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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낚시?

 

아직 경력이 짧은 나로서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낚시란? 단순히 고기잡는것?

               ?

사람이 살면서 살아있는걸 잡는건 곤충 말고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아마 이런 살아 움직이는 것을 잡는다는 그 쾌감.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거라 생각되네요.

어릴적 동네를 뛰어다니며 잡았던 개구리. 참새. 물고기 등등

그때를 생각해보면  잡을때의 그 쾌감..........good!

 

아마 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것은 현재..........................

거의 없죠.

 

인간의 잠재된 사냥욕구.

허나 우리같은 서민에게 사냥이란 가진자의 특권.

특히 남자같은 경우는 여자와는 달리 더 사냥욕이 있겠지요.

이 욕구를 해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바로 만만한 물고기가 아닐까.

 

결국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낚시란 취미가 아니라 바로 욕구란 말씀..............퍽

(뭐야. 정당화하는거야?..그런거야?)

 

멀 하려다 이렇게 길어지누?

 

바로 제 아이디를 바꾸렵니다.

현재 "우연"이였는데 바로 "캐미불빛"으로 바꿉니다.

기억해 주세요^^

 

요즘 대물낚시라 해서 귀동냥했던 낚시기법을 잠깐 따라 해보려 노력 많이 했습니다.

하면서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왜 대물을 노리지?

 

결론은 남들처럼 큰고기 한번 잡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그럼 난 낚시의 매력은 뭐라 생각하나를 곰곰히 곱씹어 보았습니다.

당연하죠!

바로 칠흙같은 깜깜한 호수위로 떠오르는 초록빛 캐미불빛

 

방금전 FNTV의 유명한 낚시인으로 낚시인생 하나로 대학 강단에 까지 서게된 "송귀섭"님의 강의를 잠깐 지나가다 들었습니다.

그분의 왈 "옛 적엔 월척 한번하게되면 밤을 꼬박 새우고 낚시해서 하루 밤내 십여마리의 월척을 하는 극성 낚시인이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초야에 한마리 월척을 하게되면 조용히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녘에 잠깐 일출과 함께 물위의 안개를 벗삼고 있습니다. 왜? 즐기기 위해서입니다....등등등"

 

저기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울 싸만코는 당연히 그렇게 낚시 해 오지 않았나요.

 

송귀섭님의 말을 듣고 저혼자 "푸후"하고 웃었습니다.

낚시경력 40년이 가까웠다는 분이 그동안 깨달았다는게 겨우 그건가.................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행처럼 다대편성 한 답시고 최소 8대에서 최대 15대까지 대편성을 하고 있는걸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습지 않나요?

어부들....

대물꾼들은 기네스북 도전자들.

 

물론 제가 요즘 대물낚시 한답시고 잠깐 해 봤지만 찌올림의 묘미를 저버린게 아니라 접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기 위해서 잠깐 외도를 했을 뿐임을 믿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내 낚시 정도를 잊지 말라고

아이디를 바꾸려고 합니다.

 

앞으로 기억해주세요^

"캐미불빛"

 

떠오르는 저 캐미를 보라~

(약간은 맛이 갔어..쯔쯔)

 

 

 

출처 : 붕어사랑 싸만코

글쓴이 : 캐미불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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