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 북구 장흥 마장지 붕어 낚시가 되나? - 지나가다 잠깐 눈팅
장흥의 기산지 떡붕어 낚시하러 가다가 감사교육원 옆 어마어마한 제방에 놀랐습니다
얼마나 큰 저수지이기에.......
저수지를 옆에 끼고 돌아가보니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우~와! Good"
누군가 작은 충추호라 했던데 가히 수긍이 됩니다
단, 어자원이 없는 모양이네요
지금은 대부분 배서들이 찾지만
5월의 봄날 가족나들이 포함하여 낚시하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저수지가 만수위면 낚시할 곳이 없다고 하는데
지금은 배수기라 낚시할 자리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차를 주차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다행히 주차한다고 해도 짐을 꾸려 낚시할 곳까지 이동하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겠네요
저수지는 2001년도에 신설된 신생저수지이며
워낙 수심이 깊은 협곡이라 포인트가 제한된다고 합니다.
붕어낚시는 거의 "꽝"을 각오하고 눈구경, 자연구경하셔야 할 듯 합니다
2005년말까지는 농사짓는 비율이 적어 유료터로 운영되었으나 많은 문제로 인하여 폐지되었던 모양입니다.
짐작이 가네요 세상에 이런 넓은 면적에 붕어 몇백마리 푼다고 잡힐 일도 없겠네요
하루 종일 입어료 징수하러 다니다 끝나겠네요. 보트 기름값이 더 나오겠네...ㅋㅋ
윗 사진 아래의 이상한 조형물이 궁금합니다.
오! 놀라워라 나무가지 등등을 얽혀 만든 낚시좌대
머라 표현해야 할까.....유료터에서 만들었다면 너무 성의없어 보이지만 개인 조사님이 만들었다면 정말 공 들여 보입니다
지금의 수심이 얼마나 많이 빠졌는지 짐작이 가네요
저런곳에서 한마리 댕기면 "핑! 핑!" 피아노 소리
왜 저걸 보면 스타워즈가 생각날까!!!
저 멀리 제방이 보입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웅장함을 보이더니 위에서 보니 작아보이네요
그만큼 수량이 풍부하겠네요. 내 기억에 가장 깊은 곳이 200여미터로 들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주차할 곳만 찾는다면 아래 내려가서 캠핑까지 가능하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기산지로 향합니다.
그 와중에 고개만 넘어가면 기산지인 것 같은데 대낮에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무슨 일이래?
여기가 인천부두 바다낚시 현장도 아닌데 왠 음주단속?
그러나 곧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장흥유원지까지 엄청난 유흥물결...세상에 경기 북부 다 쥑이네.
세금 걷겠다고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이케 망가트리다니
태반이 모텔의 물결.....
울 아들들에게 보여줄 께 없을 정도입니다.
저 사진의 위치가 마장지 최상단에 위치한 어느 민가 안입니다.
아래로 깊은 마장지 전체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어느 일행들인지 넓은 마당에서 바베큐 구우며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부럽더군요
마당이 너무 넓어 우리가 들어가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용기내어 물어볼까 생각했지만 사진만 찍고 기냥 돌아 왔습니다.
부러운 눈빛만 마구 보내고서(이때 가족에게 미한하데...)
아무튼 멋진 풍광에 눈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래서인지 다음에 찾아가는 기산지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네요
서울 주변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저수지가 많은 모양입니다.
특히 돈을 내고 낚시하는 유료터의 경우에도 전혀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네요
웹에 올라오는 저수지, 올리는 붕어낚시 형태만 알지 실제 여러 곳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흥미로운 낚시가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미불빛이여 시야를 넓혀라~~