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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스크랩] 봄맞이 대정비 끝

by 캐미불빛 2009. 10. 9.

작년한해 동안 먼지 수북한 장비들을 모두 꺼내어 거실바닥에 정렬했더니 거실 한 가득이네요

우선 더러워진 장비를 하나하나 닦아가며

 

먼저 필요없는 장비를 골라봅니다.

새우망, 야삽, 수초대 등등

 

그리고  필요없이 가지고 다니던 장비도 골라봅니다

우비, 파라솔 등등

 

다음엔 문제가 있는 장비를 골라 손을 봅니다.

제일 문제된건 의자

고정이 되질 않아 자꾸 내려가기에 먼저 아파트 앞 철물점으로 반바지를 하고 갑니다.

하필 문이 닫혀있네요

다시 올라와 고민하다 나무톱을 꺼내 무작정 의자다리 홈을 갈기갈기 갉아봅니다.

앉아보니 꽤 튼튼해 진것 같네요.

잘 하면 다시 장만하려했던 퍼퍽트7 (61천원) 아낄수 있겠네요.ㅎㅎ

 

이제 찌를 모두 꺼내어 맞춰봅니다.

아까워 버리지 못한 찌는 과감히 부러뜨리고

작년 대물찌로 산 찌는 찌맞춤을 약간 가볍게 맞추고

20까지는 버리기 아까운 찌를 셋팅하고

30까지는 고부력 단찌를 셋팅하고

36까지는 갈태공 장찌를 셋팅해봅니다.

현장에 가서는 모두 바뀌겠지만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나니 훨씬 마음이 홀가분해지네요

 

당장 쓰지 않을 장비만 따로 정리했지만

가급적 시조회를 대비하여 많은 장비를 담아봅니다.

앞으로 짐 줄이려 노력하지 않고 두번 세번 왕복해서라도 가지고 다닐 예정입니다.

 

가격으로 따져도 꽤 많은 돈이 낚시에 투자됬네요.

울 마눌은 한심스러워 보이겠지만 그래도 도와달라면 옆에서 도와주네요.

"3카대 줘" 하면 착

"낚시줄 좀 풀고 있어"하면 어느새 풀어놓고

ㅋㅋ. 어느정도 옆에 앉아 이론은 꽤 찼네요.

 

남들은 한일전 야구보면서 속상해 하고 있겠지만

전 상관없어요. 낚시가 더 재밌으니까.

 

이제 게임이나 해야겠다.

참 한량한 넘이야...

출처 : 붕어사랑 싸만코
글쓴이 : 캐미불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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