온천 하면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대전의 유성온천이 아닐까

 

워낙 유명하여 더 가기가 꺼려졌는데

 

용기(?)를 내어본다

 

헌데 문제는 온천 이외 볼거리, 먹거리가 없다는 대전이라~~

 

늦은 오전 10시 도착하니

 

 

 

 

유성온천 원탕이라하는 유성호텔

시내 번화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다행히 관광버스는 보이질 않고^^

 

 

 

 

자 빨랑 들어가자

꺅~~~

 

 

 

 

 

줄서서 들어감?

 * 그 정도는 아니고 일행 기다리는 듯

미리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왠지 들어가기 싫타

그래도 온천이란게 실내가 넓다 보니 개안찮겠지..................

 

 

 

 

 

할인 됩니다.....

 

 

 

 

 

들어서자마자 신발장

오~~~ 이런 최첨단 시스템을 온천욕장에서 보다니 ㅠㅠ

매번 옷장안에 드러운 신발넣는게 께림직했는데

좋네요...

 

자 슬슬 홀딱 벗고 들어가야지

홀에 예상보다 발가벗은 고추들이 많지는 않네요.....^^ 

 

 

 

 

 

라고 욕탕문을 연 순간

.............멍....................

이게 다 사람이란 말인가

발가벗은 인간들을 이렇게 많이 본 건 처음

좀비떼마냥

머리만 내놓고....

내부는 왜케 작은지

 

2시간을 이 안에서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막막

 

모르겠다

우선 욕탕에 비집고 들어가 20분 반신욕을 하는데

물이 상당히 뜨겁다

조금 있으니 내 살의 때들이 떠나려는듯

 

이제 때를 밀어야 하는데

앉을 수 있는 장소가 바글바글.....

서서 때밀 장소를 찾아야 한다

 

어케...

나도 줄 서보지만 새치기 하시는 횽님들때문에 ㅠㅠ

30분을 서서 포기직전(아무래도 집에 가서 밀어야 할 듯)

 

으악~~~~ 짜증 폭발 직전

 

앉을 자리 세워보니 36개뿐

그 사이에도 서로 차지하려 눈치작전

 

나중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6명앞에 떡 서서 아무나 빨리 일어나길 침묵시위 끝에

한자리 득템하다  

 

그 사이 큰 아덜은 딴데 앉고

잠시 숨을 돌리는데 벌써 나와 같은 님들이 내 뒤에 떡하니 서있다...ㅠㅠ

 

물질이고 때고 뭐고

다 필요없이 쫓기듯 나오다

 

 

 

 

 

아이들도 다시는 오지 말자는..

늘 한가로운 곳에서 물놀이(?)까지 겸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이라

좁아터진 곳에서의 온천은 ㅠㅠ

밥이나 먹으러 가자

 

 

 

 

 

대전에서 밥집을 찾지 못하고

결국 세종시 맛집으로 go go!!

 

 

 

 

 

추어탕이 싫다면 푸짐한 돈까스까지

처음 세종시 신설때부터 지금까지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곤드레추어탕

튀김도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최고의 추어탕 맛집

 

 

 

 

 

그리고 새로 생겼다는 볼링장

게임속에서는 200을 치는 울 큰 아덜, 기대만빵이다

그래 오늘 세상이 호락호락 않다는 걸 보여주겠어

 

 

 

 

 

더 신난 울 준호

들어올릴 볼링공이 없어 6파운드로 시작

자!!!!!!!!!!화이팅

아빠와의 첫 볼링게임

 

 

 

 

 

디스코??

ㅋㅋ

폼이 쫌

헌데 꽝의 연속.... 이를 어째...점점 의기소침

 

 

 

 

 

오로지 힘빨로 던지는 승호

맘처럼 던져지지 않아도 열심이다

난 옆에서 맥주랑 오징어랑~~~~~

좋네 볼링장에서 음주라

 

 

 

 

 

술기운에

정말 5년전에 한번 쳐 보고 처음이다

역시 볼링은 나와는 잘 맞질 않는듯

힘들다

 

그래도 자연과 아이들이 넘 좋아한다

가끔 오고 싶은데 게임비가 만만찮네

 

 

 

 

 

울 가족 첫 볼링 점수

기리기리 남겨둬야지.......

난 초반 힘빨로 포키

ㅋㅋㅋ 울 준호 14점. 두번째는 10점을 못 넘기는

 

 

 

 

 

결국 세번째 게임에는 삐지다

벽에 머리디밀기...

 

 

그래도 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옆으로 샜네

 

이상

 

짧고 굵은

 

대전 유성온천 점수는

 

울 가족 네명의 점수를 평균화(별1:최악, 별3:그럭저럭, 별5:최고)

 

5점 만점 중

 

1. 시설 : ★★★☆☆ (3점) 최신, 깨끗한데 규모가 넘 작아 제약이 많음

2. 수질 : ★★★☆☆ (3점) 정수기 뜨겁게 데운 물

3. 느낌 : ★☆☆☆☆ (1점) 사람많아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음

 

* 여기서 느낌이란 그냥 내 기분에 또 가고 싶은 정도?

 

 

 

 

아무튼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