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2
대둔산케이블카에 케이블카 사진은 없고 등산만 있다
겁나 힘들었던 케이블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케이블카(?)
저 멀리 급경사 빨간 계단이 보이고 그 뒤에 정상탑이 보일락말락하다
설마 그래도 가끔 뒷산에 가는 내가 힘들겠어
케이블카 산행이 얼마나 힘들겠어 ㅋㅋ

울 마눌도 오랜만의 산행과
가을산 경치에 푸욱 빠졌다
짧지만 흔들흔들 재밌다

대전에서 이렇게나 가까이 높은 산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우리나라가 산넘어 산이다
올망졸망
저멀리 지리산까지 보이는 듯
이때만 해도 해볼만했던 마눌님 ㅋㅋㅋ

이게 뭐야
후덜덜...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난코스에서
울음을 터트리다
오빠 얼마나 남았어
오빠 못가겠어 잉잉잉

그리고 정상
언제그랬냐는 듯
신나셨다
돌계단의 연속......시지프의 돌멩이만 없을뿐이지

그래도 날도 좋고
경치도 좋고
하지만 또는 못가겠다
넘 힘듬

계단의 연속
와 케이블카 한번 타고 이렇게 힘들기는 난생 처음이다
그래도 갔다와서 후덜덜한 다리뭉침에 뿌듯하기도 하지만
여기는 건강할때 가야지
나이 들어서는 절대 못가겠다
아직 가야할 케이블카가 남아있다는게 고맙기는 한데...ㅎㅎ
다내려와서 광탈한 표정 ㅋㅋ

하동의 아름다운 케이블카 이후
이렇게 기억에 남을만한 케이블카는 없을 것이다
정말 누구 미운사람 있으면 추천해야할 케이블카
딱 한 번만 갔다오고 싶은 케이블카
결론은 그래도
힘들었지만 잼있는 산행이었다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ㅎㅎ
오빠 못가겠어 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